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전전날 부터 또 다시 화장실 배수구가 꾸르륵 꾸르륵 하더니
"아 또 막히려나보다 하고 샤워는 그대로 했는데 평소엔 그럴때 마트에서 파는 하수구 뚫는 용액 사다가 붓고
반나절 ~ 하루 동안 기다렸다가 뜨거운물 부으면 또 한동안 내려가서 괜찮았었습니다.
평소에도 그래서 매일 샤워 할때마다 머리카락도 매번 제거를 했었는데 어제는 진짜 용액을 붓고 기다려봐도
뜨거운물을 부어도 물이 좀처럼 안내려가고 정말 꽉! 정말 꽉! 막혀서 안내려가더군요.. 그래서 어제 밤엔 샤워도 못하고
하루동안 기다렸는데 샤워기는 사용도 못하구 말이죠 결국 그래서 네이버 같은 곳에 검색을 했죠.
그러다가 블로그 같은데 작업 하고 나서 찍은 영상같은 게 있는 흔한 배수구 뚫고 다니시는 분 한테 전화해서
시간 약속 잡고 했습니다. 간단하게 그 사무실에서 쓰는 큰 공업용 청소기 가져오시고
본인이 직접 만든? 용액 을 오시자마자 부으시더니 바로 구멍에서 거품이 ㅃㄱㅃㄲ 하면서 올라오다가 청소기로 집안이 다 울릴정도로
소리가 날정도로 청소기를 사용했고 그걸 두어번 했더니 정말 배수구 에 꺾인 부분에 바닥이 훤히 보이더군요.
그러시면서 하는 말이 '절대로 이거 자연적으로 막힌게 아니라 애초에 화장실 공사하고 나서 그 남은 시멘트등 쓰레기를
그대로 하수구에 버려서 막힌거다' 라더군요. 대부분의 오래된 집에서 막히는 경우가 거의다 그런 경우라더랍니다.
생각해보니 거의 9년 전에 이사올때부터 공사는 했다고 들은 화장실이었는데 그전부터 그상태였다하니 OMG 였죠.
더해서 몇달전에도 윗집에서 배수관이 새서 그것도 막느라 윗집에서 연락해서 업자가 천장 뚜껑 꺼낼때도
그 좁은 공간에 잡다한 쓰레기랑 벽돌 같은게 있었죠.. 그것조차도 인테리어 공사했던 노가다꾼들이 놓고간 쓰레기였습니다.
요약하자면 배수구 막힘 증상은 대부분이 화장실 공사하고 나서 생긴 쓰레기를 하수구에 버려서 생긴 것이다...
실제로 청소기 안을 보여주셨는데 무슨 큰 돌멩이같은건 아니고 시멘트 가루가 뭉친 느낌이랄까요 그런것들이 바닥에 가라앉은것들 이었습니다.
평소 사서쓰던 하수구용액은 기름기 같은 유분만 녹이는 정도라니 매번 부었어도 이런것들은 항상 그대로였던거지요.
놀라운점 한가지는 머리카락같은건 하수구 용액으로 염산같은걸로도 못녹인다네요.. 그분이 그러시더군요.
여튼 지금까지 그럼 뭘 했던건지 참... 그동안 배수구 용액 산거 합치면 이번에 낸 비용을 넘을 정도이긴한데..
초반에 걍 불렀으면 편했을걸 생각이 들었습니다.
휴일날 좀 편.....하게 푹 쉬었어야했는데 시공 자체는 1시간반정도? 걸렸는데 이것저것 앞뒤로 신경쓰다보니 편히 못쉬고
이제 앉아서 샤워끝내고 하루를 마무리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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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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