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종이의 집 리뷰(약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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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리메이크작은 뭘 해도 원작을 뛰어넘기란 하늘의 별따기 만큼 힘들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이 점을 감안하고 평을 한번 해보자면

원작은 시즌2까지 봤고 원작 볼때도 처음 두편은 와 재밌네 하다가 가면갈수록 그래 이정도면 재미있고 나쁘지 않네 라는 느낌이 들더군요.

한국판은 뭐랄까 굳이 남북자유왕래와 경제 공동체 설정을 가져올 필요가 있었을까 싶긴 하지만

그래도 나름 고민한 흔적은 있는거 같아 극을 망칠만한 수준은 아닌거 같았고

그냥 전반적으로 와 잘만들었다고 할 정도는 아닌데 

그래도 이정도면 볼만한 드라마라고 생각했습니다.

전 오히려 도쿄가 연기적인 측면보다는 캐릭터가 뭔가 어중간한 느낌이 들어서 아쉬웠고(너무 젊은 배우를 써서 그런가?)

조폐국 여직원은 예뻐서 그런건가 생각보다 디테일한 감정 연기가 좋더군요 특히 스마트워치 걸리는 부분은 꽤 괜찮았다고 봅니다 ㅋㅋ

유지태는 뭐랄까 컨셉인지 아니면 그게 원래 연기 스타일인지 다른 작품들과의 차별성을 느끼지 못해서 아쉬웠고

김윤진은 딱 생각하던대로 연기한 느낌이라서 그냥 그랬습니다. 차라리 김희애 같은 사람이 했으면 어땠을까 싶기도 했네요.

내용은 뭐 원작대로 따라갔으니 평가할 부분은 없지만 

원작에서도 베를린 연기가 인상적이어서 한국판 베를린은 솔직히 뭘해도 힘들지 않을까 했는데 

제가 볼때는 나쁘지 않게 잘 소화 한거 같습니다.

오히려 북한출신으로 컨셉을 잡은게 더 잘된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육룡이나르샤 이지란 생각도 살짝 나고 ㅋㅋㅋ)

다른 느낀점은...

북한출신은 걍 박해수 한명이면 족하지 않았을까? 라는 아쉬움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원작에 비하면 너무 순한맛으로 뽑았네 라는 생각이 들던데 이거는 좀 많이 아쉬웠네요.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애초에 기대가 높은 작품은 아니었으니 그냥 저냥 한번쯤은 볼만한 드라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쉬운 부분이 눈에 띄게 한두개 정도 있었다. 이정도?

(제가 드라마나 영화같은 작품 평이 좀 후한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