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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배우 주성치가 그리워 했던 한 여자

rank 뽕끼 2024-06-27 (목) 11:22 조회 : 7332 추천 : 54    
https://etoland.co.kr/link.php?n=9373227 복사



주성치 (周星馳)



90년대 홍콩 영화계에서 큰 인기를 끌어왔던
홍콩의 영화배우이자 영화감독.



무명시절, 엑스트라와 단역을 전전하며
간간히 얼굴을 비춰오던 그는



영화 <도성> 에 주연으로 출연하는 것을
계기로 스타 반열에 올라섰다.



그 인기는 매우 대단해서 전성기 시절에는
2년간 약 12편의 영화에 출연했으며
역대 홍콩 박스오피스 기록을 순식간에
갱신해버릴 정도였다고 한다.



무명시절에는 상상도 못했던 막대한
부와 명예를 손에 쥐었지만
정작 그는 전업 영화감독으로써 활동 중인
현재까지도 미혼으로 살고 있다.



물론, 아는 사람은 다 알고 있는 주성치의
독선적이고 까다로운 성격 때문에
그의 곁에 서서 버텨낼 수 있을만한
여성은 많지 않았을 것이다.



다만, 주성치가 지금의 위치에 있음에도
여전히 미혼으로 지내는 이유는



놀랍게도 한 여자를 무척 그리워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2012년도에 했던 한 인터뷰에서
누구를 가장 사랑했느냐는
질문에 명확한 답변은 하지 않았지만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 만약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된다면 이렇게 "
바쁘게 살지는 않았을 겁니다



이에 주성치의 팬들은 그가 누구를 가장
사랑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게 누구든 주성치는 한 여자를 놓친 것을
무척이나 후회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팬들은 주성치가 가장 사랑했던 연인이
누구인지 추측해 보기 시작했고
 
그 결과, 한 여성을 주성치가 그리워하는
연인으로 확실시 된다고 판단했다.
 
 
 
 
그녀의 이름은 바로
 


나혜연(罗慧娟)
유일하게 결혼까지 생각했던 주성치의 첫 연인
 


주성치는 무명시절이었던 1988년부터
배우 나혜연과 사귀고 있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스타덤에 올랐던
1992년에 결별하게 되었는데



결별하기 몇달 전 영화 <도성> 의  감독을 
맡았던 유진위 감독에게
 
앞으로 다시는 보지 못했던 행복하고  들뜬 
표정으로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
 


" 내가 어떻게 이렇게 쉽게 한 여자를 "
사랑하게 됐는지 모르겠어요



하지만 두 사람은 결국 결별하게 되었으며
주성치는 그 이유에 대해 침묵했다.
 


그러나 당시 나혜연의 증언 등을
바탕으로 추측하기로는
 
 


무명생활에서 벗어나 드디어 커리어의 
정점을 찍던 바쁜 시기에
 
주성치에게 있어서 나혜연과의 결혼은
우선순위에서 밀려있던 상태였고
 
 


결혼해 가정을 꾸리고 싶어했던 나혜연에게
미쳤냐며 면박과 상처를 주었다고 한다.
 


이로 인하여 나혜연은 주성치로부터 
크게 상처받은 후 결별했고



나혜연과의 결별은 주성치에게도
성격변화의 기점이 되었다.
 
잘 웃지도 않았으며 대부분은 진지하고
날카로운 모습만을 보일 뿐이었다.
 


그런데 그 이후 주성치가 출연하거나 
연출한 여러  영화들에서 
 
나혜연을 떠올리게 할 법한  장면들이 
대거 등장하기 시작했다.
 
 
 
 
 
 
 
 
 
 
 
 
 
 
01. 희극지왕


사우(주성치) 가 두연아(막문위) 에게
다음과 애절한 대사를 한다.
 
" 연아 연아 괜찮아질거야 "
 
" 나는 그동안 너무 많은 고난을 겪었는데 "
 
" 너까지 잃으면 나는 견디지 못할거야 "



이때 부르던 이름의  "연"   은 나혜연과
같은  ‘娟’   였음이 후에 밝혀졌다.
 
 
 
 
 
 
 
 
 
 
 
 
 
02. 소림축구



주인공의 등번호는 10번이었으며 
나혜연의 생일은 10월 10일이다.
 
 
 
 
 
 
 
 
 
 
 
 
 
 
03. 쿵푸허슬



여기서 여주인공은 농아로 나왔는데
나혜연 또한 사고로 청력을 잃었다.
 
그리고 주성치는 자신에게 다가오는
여주인공을 거칠게 밀어낸다.
 
 
 
 
 
 
 
 
 
 
 
 
 
04. 서유기: 서유항마



단소저가 현장에게 당신과 가정을 꾸리고
싶다고 말하는 장면이 나오며
 
현장은 단소저에게 "미쳤니?" 라고 말했다가
뒤늦게 사랑을 깨닫고 후회한다.
 
 
 
 
 
 
 
 
 
 
 
 
 
 
05. 미인어


주성치가 감독을 맡은 영화  <미인어>   의 촬영지는
나혜연이 스쿠버다이빙을 즐기던 장소였다.
 
