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증자의 간 상태는 이식 수술의 성공률과 수령자의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기증자가 살아있는 경우, 건강한 기증자에서 일부 간을 적출하여 이식하게 되는데, 이때 기증자의 간은 엄격한 건강 검진을 통과한 상태여야 하며, 간의 기능이 매우 우수해야 합니다. 또한, 살아있는 기증자의 간은 재생 능력이 뛰어나 이식 후 기증자와 수령자 모두에서 간의 크기와 기능이 시간이 지나면서 회복됩니다.

사망 기증자의 경우에도 간은 매우 엄격한 기준을 충족해야만 이식에 사용됩니다. 사망 기증자의 간을 사용할 때는 보관과 운송 동안 간의 상태를 최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식 전 간의 기능과 상태를 평가하기 위한 여러 검사가 이루어집니다.

간 기증자의 간이 이식에 사용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조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1. 감염 질환의 부재: 기증자는 HIV, 활성 B형 또는 C형 간염과 같은 전염성 감염 질환이 없어야 합니다.
2. 암의 부재: 기증자에게는 활성 암이 없어야 하며 특히 전이성 위험이 있는 암의 경우에는 더욱 엄격하게 검토됩니다.
3. 간 기능 평가: 기증자의 간은 기능적으로 건강해야 하며, 이를 위해 혈액 검사 등을 통해 간 기능을 평가합니다.
4. 적절한 크기와 구조: 이식받을 환자에게 적절한 크기와 구조를 가진 간이어야 합니다.

기증자의 간 상태는 이식 후 수령자가 겪을 수 있는 여러 복합적인 상황과 직결되므로, 이식 과정 전후의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