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때녀 시즌2에서는 이제 다들 경력이 쌓여서인지 실력이 좋아져서
경기도 경기답게 흘러가고 보는재미도 그만큼 늘었는데
실력상승 이라는게 단순하게 체력이나 기술력이 증가하는 측면도 있지만
단체 공놀이 이기 때문에 경기에 대한 이해도 부분도 같이 상승해야 하는데
국대패밀리팀은 그 점에 있어서는 거의 최악의 팀인듯 합니다.
경기에서 이기긴 했지만 경기 내용 보면 진짜 일반인 여성부인거 감안하더라도 욕이 나올만큼
왜 저러는지 당최 이해할 수 없는 장면들이 많았는데
대부분의 선수들이 자기가 뭘해야 하는지 잘 모르고 있다는게 가장 큰 문제인듯 합니다.
하고싶은게 있어야 움직임이 끊기지 않고 계속 나오고 의미있는 상황이 만들어지는데
다들 그냥 뻥축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동작들만 하고
그마저도 열심히 안하고 1스텝 이후 거의 구경하듯 하고 있는게
보는사람 입장에서 열받지 않을 수 없는 대목이었습니다.
골키퍼 양은지는 무릎도 잘 안구부리고 뻣뻣하게 손만 까딱까딱 하고
공이 어디로 튀던 집중력은 1회에서 그냥 사라지고 멍하니 멈춰버립니다.
공격수로 나온 전미라도 마찬가지 이정은이 챙겨주기 좋은 위치로 자리 잡는것도 아니고
이정은이 공격 하면 세컨볼 노리러 움직이지도 않고 대부분의 움직임이 그냥 1회에서 멈추고 구경합니다.
다른 멤버들도 마찬가지 대부분 공을 가지면 불안해 해서 저멀리 아무대나 보내는거 말고
연속적인 생각은 거의 하지 않기 때문에 유기적인 연계 따위는 절대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그렇다고 프로처럼 멋지게 잘하라는게 아니고
공이 움직이고 있는 한
적어도 악착같이 열심히 뛰기라도 해야
못해도 봐줄만 한데
여기는 그런 모습이 거의 없었습니다.
열심히 안했다고 하기는 좀 그렇고 아마도 아직도 축구에 대한 이해도가 없다고 보는게 맞을듯 합니다.
뭘해야 할지 모르니까 그냥 구경만 하는듯.. ㅜㅜ
예능이라서 모 깊게 파고들며 쓴소리 하고 싶지는 않았는데
저렇게 하고 이기는게 왠지 더 열받아서
잔소리가 마구 끓어올라와 어쩔 수가 없네요.. ㅡㅡ;
암튼 이정은 빼면 너무 안습한 팀 ㅠ_ㅠ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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