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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논란의 오디오 케이블 논란에 대한 반론
rank가니메디안 2022-05-24 00:53 조회 4,197 추천 20 댓글 39




논란의 시리즈 원본 1번 링크 입니다.

https://dvdprime.com/g2/bbs/board.php?bo_table=hometheater&wr_id=360250&page=2


그리고 후속편...

https://dvdprime.com/g2/bbs/board.php?bo_table=hometheater&wr_id=360940&sca=&sfl=mb_id%2C1&stx=hhappy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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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파일 중 대다수는 평화를 선호합니다.

오디오파일은 non-audiophile 을 비하하지도, 자극하지도 않고, 평화로운 음감을 사랑할 뿐인데,

오디오 애호가에 관한 토픽이 나오면, 사람들이 왜 이렇게 헐뜯고 조롱하려 드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저도 오디오파일로서, 장비자랑 해본 적 없고, 소리에 관해서 타인의 견해를 억눌러본 적 없습니다.

단, "이렇게 하면 좀 더 좋은 소리를 경험할 수 있다." 는 의견을 나눈 적은 여러번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안되는 겁니까?


본문의 청음비교... 는, 여러 면에서 동감하기 어렵습니다.


-첫째, 

작성자가 청음했던 음원으로  현재까지 DVDPrime 에서 두 개 음원이 공개 되었습니다.

김필 - "다시 사랑한다면"

Fourplay - Chant

어떤 녹음 버전인지, 까지는 정보가 없지만, 제가 찾아본 바로는, 스튜디오 녹음입니다.

진지한 청음에서 제가 아는 오디오 동호인들은 대편성과 현악을 빼놓지 않습니다. 오디오 청음의 객관성을 위해서이죠.

대편성이 왜 기준이 되는지는 오디오 애호가가 스스로 느끼고 발전해야 할 문제입니다.



- 둘째,

300만원짜리 케이블과 3천원 짜리 케이블 간의 음원 손실 차이가 10 이라고 가정 한다면,

억대의 오디오 시스템에서 그 차이를 시험한다는 건, 1000000-10 과 300-10 의 차이를 비교하는 일 과도 같습니다.

오디오 세계에서는 프리앰프의 성능을 평가할 때, 아주 작고 세밀한, 심지어는 가청영역을 벗어난, 미세한 소리의 결을 살려주는 앰플리파잉 능력을 꿈꾸며 열광합니다.

프리앰프의 성능이 억대의 하이엔드라면, 인터케이블의 로스가 무슨 의미가 있었을까요? 멍청한 짓입니다. 10000인분 국밥 솥에서 MSG 티스푼 하나를 가려내자는 블라인트 테스트랄까요? 암튼 모든 주장과 발상이 멍청합니다.


- 셋째.

글쓴이의 일방적인 진술 만으로는 판단하기 어렵습니다만,

"케이블이 영향을 준다" 정도의 의견충돌이 아니라, 그냥 자강두천 현피 후기로 보입니다. 믈론 반대편 부심도 바보같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

억대의 오디오시스템은 살면서 몇 번 만나보기 어렵죠. 적어도 저에게는 그렇습니다.

그런 시스템을 찾아가서 진지한 청음을 할 수 있는데, 대중가요 음원, 흔한 스튜디오 음원을 갖고 가나요???

이해하기 어렵고,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저라면, 

비록 자강두천으로 시작했더라도, 이런 기회 놓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당장 말러 5번 LP 와 CD, 그리고 ... 참 많네요. 저런 병신같은 자강두천 짓거리에 시간을 허비하기 보다는, 그 곳의 유니크한 소리를 한없이 듣고 올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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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ㆍ39
rank시뻘건돼지 2022.05.24 01:02
애초에 논란이 될것도 없는.....

공연용으로 사용되는 용량이 아주 큰 스피커라면 차이가 명확해서 왠만한 막귀라도 스피커 케이블에 대한 차이는 느낄 수 있음.

