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양원모 기자] 오랜만에 찾아온 국내 증시의 폭등장에서 방탄소년단(
BTS
) 소속사 하이브의 주가는 이날 국방부 장관의 군 입대 발언 이후 하락세로 마감했다.
하이브는 4일 마감된 코스피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0.37
% 하락한
13
만
4500
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이브의 주가 하락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 감사장에 출석한 이종섭 국방장관의 발언이 직접적이었다.
이 장관은 ‘
BTS
에 병역 특례를 부여하는 내용의 개정법안에 동의하느냐’는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문에 “병무 이행의 공정성과 형평성 차원에서
BTS
의 군 복무가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국회에서 병역법이 개정되면 그 결과를 존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인해 장 초반
13
만
8000
원대까지 오르며 무난한 출발을 알린 하이브는 이 장관의 발언이 기사화된 낮
12
시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시가 총액은 5조
5620
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현대차증권은 입대 변수 등
BTS
의 활동 감소에도 세븐틴,
TXT
, 엔하이픈, 르세라핌, 뉴진스 등 후속 아티스트들의 활동량 증가로 하반기 감익 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4일 보고서에서 하이브의 3분기 영업 이익이 컨센서스에 부합한
607
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3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9
% 증가한
4123
억원을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매출은 음반이 지난해 같은 기간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세븐틴,
TXT
콘서트로 인한 공연
·MD
매출 증가가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음반은
BTS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60
% 급감했지만 세븐틴, 뉴진스 효과로 지난해 동기 수준을 유지한 점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영업 이익률은
14.7
%로
BTS
활동 비중이 높았던 지난해 같은 대비로는
4.5
%P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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