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재미있게 즐긴, 심리 공포 스릴러 오락영화 네요
연출도 준수했구요
영화 내용적으로도 마치 90년도 전후세대 아울러서 유행했던(?)
공포나 스릴러 영화 요소나 장면에
오마주처럼 녹아 있었던 것이 좋았습니다.
팀에이져 슬러시, 오컬트에서 부터, 판타지, SF(?)까지
약간 짬뽕인 느낌도 없지 않아 있지만, 한대 잘버무려져서
맛깔스런 짬뽕이 되었다고 할까요 ㅋㅋㅋ
맨처음에 미스테리 팟케스트(아마도 동종 라디오 방송 오마주)
가 나와서, X파일처럼 편당 옴니머스 스타일로 가지 않을까 싶었지만...
그건 아니었구요 연출적인 부분에선 옴니버스처럼 구성되 있긴했었습니다.
시작은 오컬트적인 요소로 흥미를 유발시키고,
VHS카메라를 이용해 REC와 같은 페이크 다큐같은 연출도 들어 있습니다
최근에 나오는 보통의 저예산 영화보면 VHS 연출시
디지털 화면에 대충 노이즈필터만 넣은 느낌이 있어서 거슬리거나 개연성이 떨어지는 부분이 있었는데
여기서는 주로 사용하는 소재이기도 해서 그런지
VHS 화면 연출도 굉장히 괜찮다고 생각됩니다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 장치로써말이죠.
주인공의 업무가 VHS나 오디오테잎같은 아날로그적인 자기테이프 녹화방식을 디지털화 시키는 건데
이를 계기로, 비밀스런 거대기업으로부터 화재현장의 녹화테잎 복원에 대한 의뢰를 받으면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거기서 주인공의 배경이나, 심리적인 부분이 VHS복원 과정에서 얽히고 섥힙니다.
회를 나아갈 수록 기존 공포 스릴러 오마주와 더불어 여러 연출적 요소들도 다양하게 표현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아마 요즘 미국영화가 레트로물이 많이 나오는 것을 봐선,
그것과 결을 같이 하는게 아닌가 하는 느낌도 있었습니다.
아무튼 제가 본 영화들 중에서는 거의 모든 유명영화의 요소들이 들어가 있는거 같아서 가끔 반갑기도 했습니다
제스를 퇴마하고 있는건 엑소시스트의 한장면,
그 엑소시즘을 행하던 신부가 사고도 죽게 되어 장례를 치르는 장면은 마치 오멘...
디지털기계를 이용한 과거와 현재 혹은 미래의 소통은 프리퀀시나 노트북 같았네요 ㅎㅎ
아날로그 TV화면 노이즈 장면+ 이세계로 넘어가는 부분에서는 폴터가이스트나, 링!!!ㅋㅋㅋㅋ
신과 악마 동시에 묘사되는 괴생명체는 마치 프레데터같은 외계인 느낌도 있었습니다
강령술 장면은 이미 여러 영화에서 나오구요
오컬트 집회때 최면에 걸린듯 기도하는 사람들에게서는 인베이젼 같은 느낌도 있었네요...
그외에도 X파일이나 닥터후, 혹은 빌리지같은 영화의 긴장감도 들어있는 듯하구요
그 외에도 어디서 본것 같은데 하는 장면들도 많고,
아마 제가 안본 영화에서 따온거라 제가 미처 파악하지 못한 부분도 있을꺼라 생각합니다
영화는 재미있었고, 시즌2가 기대됩니다 아마 떡밥이 있고 영화가 잘 나와서
충분히 시즌 2, 3을 기대해 볼 수 있을것 같네요
많은 영화 오마주중에 좀비물은 없는걸 보면, 아마 다음 시즌이 나온다면 그런 비슷한 장면이 나오지 않을까...싶어요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주인공 얼국 확대대서 보여줄때마다 얼핏얼핏
한심좌가 떠올라서 조금 몰입에 방해되는 경향도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ㅋㅋ
(유머)
중국 미모의 여자 수구 선수.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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