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는 20년 전에 유방암을 앓으셨고, 방사선 치료와 항암치료(주사)를 통해 완치 판정을 받으신 이력이 있습니다.
2022년 가을부터 등 통증이 있어 상계 ㅂ병원에 내원하여 검사한 결과 유방암 재발을 판정 받으셨습니다. 재발인 경우 바로 4기로 분류된다고 하셨습니다. 씨티와 펫씨티를 통해 부위가 가슴이 아닌 폐쪽 및 뼈쪽으로 전이됐다고 들었습니다.
일단을 폐쪽 암세포를 절제할 수 있는 만큼은 절제술을 2023년 1월 말에 받으셨고, 그 후 호르몬 치료제를 사용하셨습니다.
어머니는 환부가 폐쪽이라서 그런지 폐에 물이 잘 차고, 그로 인해 호흡이 어려워서 주사로 물도 두어번 빼고 하시면서 호르몬 치료를 병행하셨습니다.
그러다가 1달 전쯤 고열이 나시고 호흡 곤란으로 입원하게 되셨습니다. 병원 말로는 폐가 좌우로 나뉘어져 있는데 기존에는 조금씩만 차던 물이 양쪽 폐로 차게 되어 심각한 상황이라고 하셨습니다.
이후로 폐에 물을 빼는 관을 꽂으시고 지내시며, 폐가 위축되어 있어 강제로 일부를 펴는 폐 접합술도 3회 가량 받으셨습니다. 물을 쉽게 빼기 위한 관도 삽입하셨다가 기흉 발생 위험이 있어 빼셨다고 알고 있습니다. 폐가 제 기능이 어렵다보니 콧줄(산소)도 하고 계십니다. 그 후로 씨티도 찍고 했는데 폐 실질에도 암세포가 발견되고, 지금에서야 듣게 되었지만 간에도 약간의 전이가 되었다고 합니다.
치료 과정에 대해 자세하게 들으니 첫번째 호르몬 치료제에서 효과를 보이셨으나 내성이 생겨 다른 호르몬 치료제를 사용하였고, 그 치료제는 반응(효과)이 없었다고 합니다. 게다가 폐 실질과 간으로까지 전이가 되어 지체없이 바로 항암치료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3기 항암치료제(신약)과 2기 항암치료제, 표적항암치료제 모두 반응이 없어서 실패로 판단, 1기 항암치료제를 1회 투약하였으나 아직까지 큰 호전이 없어 일단은 총 6회차 치료과정인데, 3회차까지 치료 후 씨티로 결과를 확인해보기로 했습니다. 의사분 말로는 효과가 있을 확률은 낮다고 본다고 했습니다. 항암주사의 여파로 백혈구 수치가 낮아져서 수혈주사를 맞고 계신 상태입니다. 현재는 물 빼는 관은 제거하고, 영양제와 콧줄(산소)을 하고 계십니다. 의사분이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1기 항암제 효과가 없는 것이고, 그로 인해 폐렴 및 패혈증의 발생으로 상태가 안 좋아지시거나 또는 폐기능 저하로 인한 호흡 곤란(응급) 등을 얘기해주셨습니다. 현재는 폐렴이 있어서 현재 항생제 처방을 하고 있다고 하십니다.
제 바램으로는 항암 3회차 안에 효과가 있기를 정말 바라지만 의사분은 낮은 확률로 효과가 있다고 하셔서 어려운 상황 같은 느낌이 받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폐암 쪽으로 유명한 병원 세브란스, 서울대, 삼성, 아산 등으로 전원하고 싶은데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큰 병원으로 옮기시면 뭔가 더 나아질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이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항암치료가 반응이 없을 때 중입차 치료 등 다른 방법이 없는 지도 궁금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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