우리나라에서 그나마 사용되는 카나레, 벨덴 같은 제품은 서로 비교가 힘들겠지만(소리쟁이들은 구분할지도...)

예를 들어 전용으로 만들어진 스피커 케이블과 VCTF 전기선을 비교해본다면 저음역은 구분 불가. 400Hz이상의 중음부터

고역대로 갈수록 재생력이 떨어지기에...뭐 RTA같은거로 찍어봐도 그렇고 주파수응답특성이 2-3dB이상 빠짐.

평소에 듣던 음악으로 충분히 구분 가능.

그러나 가정용 하이파이 오디오의 경우 음량이 작기 때문에 그 차이는 0.0....dB로 차이가 줄어버림. 그러니 사람 귀로는 구분이 불가능.

일반적으로 예민하면 1.5dB면 차이를 느끼고 막귀라도 3dB정도 차이나면 느낌. 못느끼면 이빈후과.

그런데 하이파이에서는 케이블 바꿔봐도 소수점 찍히는 차이가 나므로 당연히 느낄수 없음.
추천 4
rank가니메디안글쓴이 2022.05.27 00:12
@시뻘건돼지

현장음 엔지니어 이신가본데요...
전혀 다른 세계의 이야기 입니다.
추천 0
rank추억으로까는당신 2022.05.24 01:08
오래전인가 CD에 따라서도 음질 차이 있다고 하는 그런 글을 본적이 있는데...이진수로 표현되는데 차이가 있을수 있냐...없냐로...
결론은 차이가 있다 아니었나 ?
추천 0
rank가니메디안글쓴이 2022.05.27 00:26
@추억으로까는당신

CD 구석에 보면 AAD ADD 등등 녹음-샘플링-마스터링 방식에 관한 표기가 있죠. CD 에 따라 당연히 음질과 샘플링 퀄리티 차이가 있습니다.
현장음을 100% 레코딩한 음원은 아날로그 음원입니다. 이를 디지털러이징한 음원을 현대의 우리가 접하는데요,
디지털라이징은 아날로그 음원을 100% 담아낼 수 없습니다. 신념적인 주장이 아니라,
이를테면, 무지개와 빛의 스펙트럼을 포토샾에서 담아낼 수 있을까요?
엄밀히 따지면 "담아낼 수 없습니다."
CD 는 디지털 샘플링이고, 원음을 100% 담아낼 수 없습니다.
디지털 샘플링은 1초를 192000 로 분절하고, 그 분절된 순간의 파장을 Byte 로 기록합니다.
추천 0
rank꽃놀이 2022.05.24 01:13
컴퓨터 스피커도 케이블 영향 많이 받던데 ..

선 길이 때문에 알리에서 싼 케이블 사서 스피커 연결했는데 귀 썩는줄 알았음.. 음색이 다 변해서   

막귀라고 자부하는데 차이 뚜렸
추천 0
rank반박시님이맞음 2022.05.24 01:24
어쨌든 300짜리 케이블이나 1000원짜리 다이소 케이블이나 차이가 없었다가 팩트 아님??

억대 오디오를 구축해놓을 정도로 청음에 진심인 사람이 호언장담 했는데 구분을 못했다면..

혹시 원글 글쓴이가 300짜리 케이블 관계자인가 ㅋㅋ
추천 1
rank가니메디안글쓴이 2022.05.27 00:36
@반박시님이맞음

팩트는,
실험에 참여한 몇 사람이 이러이러한 의견을 내었다... 라는 게 팩트이죠.
저는, 저 사람들의 실험에 문제가 있다고 반론을 제기한 것이고요.
억대의 취미를 가진 사람의 의견이라면 일단 신뢰하시는가봐요.
아 반박했으니 제가 맞겠군요.
추천 0
rank반박시님이맞음 2022.05.27 03:35
@가니메디안

적어도 억대의 음향장비가 없는 사람보단 정답에 가깝지 않을까요??
맨날 유툽으로 람보르기니 배기음을 백날 들어도
데일리로 타고 다니는 사람보다 잘 알수 없는것처럼요 ㅎㅎ

