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차트분석하시는분 계신가요?

피부과의사 2023-03-20 (월) 10:34 조회 : 2031 추천 :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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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리스트로 활동하는 헤지펀드 회사들중에

차트분석위주로하는 회사가 100개중에 83%정도 되더군요 프로그램 쓰는 비율도 91%정도로

높은편이던데 (퀀텀 외 다수) 혹시 여기 계신 형님들중에서도

차트분석하셔서 시황파악하시는분 계신가요?

보통은 120선 60선까지도 안보시는분이 대부분이긴하던데...

다른 형님들은 주로 어떻게 분석하시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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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페터 2023-03-20 (월) 15:31

지나가다가 눈에 띄어서 댓글 답니다.
먼저 개인적인 소견으로 봐주시구요.

주식은 기술적 분석이라 부르는 차트 보는거 외에도 산업의 시황을 살펴보거나 회사의 재무제표나 가치(per, psr, ebitda etc..)등등
다양한 방식으로 투자가 가능하기 때문에..(추가적인 이유들도 더 있지만 생략합니닷 ㅎㅎ 궁금하시면 댓글주세요)

주식판에서는 차트를 제대로 보는 사람이 드뭅니다. 다만, 위의 여러 부수적인 방식들이 있기 때문에
차트 본다는거에 대한 밑낯이 드러날일이 없죠.

차트분석으로 애매한 부분은 다른부분으로 일부 커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자료를 살펴보셨다시피 헤지펀드 회사들처럼 파생상품을 다루거나 선물시장을 다루는 곳에서는
주식에서 커버를 해줄수 있는 회사의 재무제표나 가치같은것들이 없기에

차트분석(기술적 분석)의 비중이 커질수 밖에 없고 그래서 80%이상 차트를 중심으로 분석한다고 말씀하시는겁니다.
그래서 선물시장에서 살아남아본적이 없는 주식판 트레이더(기술적분석 하는 사람/ 차트보는사람)는
엄밀히 말하면 밑낯을 본적이 없는 사람이라고 볼수 있죠.

따라서 주식판에서는 제대로된 차티스트를 찾는건 확률적으로 어렵다는 것.. 알고 찾으시면 좋을듯 싶습니다.

주식판에서는 차트를 본다는 것이.. 부수적인 추가 자료들이 있기에 오히려 장점이 될수도 있겠지만..
역으로 독이 될수도 있는거라는점.

암튼 질문에 대한 답을 마지막으로 드리면.. 차트라는건 모두 같은 화면을 보고 있지만..
그속에서 정보를 캐내고 분석하는건 개인별로 다르며.. 그 능력/역량에 따라서 차이도 크죠.

차트를 잘보면.. 뉴스나 시황으로 알수 없는 것들도 파악할수 있는 것들도 많이 있구요.

차트를 볼줄 아는사람들 중에서는... 차트는 후행적이니.. 필요없다는 식의 이야기를 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차트를 경시하는 분들은.. 그만큼 볼줄 모르는 분이 많다는점.. 확률적으로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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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페터 2023-03-20 (월) 17:12

@피부과의사

빅쇼트 주인공인 마이클 버리도 코로나 이후의 상승장에서 숏잡았다가 큰 손실을 봤었습니다.
테슬라도 손실을 크게 봤었구요.

차트로 분석하고 시황을 읽어나간다는건.. 그런 유명한 대가들에게도 쉬운일은 아니란걸 의미합니다.

암튼 매매는 본인 몫이라 각자의 영역대로 각자의 전망이나 분석대로 대응을 해나가죠.
유명한 차티스트라고 해도 누군가는 숏을 잡을테지만.. 누군가는 롱을 잡기도 합니다.

마이클 버리가 리먼 사태를 잡아냈다고해도.. 그가 항상 시장을 맞추는건 아니듯..
파고 들면 파고들수록.. 결국은 ...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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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순돌 2023-03-21 (화) 07:22

@트럼페터

공감되는 글입니다.^^
예전에 주식시장을 입문할당시 국내 증권방송에 출연한 왠만한 에널리스트들 다만나봤습니다만. 정말 일반인보다 모르고 떠드는 경우도 허다하더군요.
정답이 없는시장이기에 상황에 맞춰서 대응하는것이 개미들이 할수있는 유일한 수단인듯합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추천 0

트럼페터 2023-03-20 (월) 17:57

댓글 단게 생각하던 답이 아닐수도 있기에 디테일 한스푼 보탭니다.
개인적으로 해왔던 방식이라 정답은 아니겠지만 참고가 되길 바라며 말씀드리면..

차트를 공부하고자 마음을 먹는다면..
독학한다고 할때 가장 손대기 쉬운 것이 바로 보조지표쪽 입니다.

보조지표를 통해서 시장이 조금씩 예측도 되고 방향성이 읽히기도 하죠..
다만 이 보조지표에서 벗어날수 있어야.. 초급은 넘어가게 됩니다.

말그대로 보조지표기 때문이죠.. 보조역할을 하는 것들로.. 메인 흐름을 읽어내려고 하면.. 한계가 생길수 밖에없는게
당연한건데..

기술적 분석을 한다고 하는 주식러들 중에서는.. 증권사 직원 포함해서 보조지표로 방향성을 논하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

보조지표에서 벗어나고 메인지표를 읽어내는게 많아질수록.. 보이는 것들이 많아집니다.

그리고 이런게 쌓이면.. 차트를 통해서 심리를 읽어내는 부분들이 늘어나게 되고..
심리를 읽어내면 돈의 흐름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러면 뉴스에 덮힌 가시적인 내용이 아닌 진실이 보이기도 하고
세력들의 심리가 읽히기도 하고
돈의 흐름들이 보이기도 하죠..

다만.. 이런게 보인다고 해도.. 매매는 쉽지는 않은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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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페터 2023-03-25 (토) 11:02

@롤레리아

실력이 부족한데 유투브 연거 같아서 닫은 상태입니다 세월이 더 흘러서 수양이 좀 더 되고 제가 살아남아 있다면 다시 할때가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선물시장 구르면서 민낯을 봤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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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르디엔 2023-03-20 (월) 20:49

전 참고용으로만 보고 주봉 월봉 + 거래량만 봅니다. 이평선도 거의 안보는데 골든 크로스냐 데드 크로스냐 정도 참고만 하고 큰 의미는 두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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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탁해바람아 2023-03-20 (월) 22:06

차트 보는거…윗분들 말씀따나 기술적 분석이라고도 하져.
전 이게 개미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함정 파기라고 봅니다.
근데 봅니다. 봐요 ㅎㅎ
차트가 너무 예뻐서 나도 모르게 매수 버튼을 누르고 있져 ㅎ
혜정이가 오라고 손짓하는 차트인데 ㅠㅠ
매수하면 현타 씨게 옵니다
‘ㅅㅂ 내가 왜 샀지?!!!’
여기서 참는 사람이 이기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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