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때녀 간미연 축하 겸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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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하게 회차를 거듭할수록

점점 재미는 없어져 가지만 

앤딩까지 얼마 안남았으니 끝까지 보긴 해야겠어서 의무적으로 보고 있긴 한데..

그래도 오늘은 골때녀 최약체 간미연이 한골 넣어서 나름 의미가 있는 회였네요

그나저나 역시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고 그동안 시작하자마자 10경기 뛴 사람마냥 헐렁헐렁 했던 폼이

이제는 제법 몸에 힘이 실려있어서 나름 그럴싸한 동작들이 나와주더라구요~

게다가 200% 찬스도 맨날 날려먹던 에어슛을 싹 날려주는 깔끔한 득점까지 완성~!!

짝짝짝~!!

그동안 신이 내린 위치선정능력과 악마가 뺐어간 운동능력으로 표현되곤 했었는데

오늘은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뽀록도 아니었고 승부차기 까지 제대로 실력발휘~

완전 멋졌습니다.

반면에 상대팀 월클은 역시나 끝발이 안서서 이번에도 좌절을..

그 중심에는 여전히 시야가 좁은 사오리.. ㅠ_ㅠ

저번시즌을 제가 평가한 글에서도 득점 전까지만 딱 잘하는 선수라고 했었는데

아직까지 콘트롤이 안되어서 좀 아쉽네요~

이게 기술 부족이라기 보다 골대 근처 가면 과도하게 흥분하는거 같은데..

멘탈 훈련을 좀 해야할듯 합니다.

그리고 다음 시즌부터는 전반적인 공격력 상승으로 인한

골키퍼 전쟁이 될꺼라고 저는 개인적으로 예측하는데

아직까지 골을 정확히 처리하지 못해서 잡을지 펀칭할지 망설이는 골키퍼들이 많은데

그중에서도 캐시는 너무 습관적으로 펀칭을 해서 위험을 자처하는 순간이 예전부터 좀 많았습니다.

운동신경 좋은거 같은데 본인을 좀 더 믿고 확실하게 움직임을 가져갔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암튼 이제 결승과 3-4위전 남았는데

액셔니스타 골키퍼도 지금 엄청 문제라.. 어찌될지 예측하기 어렵긴 하지만

정혜인의 플레이가 마음에 들어서 그쪽으로 좀 쏠리긴 합니다.

결승은 구척장신 vs 탑걸인데 구성상으로는 구척이 근소하게 유리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빨리 끝내고 새단장 해줬으면 좋겠네요~

이번주 감상문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