요는 저렇게 호언 장담한 사람도 케이블의 가치를 구분할수 없다가 팩트죠
그 이야기의 정답을 3자가 논하기전에
적어도 비슷한 가정을 만들어서 테스트라도
하고 반박을 해야지
지금 원문이 말하는건 신빙성이 없어요

더구나 님 말은 반박의 가치조차 없는 모순이라서 별 감흥도 없구요

제 말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분에게 반박을 느꼈을리가 ㅎㅎㅎ
추천 0
rankddkEE 2022.05.24 01:26
지직 거리지만 않으면 된다는 주의인데... 농담이겠지만 오디오 하시는 분들은 뭐 어느 발전소에서 오는 전기냐도 따질정도라고 하니 ㅋㅋㅋㅋ
추천 0
rank오리콘 2022.05.24 02:39
블라인드 테스트를 틀려버린 상태에서 결국 인정못하고 변명만 되는겁니다
대중가요,흔한 스튜디오음원도 구분못하는 수준이라는 것이니깐요
추천 0
rank가니메디안글쓴이 2022.05.27 00:44
@오리콘

21세기 대한민국 스튜디오 음원은 MSG 가 잔뜩 들어가서
비트레이트도 구분 못할 수준의 "오염된" 음원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정말 싫어하는 MSG X MSG  인데요,,,
적어도 제게는 귀를 흐려버리는 공해와도 같은 음원입니다.
기회가 되면, 냉정한 스피커로 객관적으로 청음해 보시길 권해봅니다.
추천 0
rank오리콘 2022.05.27 01:41
@가니메디안

그저 당신의 수준인것뿐입니다
본인 수준이 드러나니 창피하니 변명이 나오는것이지요
추천 0
rank반박시님이맞음 2022.05.27 03:42
@가니메디안

그렇지 않은곳도 있을텐데 오염된 일반화는 본인이 주장하고 계시네요 ㅎ
추천 0
rankIlIIIlll 2022.05.24 03:30
케이블은 교회 음향시스템이나 공연장 음향에나 영향주는 영역임...
추천 0
rank가니메디안글쓴이 2022.05.27 00:45
@IlIIIlll

전혀 반대죠
추천 0
rank반박시님이맞음 2022.05.27 03:44
@가니메디안

이건 어느정도 일리가 있는게 공연장처럼 스피커의 거리가 길면 길수록 출력이 크면 클수록 노이즈는 필수로 발생해요

그 이유는 앰프의 출력에 따라서 강한 전류를 먼 거리로 보낼때에 어쩔수 없이 발생하는 노이즈를 최소화 하는게 케이블의 역할인데
이렇게 음향에 대해서 모르는 저도 아는 사실을

쓴이분이 모른다는게 의외네요 ㅎㅎ
추천 0
rank니알ㄴ일 2022.05.24 03:34
내가 제대로 이해했나 모르겠지만 반론하는 사람은
일류 셰프 요리사랑 일반인이랑 요리 실력 비교하는데
요리를 달고나 만들기로 해버려서
잘만드나 못만드나 어차피 거기서 거기라 비교불가인걸 멍청하게 하고있냐는 말인것 같은데 맞나요
추천 0
rankyesdon2 2022.05.24 08:43
@니알ㄴ일

아니오
추천 0
rank니알ㄴ일 2022.05.24 16:48
@yesdon2

아니군요 ㅠㅠ
추천 0
rankßigkat 2022.05.24 04:04
오디오는 특히나 하이파이라 불리는 영역은 미신의 영역임 누군가는 무당말을 믿고 누군가는 개소리로 치부하는 것
추천 0
rank가니메디안글쓴이 2022.05.27 00:48
@ßigkat

과학과 우주도 마찬가지죠
추천 0
rankSwiri 2022.05.24 04:06
에휴.. 이놈의 케이블논쟁은…

현역 공연장음향감독 16년차입니다. 우선 정확히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은 차이는 존재해요. 근데 구분을 좀 지어야할게 스피커 케이블이랑 일반 시그널케이블 간의 구분은 지어야하구요, 신호선에도 아날로그랑 디지털케이블은 구분을 반드시 지어야합니다.
그리고, 음색과 음질을 혼동해서도 안되구요..

