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드라마 무사 백동수(약스포)

무사 백동수의 드라마 후기는 오로지 저의 개인 생각임을 밝힙니다. 

무협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오랜만에 한국에서 나온 무협지를 보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2011년에 제작된 SBS 드라마 이며 총 29편이고 화면구성은 나름 깨끗하고 볼만 합니다.

드라마에 나온 인물들이 대부분 실존 인물들이고 영조, 정조의 시대극이고 실존인물에 대한 고증을 많이 거친 내용입니다.

하지만 드라마는 드라마 일 뿐, 그 당시의 시대상황을 그렸다고는 하지만 각 인물들에 대한 

세부적인 삶과 드라마는 다른 부분이 많습니다. 

예를 든다면 사도세자의 죽음 부분과 홍국영의 등장입니다. 홍국영은 실전인물이고 남자가 많이 이뻣다고 합니다.  

뒤주에서 죽는다는 사도세자는 드라마에서는 전혀 다른 부분을 보여 줍니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이 드라마는 철저한 재미 위주의 드라마 입니다. 

사조영웅전과 비교를 해 본다면, 몽골 금나라 송과의 대립관계를 보여주고 곽정등의 실존인물을 등장시켰지만

그외 다른 내용은 전혀 다른 모습으로 그려진 것과 동일 합니다.

하지만 항룡십팔장을 사용한다는 허무맹랑한 이야기들이 재미를 위해 등장하였지만,

무사 백동수라는 드라마 역시 그 시대의 모든 인물들이 등장하지만  북벌지계라는 뜬금없는 내용들이 등장하는가 하면 

드라마의 재미를 위해 역사적 사실들을  살짝 왜곡한 정도 입니다. 

그 당시의 무기라든지 시대상은 거의 고증을 거쳐 제대로 완성하였지만

일본 드라마인 1972년 제작된 '아들을 동반한 검객' 이라는 드라마에서는 아주 오래된 작품들임에도 불구하고

칼싸움이나 다른 싸움들이 실전에 가까운 제작이었다면(실전은 보지 못함 ㅋ)

이 드라마에서 무술 싸움등은 오직 재미 위주의 큰 동작등으로 한국 무술드라마의 한계를 보여주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실제 검술은 기록들에 의하면 검을 휘두를때 검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빠른 동작으로 상대를 벤다고 보여지고

이는 아무리 많은 상대도 불과 몇초식으로 다 제압한다고 나옵니다. 

그런 점에서 본다면 이 드라마는 시청자를 위한 재미위주의 무술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전체 줄거리는 무사 백동수(지창욱분)가 어렸을적부터 고생하여 성공한다는 이야기가 주류입니다만

어찌보면 주인공인 백동수보다 조연인 여운(유승호)의 이미지가 더 많이 남는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 장면이 아니면 오히려 여운이 주인공이 아닌가 착각할정도 

백동수는 실제로 검선 김광택에게 무술을 사사 받으며 김광택은 김체건의 아들이며 김체건에게 무술을 사사 받습니다.

프리퀄인 대박은 김체건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무협 드라마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아직 안 보신 분이 있다면 추천 합니다. 

작품은 어둠의 세계에 아직 몇몇 시드가 남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