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울조카님과 경제와 관련해서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참고로, 울조카님은 주식 공부한지 2년 쯤 되었습니다.)
오늘 대화 내용 중에 관심이 갈만한 내용이 있는데, 대충 중요한 몇 가지만 추려보았습니다.
(아래의 내용은 울조카놈의 주장입니다. 현 시점에서 꽤나 강한 매파적인 시각으로 시장을 보고 있네요.)
1. 지금은 미국의 고용시장이 좋아보이지만, 이건 착시현상으로 봐야 한다.
올해 하반기 중으로 갑자기 방향전환이 되면서 실업률이 갑작스럽게 급격히 상승할 것이다.
(주택담보대출금, 자동차할부금, 카드대금 등의 연체률이 상승 중이고, 저축률도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
그리고, 높은 인플레이션과 더불어 실질임금이 하락하고 있다. 나라면, 불안해서 돈 벌러 나갈 것이다.
즉, 구직시장으로 예상 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갑자기 몰려나올 것이란 얘기다.)
2. 갑작스러운 실업률 증가와 동시에 갑작스럽고도 매우 빠른 경기침체로 진입할 것이다.
실업률 급증과 동시에 소비가 급격히 부진해지면서, 기업들도 급격히 투자규모를 줄일 것이다.
3. 만일, 연준이 이 충격을 최대한 약하게 만들려면, 상반기 중으로 금리를 6% 수준으로 올려서
인플레이션 부터 확실하게 잡아두어야 한다.
(연준은 이미 긴축의 적정시기를 놓쳤다. 이제는 충격이 크게 발생하더라도 어쩔 수 없다.
지금 부터라도 매우 강한 긴축을 병행해야 한다.)
4. 하반기 중으로 급격한 경기침체가 발생하면, 동시에 빠르게 방향전환을 해서 금리인하 및 양적완화로 들어가야 한다.
그렇게 해야 최대한 경착륙의 충격을 줄일 수 있다.
(그 동안 시장이 바라던 연착륙은 이제는 아예 불가능하다.
또한, 상반기 중으로 최대한 임금인상을 해놓아야만 하반기에 발생할 소비의 급격한 하강곡선을 조금이라도
완만하게 만들 수 있다.)
5. 그러니까, 미정부와 연준은 지금 시점에서, 금리를 빠르게 올리면서, 빠른 긴축과 동시에, 임금도 빠르게 올려놓아야 한다.
(인플레이션을 잡아놓고 임금도 인상을 해놓아야...... 궁극적으로는, 소비여력을 높여놓아야 한다.)
6. 시장이나 연준은 현재 나오고 있는 여러 경제 지표들을 잘못 분석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은 전혀 잡히지 않고 있고, 양적 긴축은 제대로 되지 않았다.
(미국통화량을 보면, 그 동안 연준이 해놓은 게 하나도 없는데, 어떻게 시장이 그냥 무사히 넘어갈거라고 보는지 모르겠다.)
대략 중요하다 싶은 내용들만 추려봤습니다.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내용들이 다소 충격적입니다.
저는, 올해가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네요. 울조카놈의 예측이 맞았는지 틀렸는지를 꼭 확인해보고 싶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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