저도 에이징부터 이런 케이블간 음색차이는 있다고 보는 사람이지만 흔히 골든이어스(?) 멤버들께서 이야기 하는 현미경이나 성분분석기 같은 구분 능력에 대해선 부정적입니다. 그렇게 미친듯한 차이를 보이지도 않을 뿐더러 만약 그렇다손 치더라도 그게 좋은거라고 할 수가…

아.. 그리고 디지털 케이블… 예를 들어 랜선을 바꿨더니 소리가 엄청 좋아졌다.. 같은 소리는 개소리가 대부분입니다. 디지털 신호전송을 이해하고있다면 할 수 없는 말이라고 봐요.
추천 4
rank가니메디안글쓴이 2022.05.27 00:56
@Swiri

말씀의 논지가 와닿지는 않습니다만,
공연, 클럽 음향 하시는 분들이 가끔 영역 넘나들면서 음향에 관해 견해를 주시는데,
고맙습니다만, 오이오파일은 그 영역 넘어서 공연음향 하시는 분들에게 견해를 드리지 않습니다.
본문의 케이블 논쟁은 주술 같은 "에이징" 에 관한 게 아니고요, 케이블의 자재 OFC, OCC Silver 등의 토픽입니다.
공연현장에서, "이번엔 어떤 케이블로 할까? OCC OFC?" 이러지 않지 않습니까?
당신이 전문가인지는 충분히 알겠습니다.
추천 0
rankSwiri 2022.05.28 19:29
@가니메디안

공연장에서도 ofc케이블은 사용을합니다. occ케이블 같은경우는 무대에서 사용하는 경우들은 없지만 개인적으로 음악청취용 케이블에는 사용하고도 있습니다. 차이점에대한 파악 및 기타 요인 분석 때문에 이어폰 및 해드폰 케이블 제작도 하는 중이구요.

영역을 넘나든다는 말씀을 쉬이 공감하기 어려운 부분이, 분명 프로음향도 다양한 영역들이 있고 그것을 함부로 넘나들진 않습니다. 하지만 오디오파일 같은 경우는 음악을 깊이 탐닉하는 감상자의 영역이 아닐까싶어요. 그 역시 무시하거나 폄하할 생각은 없구요, 프로음향을 오디오파일과 전혀 별개로 보시는건 무리가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업으로 프로음향을 하더라도 오디오파일에 속해 있는 분들 꽤나 많습니다.

케이블 논쟁에 대한 모든 부분이 ‘주술’이라 표현하신 성격이 없다고 보지 않구요, 에이징에 대한 모든 부분들이 ‘주술’적이지도 않습니다.

소리에 대한 부분은 생각보다 개인적 편차부터, 주변환경을 포함한 많은 부분들에 영향을 받습니다. 심지어 장비 예열전 후가 다르고, 동일한 장비,세팅, 동일 컨디션으로 똑같은 음원을 동일한 사람이 청취한다고 해도 어제와 오늘이 다릅니다. 이 부분은 무슨 이야기인지 충분히 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보니 생각보다 눈가리고 아웅식이나 근거없는 고음질 논쟁등이 끊임없이 일어나는 파트기도 하죠..

트레이닝도 꾸준히 하며 과학적인 근거제시 등과 같은 활동을 하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이 있습니다만 그때마나 가니메디안님이 말씀하신 것 처럼 두 영역을 구분짓고 관련없는 타 파트에서의 넘겨짚은 간섭으로 규정짓는 오디오파일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저희도 프로이면서 한사람의 오디오파일인데요~
 
한사람의 애호가/ 한사람의 프로음향인으로서 개인적으로는 매우 안타깝다고 생각하는 면이 큽니다.

