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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다리] 보내고 나니까 왜이리 후회가 밀려오는지
JAYD | 2021-06-29 (화) 17:19 | 조회 3,360 | 추천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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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간 집앞 밥얻어 먹으러 오던 길냥이를 데려와서 2년남짓 키우다가 결국 오기전 걸려있던 구내염으로 인한


스테로이드계 약 장복이 원인이 되어 장기쪽에 이것저것 문제가 생겼는지 거의 한달간 음식 섭취를 제대로 못하다가 


이대로는 결국 굶어 죽겠다 싶어서 동물병원에 입원치료를 이틀간 해보고 차도가 없이 악화되어 어제 안락사를 시켰습니다.


보낼때는 최대한 고통을 적게 해주기위해 빠르게 결정하고 화장까지 마쳤습니다만 다 끝내고 나니까


여러가지 후회가 물밀듯이 밀려오네요 이럴 줄 알았으면 평소에 좀더 오래 안아줄걸...한번 더 안아줄걸...


마지막에 꿈틀대던게 고통으로 인한 발작이 아니라 혹시 나를 알아보고 무의식중에 삶에 의지를 보였던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들이 계속 떠오르니까 순간순간 가슴 한켠이 아립니다. 기존에 키우던 고양이와 도저히 사이가 안좋아져서


합사를 못하는 바람에 분리해놓고 키우느라 좀 신경을 덜썼나 싶기도 하고... 나한테 안겨있는걸 좋아했는데...



야상의나래 2021.06.29 17:24
다섯마리 고양이와 같이 살고
그 중 한마리는 아직 합사도 못하고 살고 있는 집삽니다.
(7년전엔 한살도 못채운 냥이 복막염으로 떠나 보냈습니다.ㅠㅠ)
힘내시고 최선을 다하신 겁니다.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힘내세요.
광폭강아지 2021.06.29 21:07
아이들은 결코
집사를 원망하지 않습니다
그 아이들은 언제나 사랑만 줄뿐인걸요
집사님만 모르신듯
언젠가 다시 만나서 꼬옥 안아주세요
dingdong 2021.06.30 09:58
힘든 길 생활을 청산하게 해주신 것으로 이미 집사님은 최선의 선택을 하신겁니다. 자책 마세요.
붉은해적 2021.06.30 12:07
너무 자책 하진 마시길 바랍니다.
언제나 후회뿐인 인생입니다.
저도 두 마리 도마뱀을 케어 못해서 보냈습니다.

비어드래곤이나 게코도마뱀도 아니고 새끼손가락만한 걸 케어 하자니 힘이 두배 세배로 들더군요.
봄이었으면 방사했을텐데
잘못 방사하면 또 생태계에 안 좋을까봐 잘 못 살까봐 케어한답시고 했는 데 먹기 먹이는 것부터 문제였습니다.
핀셋으로 먹이를 잡아서 먹였습니다.
이것도 위치를 잘 잡아야지 안 그럼 애가 먹질 못합니다. 어휴~

거기에 물 주는 것도 그렇구요
정말이지 힘들어도 나름 열심히 케어한답시고 했는 데 도마뱀에 대해 모르니 맨땅에 박치기하는 기분


거기에 황조롱이도 구조 못한게 계속 마음 쓰이더군요.
개도 지 구조해 달라는 걸 상황상 어쩔 수 없이 구조하지 못한 것도 있구요.

그런 거 이런 거 다 이야기하자면 끝도 없지만 그래도 잘 살 다 가면 그걸로 집사로서 할 건 다 햇다고 봅니다.
tasadar 2021.07.03 19:19
그래도 길바닥에서 외롭게 혼자 가진 않았잖아요..
님덕에 행복하게 갔을겁니다.
발노리 2021.07.09 06:47
뭘해도 후회하긴 마찬가지죠
그저 좋았던 기억을 회상하시고
슬프면 울고 또 기쁘면 웃고 그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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