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이슈 주인공은 오스템임플란트인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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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오래 전 부터 참 욕심이 나는 회사였는데,

돈만 있다면 상장된 주식을 모조리 사들인 후, 상장폐지 시켜버리고, 내가 직접 경영을 해보고 싶은 회사였는데...

(물론, 저에게는 그 만큼의 돈이 있을리가 없습니다만, 아무튼, 꽤 욕심이 나던 회사였다는...)

어제,

사모펀드운용사인 MBK파트너스와 유니슨캐피탈코리아가 오스템임플란트의 지분을

최소 24.6% ~ 최대 81.0% 까지 매수를 하겠다고 밝혔더군요.

(현 1대 주주 최규옥 회장 지분 18.9% 중 9.3% 를 매수 + 공개매수로 최소 15.4% ~ 최대 71.8% 를 매수)

얼마 전 리콜과 관련된 이슈가 나왔을 때, 직접 확인해보니, 사소한 문제였는데도 불구하고,

이슈가 지나칠 정도로 크게 부각되는 보도들이 많이 나와서,

누군가가 저가에 매집하기 위해서 고의적으로 작은 이슈를 크게 뻥튀기 하는 건가 싶었는데...

최규옥 회장 입장에서도 강성부라는 대표가 운용하는 사모펀드가 계속 경영권을 위협하고 있던 상황인지라,

최 회장의 결정이 능동 반 수동 반의 결정으로 보이는데, 앞으로 오스템임플란트의 경영권이 어떤 식으로

흘러 갈 지 정말 흥미진진해 지는군요.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결과가

MBK파트너스와 유니슨캐피탈코리아 : 24.6% ~ 최대 81.0%

최규옥 회장 : 9.6%

강성부의 KCGI : 6.6% 쯤(?)

최규옥 회장의 생각은,

MBK파트너스와 유니슨캐피탈코리아가 자신의 경영권을 공고히 해줄 거라고 믿고 있는 것 같은데,

뭐 벌써부터 이런 생각을 하는 것은 좀 그렇지만,

만일 혹시라도, MBK파트너스와 유니슨캐피탈코리아가 최 회장의 생각 과는 달리,

적극적으로 경영권에 참여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이건 뭐 영화나 드라마 보다 훨씬 더 재미있는 일이 벌어지겠죠.

(물론, 이건 저 만의 상상입니다만, 그 동안 자본주의 시장 내에서 워낙 배신의 모습을 많이 봐온 터라...)

"아이고, 내가 예전에 미친 척 하고 비트코인만 사놨더라도 오스템임플란트 정도는 그냥 인수해버리는 건데..."

...라는 상상 한 번 해보면서, 쓸때 없는 잡글은 여기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그럼, 성투들 합시다.

<추가글 : '공개매수신청서' 를 확인해보니, 수치적인 부분에서 오류가 있어서 수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