하지만 제 글에 신뢰를 더하기위한 방편으로 프로음향 운운한 부분이 적절치 못했거나 불편한게 있으셨다면 사과드립니다. 누구를 근거없이 폄하하거나 ‘나는 프로, 너희는 아마추어’식의 우월감을 표현하려 했던점은 아니었습니다
추천 0
rank가니메디안글쓴이 2022.05.29 01:17
@Swiri

아니에요.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덕분에 저도 많이 배웠습니다.
추천 0
rank에듀윌 2022.05.24 05:56
소리가 더 좋아진다 - 이건 안됨
소리를 안좋게 할 수 있나 - 이건 됨
추천 0
rankyesdon2 2022.05.24 08:41
실험도 없는 헛소리 수준
추천 0
rank레널드 2022.05.24 12:19
스피커에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케이블 논쟁의 핵심은 아마도 케이블에 따른 노이즈 발생과 손실에 대한것이 아닐까 싶네요.
학부시절 데이터 전송의 속도와 손실에 대한 실험을 한적 있었는데
케이블 길이에 따른 손실을 측정하는거였죠. 엄청난 길이가 아니라서 차이는 거의 없었지만 분명 케이블이 길어질 수록 손실률이 커졌습니다.
케이블의 종류도 상관있겠지만 케이블이 길어지면 분명 음원의 품질에도 영향을 미치겠죠.
물론 당시 실험에서는 오실로스코프를 이용해 전기 파형을 분석해서 차이를 알아봤는데 눈으로 봐도 모릅니다. 수치를 계산해봐야 차이가 있는걸 알 정도입니다.

일정수준 이상의 음질의 차이를 수치가 아닌 사람의 귀로 듣고 잡아낸다는게 어느정도까지 가능할지는 모르겠으나
그 차이가 음악을 감상하는데에 크게 영향을 준다는 것에는 동의가 잘 안되네요.
추천 0
rank가니메디안글쓴이 2022.05.24 14:33
@레널드

노이즈 보다는 손실에 더 민감합니다.
선재의 재질과 길이 등에 따라 손실되는 정보는 분명히 존재하는데, 이 손실 정보가 얼마나 체감되는가의 문제이겠죠.

프리앰프는 음파신호의 해상력을 살려주고 증폭해주는 역할을 하는데, 이 단계에서 매우 섬세한 소리의 결이 스테레오 좌우 채널에 순간적인 시간차를 만들면서 스테이지, 음상이 맺혀지게 됩니다.
일정 수준 이상의 프리앰프 성능을 갖춘 오디오 시스템에서는, 이 스테이지, 공간감이 확연히 드러납니다. 귀로 체험하는 게 아니라, 현장감, 제6의 감각처럼 본능적으로 공간감이 느껴지는 것이지요. 매우 작고 섬세한 소리의 결들이 만들어주는 경험이고요. 이렇게 작고 섬세한 정보는 막선에서 유실, 손실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지요. 프리앰프가 넘사벽급 성능이라면, 손실되어 가는 정보를 되살릴 능력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이고요.
추천 0
rank레널드 2022.05.24 15:09
@가니메디안

프리앰프가 어떤지는 잘 몰라서 뭐라 말씀드리기가 어렵지만
케이블에 대한 이슈에 대해 제가 아는 짧은 고견을 말씀드려본 겁니다.

오디오하시는 분들에게 항상 이슈가 되는게 무슨 케이블을 쓰면 어떻다 사용하는 전기의 특성을 탄다 등등 이런것들을 봐 왔습니다.

저도 막귀라서 그걸 구분하지 못하기에 그 영역에 있는 분들의 의견에 동의하기는 어렵습니다.
마치 종교인들이 자신들이 보고 있는 세계에 대해서 설명하는것과 같아 보이거든요. 즉 저같은 사람들에게는 그냥 없는 세계입니다.

