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가 만든 2020년작 드라큘라 3부작입니다.
넷플릭스에 있고요.
1부 괴물의 법칙
2부 피바다
3부 암흑의 나침반
매 회마다 감독이 달라서 분위기가 급변합니다.
대체로 1부가 가장 높이 평가받습니다.
1897년에 쓰여진 브램 스토커의 원작소설 <드라큘라>의 내용과 캐릭터를 훌륭하게 재현했다는 평입니다.
특히 드라큘라 역의 클레스 방이 원작의 캐릭터와 가장 많이 닮은 드라큘라라는 찬사를 받았다고 하네요.
2부도 평작 이상은 한다는 평이지만
3부는 호불호가 좀 갈리는 모양입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1부와 2부 전체가 3부의 마지막에 도달하기 위한 흥미진진한 여정일 뿐이었습니다.
그 매혹적인 마지막이 아니었다면
감히 이렇게 별 다섯 개로 추천을 올리는 일도 없었을 것입니다.
유혈이 낭자한 호러 영화임에 분명하지만,
드라큘라가 햇빛과 십자가를 두려워하는 이유와 그 의미를,
드라큘라의 정신세계를 파고들며 새롭게 해석해낸 한 편의 사이코드라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적어도 1부는 누구에게나 꽤 만족스러우시리라 믿습니다.
3부는 약간 호불호가 갈리겠지만요.
저에게는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퇴마록이었습니다만...
스티븐 킹도 이 엔딩에 환호했다는 얘기가 있는데 사실 여부는 모르겠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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