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가후처럼 살아야 한다는 말이 있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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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게시판] 인생은 가후처럼 살아야 한다는 말이 있던데...

돈벌자 | 2021-05-09 (일) 17:42 | 조회 2,830 | 추천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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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가후처럼 살아야한다는 말이

제 생각에는 너무 나서지 말고

중용을 지키며

실리를 챙겨라 인 듯 해여

말로는 쉬운데

실천하기가 어려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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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0pㅡmp4 2021.05.09 18:01

동탁 밑에 있다가
이각 밑에 있다가
장수 밑에 있다가
조조 밑에 있다가

울나라로 치면 매국노친일파 저리가라인데

반대 3

뉴러씨니아 2021.05.09 17:51

자신의 영달과 보신을 위해 도덕성을 저버린 대표적 인물이라
이상한 삼국지 팬덤에서나 빨지, 역대 사가들에게는 욕을 바가지로 먹은 인물이에요.

글쓴이 2021.05.09 17:55

@뉴러씨니아

엇...제가 모르는 부분이 있었네여

뉴러씨니아 2021.05.09 17:59

@돈벌자

조조의 3모사 순욱 순유 가후 중에서
사실 우리가 본받을만한건 순유에요. 삶에서 특별한 임팩트가 없으니 삼국지의 흔한 조연 취급인데
실제로나 소설에서나 조조의 최고 모사로 능력을 잘 발휘해서 최고위직에 올랐고
순욱처럼 너무 강직한 나머지 비극적 최후를 맞지도 않았고,
가후처럼 이기적인 삶으로 식자들에게 경원시되며 후대에까지 욕을 먹지도 않죠.
순욱의 아들 순찬조차 아버지보다 순유가 낫다할 정도로 성공한 인생이었습니다.

글쓴이 2021.05.09 20:23

@뉴러씨니아

순욱이랑 순유랑 형제 지간인가여?

이름이 비슷한데...

뉴러씨니아 2021.05.09 20:38

@돈벌자

같은 집안이고 순욱보다 순유가 나이 많은데 조카에요.
그래서 서로 존중하는 사이였다하네요.

오리콘 2021.05.09 18:25

@뉴러씨니아

보신이면 몰라도 영달이요...???
오히려 욕먹다가 나중에 재조명받은것으로 유명한 대표적인 인물로 알려진것일텐데요..

어라하 2021.05.09 17:58

동탁 밑에서 관료가 됨

여포가 동탁을 살해하자 이각과 곽사의 모사로 장안공격을 진언, 여포를 몰아내고 그 공으로 선의장군에 임명됨

이각과 곽사가 사이가 틀어져 헌제가 도망치고 황제가 없는 이들 무리는 오합지졸로 전락하자 가후는 단외에게 투항하지만 단외가 자기를 의심하는거 같자 옛 동탁의 부하였던 장제에게 의탁한다

장제가 죽은 후 장수가 장제의 뒤를 잇고 가후를 중용해서 모사로 삼아 조조와의 일전을 벌여 전위와 조조의 맏아들 조앙이 전사하고 대승을 거두게 된다.

이후 가후는 장수를 설득해 조조에게 투항 하도록 하고 조조는 장수와 가후를 등용하고 조조의 휘하에서 많은 공을 세우고 중신이 된다.

조조 사후 조비를 옹립해서 황제로 세우는데 일등공신이 되고 조비가 황제가 되자 태위에 오르게 됩니다.

480pㅡmp4 2021.05.09 18:01

베플로 선택된 게시물입니다.

동탁 밑에 있다가
이각 밑에 있다가
장수 밑에 있다가
조조 밑에 있다가

울나라로 치면 매국노친일파 저리가라인데

빙수팥 2021.05.09 18:06

유교적인 마인드를 못 버리는 사람들은 가후 엄청 욕하더라고요
시대배경이 난세라는걸 인지 안하고 도덕성, 유교적인 마인드로 엄청 까댐

글쓴이 2021.05.09 20:22

@빙수팥

호불호가 갈리는 거 같아여

뿡탄호야 2021.05.09 18:38

가후는 성공한 공채 직장인의 롤모델입니다.
계열사 내에서 흡수합병이 많은탓에 이직이 많은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임원진의 권력암투에 시달린것일뿐이고

나중에는 적은 화력에도 불구하고 경쟁사에 출혈을 주다가 경쟁사에 좋은 조건으로 흡수흡병시킵니다.
그리고 그 와중에 실적도 좋고 라인도 잘타서 임원으로 승진하고 정년퇴직합니다.

자식들도 무난하게 금수저의 삶을 즐기니 이보다 좋은 인생이 어딨습니까?

그러니 인생은 가후처럼

글쓴이 2021.05.09 20:21

@뿡탄호야

인생은 가후처럼...

뿡탄호야 2021.05.09 20:41

@돈벌자

위에 도덕 신의 뭐 이런이야기는 나라 배신한 경우에나 써야지, 가후가 먼저 배신 때린건 단외 말고는 없어요. 그나마 단외도 그대로 있다가는 자기가 죽을것 같으니까 도망친거라 배신이라고 보기 어렵죠.

