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에 접종했습니다.

기저질환 없습니다. 건강합니다.

당일은 그저 팔. 어깨가 뻐근합니다. 팔은 만세를 못할정도로 아팠습니다.
메슥거립니다. 음식 들어가니 메슥합니다.

10일 저녁 8시쯤 되니 슬슬 근육통. 두통이 올라옵니다. 좀 심한 몸살 기운. 39도 이상 고열은 없었습니다. 견디기 힘듭니다.

가슴은 답답합니다. 숨쉬기가 좀 뻑뻑하달까. 94 마스크 두개 낀 기분?

밤새뒤척이고 겨우겨우 자다깨다 자다깨다.
타이레놀은 2알 먹고 잤습니다.

11잉 오전 9시에 겨우겨우 눈을 뜨는데 몸이 너무 아픕니다.
눈이 안떠지는데. 화장실 가보니 안떠지는게 아니라 부었습니다. 퉁퉁.
입술도 퉁퉁. 온몸에 두드러기에 간지럽고.
목도 잠겼습니다. 부은느낌.

질병청 콜센터 연락 안됩니다. 동네보건소 연락하니 동네내과나 응급실 가라합니다. 겁나는데 누가 동네 내과 가나요.
바로 응급실 갑니다.

입구에서 문답 : 왜옴? 백신 맞고 아픔. 뭐 맞음? 얀센 맞음.

지들도 잘 모릅니다. 얀센 첨이라.

몇시간 누워서 경과보면서 항히스타민. 스테로이드 쓴듯 합니다.

의사는 이상반응 신고했습니다.

의사가 일단 병원에 약 있는걸로 처치해봤는데 호전되서 다행이다. 경과보고 퇴원하고. 또 그럼 병원 와라 합니다.

일요일 뉴스 보니 얀센 이상반응 경증 18건 신고 더군요. 그중 하나가 접니다.

지금은 좀 간지럽고. 기운 없고. 팔 아픕니다.
손이 좀 지릿한 느낌? 이거 지속되면 병원 가볼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