 



결국, 주성치는 전성기 시절 부와 명예를 쫒다
진심으로 사랑했던 나혜연을 잃었으며
 
그 사실을 평생 후회하고 그리워하고
있는 중이라는 것이다.
 
 
 
 
 
 
 
 
 
 
 
2012년 
 


나혜연은 췌장암으로 투병 중 46세라는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그녀가 사망하기 전 주성치는 병문안을 와 
그녀와 마지막을 대화를 나눴다.
 


" 나는 진정한 사랑이 눈앞에 나타났을 때 "
소중히 여기지 않았고
 


" 그것을 잃고 난 다음에서야 비로소 후회를 했소 "





" 인간사의 가장 큰 고통은 후회요 만약 "
하늘이 내게 다시 기회를 준다면
 
 



" 그녀에게 사랑한다고 말해 주겠소 "
 
 
- 영화 <서유기2:선리기연> 중에서 -
 
 
 
 
2023년, 주성치는 개인 SNS 에서 
나혜연을 그리워하냐는 
 
 
어느 팬의 질문에 다음과 같은 
답글을 남겼다.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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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ntually everything fails me, but when I look at the sunset or the sky, I'm reminded what it's like to be alive.”
-- Jon Foreman

"결국 모든 것이 나를 실망시키지만 석양이나 하늘을 보면 살아있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떠올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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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2개
댓글쓰기
rank성진123 2024-06-27 (목) 16:57
월광보합, 선리기연 시리즈는 최고였음..
goodgoodgoodgoodgood
추천 25
nogood
반대 1
rank삼오공 2024-06-27 (목) 12:04
아프네요...ㅠㅠ
추천 3
rank촐랑이 2024-06-27 (목) 16:03
ㅠㅠ
추천 2
rank성진123 2024-06-27 (목) 16:57
베플로 선택된 댓글입니다
월광보합, 선리기연 시리즈는 최고였음..
goodgoodgoodgoodgood 추천 25
rank겜광 2024-06-27 (목) 21:37
부와 명예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을 놓치는 것만큼 어리석은 짓은 없을텐데..... ㅉㅉㅉ
추천 0
     
       
rank조카십팔색연필 2024-06-27 (목) 23:31
@겜광

지니가니 그것이 소중했음을 느끼는거지요..
추천 2
rank시바루상 2024-06-28 (금) 01:14
어릴땐 도대체 주성치 영화에서 왜 저런 감정선을 드러 내나 싶던 장면들이 결국 큰 하나의 후회를 반복하고 있었구나
추천 0
rank보르도와인 2024-06-28 (금) 01:24
서유기에서 그 느낌
추천 0
작성자가 삭제한 댓글입니다
rank요리조리님 2024-06-28 (금) 01:34
ㅜㅜ
추천 0
rankpopzet 2024-06-28 (금) 02:01
추천 0
rank모토로라 2024-06-28 (금) 02:15
있을때 잘해야지
추천 0
rank라악 2024-06-28 (금) 02:19
슬픈 사연이네요
추천 0
rankBTM3000 2024-06-28 (금) 02:32
주성치 인성 관련해서 워낙 안좋은 얘기가 많아서..
솔직히 그런 사람은 혼자 사는게 맞다고 봄
추천 0
rank팩트체커 2024-06-28 (금) 02:37
선리기연 ost
일생소애 가사랑 똑같.... ㅜㅜ
추천 0
rank안경쓴해마 2024-06-28 (금) 02:46
따거…ㅠ
추천 0
rank꼬롱꾸룽 2024-06-28 (금) 03:05
주성치 결별에는 도성감독이 너 결혼하면 끝난다 나중에하고 지금은 일에 집중 해라고 해서 주성치가 몇년뒤에 결혼하자고 한 글이 일주일 전에올라왔던거 같은데 다 카더라구만
추천 0
rankJJong84 2024-06-28 (금) 03:30
이분... 호걸이라 여색을 많이...
흠흠흠... 아닌가..
추천 0
rank감숙왕 2024-06-28 (금) 08:50
꽃이 지고 나서야 봄인줄 알았다
추천 1
rank야설록 2024-06-28 (금) 10:05
영웅본색2에서 장국영의 전화부쓰 사망씬에서도
안구에 습기만 살짝 올라왔었던
나름 무감각하다고 느끼는 제가...
본글의 선리기연 고백씬에서 울었습니다.

월광보합 선리기연은 아직도 가끔 봅니다 ㅜㅜ
추천 0
rank쿨다운 2024-06-28 (금) 11:14
보로보로미
추천 0
rank아시아타 2024-06-28 (금) 17:55
후회해도 소용없지 몰래 외국에서 결혼하지 그랬냐

쿨 이재훈도 몰래 결혼해서 10년이상 애낳고 잘살고 있었음 ㅋ
추천 0
rank라젠카11 2024-06-28 (금) 23:16
그래도 여자는 존나 후리고 다닌 걸로 아는데...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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