그리고 동탁에서 이각으로 바뀐건 여포가 동탁 죽여서 그런거고 그럼 뭐 동탁 뒤질때 같이 뒤질수는 없잖아요. 살길 찾으려고 이각한테 간거고 이각이 황제한테 꼬장부려서 또 이각을 멀리합니다.

어찌보면 가후는 그냥 한의 신하였는데 윗대가리들이 투닥거리니까 살길 찾은거에요. 한의 신하한테 왜 동탁 이각 등에게 신의를 찾는지 모르겠음.

오리콘 2021.05.09 18:40

현재 공무원이 선호하는 직업으로 되면서 재조명된 인물이죠
공무원이 파벌에따라 이리저리 갈리는데 가후는 어느 파벌에서도 중용받은 인물이죠
조앙과 전위를 죽게만든 원인이라서 언제나 칼날위를 걷는 상황이죠..다른인물과 트러블나면 곧바로 죽어도 할말없는 게 가후의 상태죠

글쓴이 2021.05.09 20:21

@오리콘

조앙이 조조 아들중 한명 아니었나여

오리콘 2021.05.09 20:22

@돈벌자

조조 장남이었죠

vmflaos1 2021.05.09 19:04

사람과의 관계에서 신의가 무엇보다 중요한 사람과 신의보다는 이득이나 재물이 더 중요한 사람이 있는데
저런 소리를 한 사람은 후자인 사람인 듯합니다.
보통 자신의 사상이나 가치관에 따라서 같은 글이나 사건을 보고도
옹호 또는 동의하거나 비판을 합니다.
결론은 저런 말들은 진리가 아니며 자신의 가치관에 따라서 걸러들으라는 소리입니다.

글쓴이 2021.05.09 20:24

@vmflaos1

좋은 견해

감사합니다...

식빵냥이 2021.05.09 19:13

곽가가 놀기는 잘놀지 않았겠습니까? ㅋㅋ

어라하 2021.05.09 19:14

@식빵냥이

37살 단명, 가늘고 길게 살고 싶사옵니다.

글쓴이 2021.05.09 20:22

@식빵냥이

적벽대전 패전시

조조가

곽가 봉효가 살아있었다면 이렇게 되진 않았을꺼란

대사가 있었져

모모냥냥 2021.05.09 19:13

근데 가후가 높게 평가되는거는 조조의 그릇이 크고 안목이 높았기때문에 가능한거도 있다고봅니다.
일반적으로 자기의 아들을 죽이는데 큰역할을 한 사람을 중용하고싶을까요?
가후도 가후지만, 조조가 가후를 돋보이게하는데 일조한건 맞는듯하고,
일반사람이 저런일 당했으면, 가후는 이미 참수되었겠죠

어라하 2021.05.09 19:17

@모모냥냥

조조도 대단한 사람이긴 하죠. 자기 아들을 죽게 했는데도 중용해서 쓰는 사람이니

하지만 조조가 모든 사람에게 그렇게 한건 아니라서; 봐서 유능하고 자기에게 도움이 될만하면 과거고 죄를 지었건 배신을 했고 원한이 있건 간에 무시하고 등용해서 사용(여기서 포인트는 유능하면 이라기 보단, 자기에게 도움이 될거 같으면.)

하지만 자기에게 하등 도움이 안되는 사람이면 바로 목 자르고 혹은 미련없이 버리죠. 어떤 스타일이냐 하면 이경규 같은 스타일? 자기에게 도움이 되면 아무것도 따지지 않고 쓰지만 쓸모 없다 생각되면 가차없이 버리기도 잘버림

조조를 보면 분명 유능하고 용인술도 있고 시대의 영웅이긴 한데, 존경할 수는 없는;;; 이경규가 능력이 있고 잘 웃기고 그래서 롱런하는건 인정하겠는데 왠지 존경스럽다고 하기는;;;

모모냥냥 2021.05.09 19:32

@어라하

그시대 제후들은 대부분 지금관점에서보면 싸패나 쏘패 성향이 짙은걸로 보입니다.
지금시대 정치인들도 보면 그런성향이 강한거같구요. 어쩔수없나봅니다

그래서 죄책감이나 감정에 치우치지않고 일처리하는 방식이 평범한 사람들 입장에서는 대단해보이기도하지만, 또 한편으론 표독스럽고 무섭기도하구요..
그래서 아라하님처럼 존경? 이라는 말을 담기에는 저도 좀 그런거같아요.

존경이라는 단어는 역시 이순신급 되야 붙일만한 단어같아요.
자기의 이익보다는 공공의 이익을 위해 자신을 버릴수있는... 영웅! ㅠㅠ

정의구현 2021.05.09 19:55

. 글을 왜 이렇게
띄어쓰기
하셨습니까?

글쓴이 2021.05.09 20:22

@정의구현

글이 정중앙에 이쁘게 모이게 할려고 했는데

막상 보니 실패네여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