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밤에 잠이 오지 않아 갑작스럽게 폰으로 근황을 적게 되었습니다.
간단히 배경 이야기를 한다면 저는 한국인이며 30대 초반 아내는 러시아인 20대 중반 입니다. 저희는 한국에서 혼인신고 후 비자 변경 및 발급 사유로 한국에 1년 조금 지나게 동거 후 아내는 러시아에 돌아가게 되었고 여러 문제가 텨져서 2년동안 못오게 되다가 제가 작년 9월 러시아에 방문하여 같이 비자 신청을 다시한 뒤 드디어 아내가 결혼비자를 취득하였습니다.
여기까지가 지난 이야기 입니다.
아내가 러시아 가기 전에 저희의 성격을 고치고 활발해보자고 만들었던 유튜브 채널은 계속해서 악플이 달리고 제 성격이 좀 내성적이지만 아내는 심각하게 내성적이어서 여러 사건사고가 발생되었는데 악플까지 보게 되어 최근 채널과 영상을 전부 삭제하게 되었습니다. 구독자 대부분 이토분들 및 가족분들이었는데 총합 400명쯤 되었었지요. 갑작스럽게 삭제하여 정말 죄송합니다...
아내와 저는 심각한 스트레스로 인하여 둘 다 3개월간 정신과 진료 받으며 항우울제 처방을 받았었고 저는 가끔씩 자다가도 발작하여 숨을 못쉬거나 잠을 길게 그리고 편히 못자서 몸과 정신이 말이 아니었습니다. 그 3개월간 10kg 빠졌거든요. 그리고 처음으로 공황장애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일하면서 약 먹으면 집중이 떨어져서 손에 자잘한 상처가 생기기에 안먹었더니 조금만 긴장된 상황에서 갑자기 눈물 콧물 나오며 과호흡으로 숨을 제대로 못쉬는 등 ... 여러 상황이 있었습니다.
아내는 다른거에 집중을 못하게 되어 지금은 공부만 열심히 하라고 응원하고 있어요. 멍 때리는 일이 잦았지만 지금은 좀 괜찮아 졌고 저도 좀 호전되었습니다.
하지만 요즘 스트레스 때문인지 또 잠을 제대로 못자고 있어요. .
과거에 여러 부담이 있었고 주변인들과 온라인 분들이 아내를 기다린 2년동안 '아내를 포기하라, 아내가 그냥 가지고 노는거다 등등' 여러 안좋은 얘기를 직/간접적으로 접하게 되니 피폐해졌나봅니다.
예전에는 제가 로맨틱한 이벤트도 준비했는데 지금은 뭔가 공허한 느낌으로 멍때리게되어 그냥 말로만 사랑을 표현하고 있네요.. 서로의 웃음이 많아져서 좋지만 제가 더 소극적인 태도로 변한게 느껴져서 걱정이 큽니다.
경제적으로도 문제가 생기니 골치아프군요...
저희 부부가 앞으로 잘 이겨내길 바랄뿐입니다...
국제결혼 비자 신청시에 중요한것이 딱 두가지 입니다.
1. 진정성.
정말 사랑으로서 부부가 살아갈 수 있는지. 혹은 이미 표현하였다면 관련자료를 모두 제출하세요. 커플사진 선물사진 대화내용 등등.
2. 언어.
당연하게 서로가 어떤 언어로 의사소통했는지 증빙이 필요합니다. 온라인 어학당 이수 및 언어 자격증 등등
가끔 카톡 대화를 엄청 주고 받은게 증빙서류가 될 수 있지만 불확실한 내용 입니다.
이토분들도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비밀상점)
3차입고 닭목살 특수부위 500g특가
(438)
응원합니다 ^^ 저도 주변에서 자꾸 새장가가라면서 국결 추천 많이 받아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 
또 하나의 국제 가족 소식인데 어려운 일을 겪으셨다니 안타깝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