그래서 무슨 케이블을 쓰면 더 좋다 뭐보다 뭐를 쓰면 더 좋다 이런것들이 일정 수준 이상이 되었을때 그 이상을 구별한다는게 얼마나 큰 의미가 있는것인지 모르겠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FHD영상을 보다가 4K영상을 보면 누가나 다 와~~ 할겁니다.
근데 4K에서 8K로 넘어갔을때 그 차이를 느끼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것이면
더 나아가 8K에서 16K로 넘어갔을때 그걸 실제로 느끼는 사람이 있기는 할까? 라는거죠.

좋은 귀를 가진 사람이 있는건 분명하지만 하이엔드급들의 장비 중에서도 더 좋은것을 걸러낸다라는게 어떤 의미 인지 의미가 있기는 한건지에 대한 의문은 그 누가 아무리 설명해 주어도 제 평생 알지 못할거 같습니다.
그래서 이런 논란이나 논쟁 혹은 의견이 특정인 몇몇 말고는 대중적으로 아무런 의미 없는 이야기가 되는거겠죠.
왜냐면 우리는 못믿으니까요.

풍자를 한건지는 모르겠지만 발전소의 종류에따라 소리가 달라진다라는 글도 봤는데 뭐.. 알수 없는 노릇이고요.
제가 아는것은 케이블 길이에 따른 손실은 존재하지만 엄청나게 크지 않고 체감할정도로 손실이 커지려면 엄청나게 긴 케이블이어야한다는겁니다. 물론 전도체의 종류에따른 손실은 있죠.
추천 1
rankSwiri 2022.05.28 20:03
@레널드

케이블에서의 손실 부분은 참 어려운 부분이긴 합니다.
레널드님이 제기하신 실효성 부분이 저도 가장 큰 논쟁이라고 보구요.

프로음향 영역에서도 신호케이블은 100미터 이상 사용하는 것보다 스피커 케이블 1미터 늘어나는 것에 더 민감해 하긴 하거든요.
스피커 케이블이 길어지면 길어질 수록 음색을 넘어 음질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분명합니다. 그래서 그 무시못할 돈을 들여가며 앰프와 스피커간 거리를 최소화하고 고출력 앰프를 사용하며 스피커 케이블의 손실을 줄이기위해 심선의 굵기와 제질, 제작공정까지 들여다 보는 거겠죠…

예전에는 ofc(Oxigen Free Copper)정도만 되도 ‘우와~’ 좋은거 썼네 했는데 지금은 구리는 고급축에도 못끼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은선, 금선, 구리+은(금)도금, 은+(금도금) 등등 다양한 선재의 조합이 생겨나고, 굵은 단일 심선은 Skin Effect라는 전송특성때문에 고음손실이 있어 그것을 개선하기위해 여러가닥의 선을 만들고 그것을 심지어 한가닥 한가닥 테프론같은 재질로 코팅을해서 마찰에 의한 손실도 개선하고, 꼬임방식에 따른 변화를 꾀하는 등 어찌보면 비교도 안될정도로 복잡하고 정교한 기술들에 의한 변화들로 음질과 음색에 차이를 내고 있습니다.

위 댓글 중 언급되었던 OCC(UP-OCC) 같은 경우 고순도 단일결정 구리(은이나  금도 있더라구요) 케이블 같은 경우는 비약적인 단일금속의 순도를 높여왔던 것에 더해서 기존의 짧은 케이블도 확대해서 보면 수만개의 결정조각들이 모여있는 구조였던 것을 몇미터를 제작해도 1개의 결정화 할 수 있는 어찌보면 제작기술의 진보에 의해 제작이 이루어진 고급 케이블이라 할 수 있죠.


