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쓸때 우선 평어체로 씁니다. 불편하신 분들은 뒤로가기 눌러주세요.
과연 내가 해석할 수 있는 수준인가 싶긴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주식시장에서 돈을 딸 수 있는 비법을 알려달라고 할때.
오마하의 현인 워렌버핏옹은
규칙1. 절대로 돈을 잃지 말아라.
규칙2. 규칙1을 절대로 잊지 말아라.
라는 말을 한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머야 장난하나. 그런 말은 나도 할 수 있겠다. 고 하며 떠난다.
워렌버핏은 많은 수익을 여전히 올리고 있다.
절대로 돈을 잃지 말아라.
이 말이 뜻하는 함의는 복잡하다.
주식시장에서 돈을 잃지 않기는 어렵다.
주식시장은 기본적으로 상승과 하락이 있으며, 귀신이라도 그 상승과 하락을 맞추시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점을 장기로 늘려잡으면 어떨까?
기업의 분석능력을 애널리스트의 그것만큼 높일 수 있다면 어떨까?
예를 들어 삼성을 2만원에 산다던지.. (분할전에)
SK텔레콤을 5만원에 산다던지 (분할전에)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그것을 팔지 말고 버티는 것.
3. 10년 이상을 볼 것이 아니라면 10분도 그 주식을 갖고 있지 말라.
이상한 글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장난하나? 삼성을 2만원에 사면 누구나 돈 벌지. SK텔레콤을 5만원 (분할전. 지금의 500원)에 사면 누구나 돈 벌지..
진짜?
난 기아자동차를 6천원에 사서 8천원에 팔아놓고 자랑하던 놈이다.
쪽팔린줄도 모르고..
(당시 신주인수권으로 인한 무위험/저위험 차익거래를 했고, 그로인해 2천원 정도의 수익을 냈다. 이후 기아차는 단기간에 6만원까지 올랐다. ㄷㄷ)
사는 것 보다 어려운게 파는 것이다.
살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어 샀다면 아주 특별한 이유가 있기 전에는 팔지 말아야 한다. (어려운거 안다. 나도 못 지킴. 잘 지키면 성공함)
그걸 워렌버핏은
4. 타고있는 배가 항상 새고 있는 것을 알게 된다면 구멍을 막느니 차라리 배를 바꿔 타라. (매도하라)
글을 빨리 썼는데 사실 규칙 1.2 만 가지고도 좀 더 이야기 해도 모자람이 없는 주제인대..
핵심은 주가가 떨어지지 않을 종목을 고르라는 것이고, 두번째는 주가가 떨어져도 마음이 불편하지 않을 (실제 가치는 주가보다 훨씬 높게 형성된) 주식을 고르라는 것.
한국은 아직 워렌버핏과 수많은 투자자들이 좋아하는 주식소각이나 주주민주화가 이루어지지 않아서 (걸음마 단계? 천천히 나아가고 있다고는 봄.) 고려해야 할 사항이 좀 더 있지만..
임상이 완성되지 않은 바이오 주식을 투기차원에서 PBR 수십배에서 거래한다던지
적자 투성이의 회사를 테마랍시고 주변의 무슨 전무나 대표이사의 친인척에게 들은 정보랍시고 투자하는 것등...
실제 투자의 방향과 관련없이 순간의 이익만을 위해 투자하는 경우에는 결국 그 끝이 뻔할수 밖에 없습니다.
절대적으로 손실을 보지 않기 위해서 노력한 투자가 아니라. 그저 불나방처럼 정보와 작전에 놀아나다 녹아내리는 운명일테니까..
말을 반복적으로 하지만..
규칙1. 절대로 돈을 잃지 말아라.
라는 것은 현인의 말장난이 아닌 하이리턴 로우리스크, 로우리턴 하이리스크의 주식시장의 속성을 정확하게 집어준 것이며
규칙2. 절대로 규칙1을 잊지 말라는 것은. 규칙1을 지키는 것 (끊임없는 종목과 시장에 대한 분석 및 고찰) 이 생각보다 어렵고,
아는 지인의 정보, 어물쩍 시장에 편승하는 좃문가들에게 편승하려는 얄팍한 생각을 거두라는 경고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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