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몇 군데 있어요 아예 메뉴가 있더라고요
뼈 없는 갈치찜 이렇게
꼭 양념 치킨 후라이드 치킨 이런 것처럼

거기가 어딥니까! 어딘지를 알려줘야지!!

잔가시는 못 바를텐데... 진짠가?

@scall

갈치는 잔가시를 비롯해서 뼈의 위치와 방향이 일정하기 때문에 그 부분만 도려내는겁니다.
이거 잘 못 도려내면 로스율(사용하지 못하고 버리는 비율)이 높아져서 장사 망해요.
일식에서 생선을 회 뜨기 전에 전체적으로 뼈를 제거하고 살부분만 포뜨는것을 오로시라고 합니다.
생선 종류에 따라 뼈의 위치와 방향이 다르기 때문에 세장뜨기 두장뜨기 네장뜨기 같이 여러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갈치도 갈치만의 뼈의 위치와 방향이 있기 때문에 그에 맞는 방법으로 포를 뜹니다.
걱정하신대로 갈치는 잔가시가 많아서 이렇게 포를 떠도 실수로 잔가시가 조금 남을 수 있습니다.
그런것도 어차피 잔가시가 있을 위치는 뻔해서 그부분만 집중적으로 살펴보면서 쪽집게나 칼로 다시 제거합니다.
생선살 잘 발라내는 사람들도 알고보면 그 생선의 뼈의 위치와 방향을 알고있기 때문에 그것을 이용하는 것이죠.

생선 종류에 따라서 잔가시를 제거하기가 어려운 생선도 있습니다.
그런건 세꼬시 즉 뼈채썰기로 먹죠.
보통 생선은 어린 개체는 맛이 제대로 올라오지 않아서 기피하고 나이 먹어서 큰 개체를 선호합니다.
대광어 같은것도 그렇고 삼치 같은것도 횟감은 큰게 좋죠.
그런데 뼈채썰기로 먹는 횟감은 어린게 좋습니다.
너무 크면 잔가시도 굵어서 씹어먹기 힘들거든요.
그러면 뼈채썰기가 안되고 잔가시를 일일이 발라내야하는데 그러면 살이 또 뭉개져서 횟감의 선도가 떨어지거나 많이 도려내서 로스율이 높아지죠.
전어회를 뼈채썰기로 먹을 때와 살만 회로 먹을 때를 보시면 시즌이 다릅니다.
전어 제철은 가을인데, 뼈채썰기로 먹는건 늦여름과 초가을 사이, 씨알이 굵어져서 뼈채썰기가 안되는것은 그 이후인 완연한 가을이죠.

@라면킬러

잔가시 있을 부분을 로스로 날리는 거군요...
비싸게 받아야겠네요

@scall

당연히 그렇습니다.
물론 숙달된 조리사가 로스율을 최소한으로 해서 잔가시 부분을 제거하시겠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는 살도 같이 제거되기에 가격이 좀 비싸죠.

좌표좀..

갈치 뼈 바르기 귀찮아서 안 먹는 1인

갈치만큼 가시 바르기 수월한 생선도 없지

갈치 껍데기가 맛있는데 왜 굳이 그것까지 바른건지..

갈치 가시가 넘 많은데 좋다

저렇게 해도 완벽하게 뼈를 발라낼순없죠...
뼈에 민감한 사람들이 먹으면
모야 잔가시 있잔아!! 하면
그정도는 없는거지~
이런 스토리 나올듯..

맛있겠다..

갈치랑 고등어 정도는 발라먹기 좋지 않나?
그래서 내가 유일하게 좋아하는 생선이 저 두 개 ㅋ

생선 가시 때문에 잘 안 먹는데
그래도 갈치는 잘 먹음
좌, 우 걷어내고 가운데는 그냥 살 퍼먹으면 뼈 나오는데
댓글은 내가 모르는 갈치인가;;

맛있겠다

생선을 좋아하지만 항상가시때문에 힘들었는데 좋은 사업아이템이네요

와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갈치는 진짜 다좋은데 뼈가 너무많음

갈치 먹으면서 뼈 바르는 게 훈련이 되어 있어서 그런지
그냥 발라 먹어도 괜찮음 ㅎㅎㅎㅎㅎ

맛나겠다

가시없는 갈치라니 ㅠㅠ
거 어딥니꽈!!!

걍 저기에 밥두공기 넣어서 비벼먹고 싶네!!!

가시 없으면 밥도둑 맞지

잼나는 정보네요 ㅡ 감사ㅏㅏ

갈치 땡기네 쩝

우와 .... 사진만 봐도 진짜 군침도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