최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올해 말까지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전면 금지하는 등 러시아에 대한 6차 제재 제안을 제출했다.
지난 5차 제재에서 EU는 8월부터 러시아산 석탄 수입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4월 말 '유럽경제전망보고서'를 발표해 2022년 유럽 선진국과 신흥경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각각 3%와 3.2%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Eurostat 데이터에 따르면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은 4월에 연간 7.5%에 도달하여 6개월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 중 독일 7.8%, 프랑스 5.4%, 이탈리아 6.6%, 스페인 8.3%, 발트해 연안 국가와 네덜란드가 두 자릿수 물가상승률을 기록했다.
높은 인플레이션의 주요 원인은 에너지 가격의 급격한 상승이다.
현재 유럽연합이 수입하는 천연가스의 약 45%, 석유의 27%, 석탄의 46%가 러시아산이며 러시아 에너지는 유럽연합의 에너지 소비 시장과 경제 발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석탄에서 석유에 이르기까지 EU는 러시아에 대한 에너지 제재를 강화했습니다.
그러나 유럽연합이 이미 타이트한 국제시장에서 단기간에 대안을 찾기란 상당히 어렵다.
실제로 4월 유로존의 에너지 가격은 전년 대비 38% 상승했으며 영국의 주거용 전기 및 가스 가격 상한선은 4월 1일부터 54% 인상되었습니다
유럽 내에서 러시아에 대한 제재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계속 높아지고 있다.
시자르도 헝가리 외무장관은 러시아산 원유 금지가 헝가리의 에너지 공급 안보를 위협할 것이라며
분데스방크는 EU가 러시아 에너지 수입을 즉각 금지하면 에너지 가격이 더 급등하고 심각한 경기 침체를 촉발할 것이며 독일은 올해 1650억 유로의 생산량을 잃고 GDP는 5% 감소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독일 화학 회사인 BASF의 Martin Brudermüller CEO는 러시아의 가스 수입 중단이 독일의 "전체 경제"를 파괴하고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최악의 위기를 촉발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영국 '가디언'은 러시아가 유럽 에너지 시장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유럽이 단기간에 러시아 에너지 의존도를 끝내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우리는 (러시아) 에너지 제품에 제재를 가하고 있으며, 이는 러시아 경제에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제재는 EU 경제에 더 큰 피해를 주고 있다"
.
"제재는 절대 통하지 않는다." 게라치는 EU와 러시아 간의 지속적인 대화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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