자.. 위에 언급한건 그냥 제가 알고 있는 잡지식을 좀 나열해 본거구요.
문제는 분명 모든 부분들이 나아진 케이블 재질과는 별개로 그걸통해 나온 소리의 차이를 인간의 청력이 분간 할 수 있냐는겁니다.
추천 0
rankSwiri 2022.05.28 20:23
@레널드

조금 다른 부분이긴 하지만 mp3로 대표되는 손실음원과 wav, Flac(이것도 엄밀히 따지면..)무손실음원의 구분에 대한 허상에 대한 실험도 너무 많습니다.
mp3 320k음질 이상이면 음질적인 차이를 구분하기 어렵다는 실험들 말이죠…

이미 케이블에서의 손실의 차이에 대한 편차가 그정도 이하로 되어 단순히 몇미터 수준에서는 그 차이를 구분하지 못할 수준의 기술적인 발전은 넘어섰다고 보는게 제 시각입니다.

그것을 아주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다. 음색의 차이가 아니라 음질이 뚜렷하게 차이가 난다… 라고 하시는 분들의 경우는 보편적인 인간의 청력을 넘어선 진짜 Golden Ears이실 수도 있고, 극단적으로 가자면 본인의 귀에대한 신뢰가 지나치게 높아 구분이 된다고 착각을 하시는 경우일 수도 있다는 결론에 이르게 되는겁니다.

세상에는 미친듯이 민감한 시각, 후각, 미각등을 가진 분들이 존재합니다. 그런 차원으로 모든 사람은 절대 구분하지 못한다.. 라고 이야기하긴 무리가 있겠지만, 그런 보편적이지 않은 소머즈 청각을 가지신 분들이라 주장하시는 분들이 너무 많은거 아닌가.. 하는 의심과 그런 분들과의 실험 결과들이 아직까지는 항상 실망스런 결과들이 나온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진짜 그걸 지속적으로 오류없이 매번 구분하시는 분이 있다면 그건 전세계적으로 토픽이 될 사안입니다.
사람의 청력의 맹점을 인지하고 그 오류에 빠지지 않기위해 중간중간 지속적으로 휴식을 취하기도하고, 과도한 영향으로 청력손실을 받지 않도록 음향으로 밥벌어먹는 프로들은 다양한 방면으로 절제라는걸 합니다. 그사람들이 강박에 가깝게 노이즈나 음악레벨에 민감해 하는 이유들이 다 그런거죠.
굳이 프로쪽을 가지 않더라도 오디오파일(Audiophile)이라 일컬어지는 분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니 티끌만한 잡소리 누가 안다고 그런걸 잡아내는거죠.

그런 대단한 면이 있다는건 인정을 하지만 아직은 과학적으로 검증된 인간의 청력에 대한 한계에 대한 벽을 넘어섰다.. 라고 할 분들이… 전 나오길 바랍니다
추천 0
rankSwiri 2022.05.28 21:13
@레널드

그리고 프리앰프의 경우는 별도 단일 장비를 따로 쓸 정도로 어찌보면 음원변화의 최전선에서 그 다음 장비를 거친 이 후 소리까지 모든 영역의 퀄리티를 결정할 정도로 아주 중요한 장비입니다.
그런 이유로 좋은 장비는 비싸기도 할 뿐더러 내가 재생할 음원재생 방식에 따라 그에 맞는 것을 선택해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본인의 음악적 기호는 논외로하더라두요.

근데 우리나라는 좀 이상한게 어떤것보다 중요한 청취공간에 대한 문제는 도외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프리앰프부터 스피커까지 몇천에서 억단위를 들여도 청취공간이 문제가 많은 공간이면 그 모든걸 말아먹을 핵폭탄급 왜곡을 그냥 방치하는겁니다. 섬세한 결을 장비에서 살리면 뭐할까요.. 막판에 망치로 두드려 맞으면 어차피 찌그러진 결과를 맞이하는건 당연합니다. 섬세하다는데 청취공간 영향은 또 안받는다 보기도 그렇죠.
전문공연장, 전문스튜디오 같은 곳에서 공간에만 무지막지한 돈을 들여서 공사를 하는 이유는 미관을 위해서가 아닙니다. 소리때문인데 오디오파일 영역에서 가청주파수를 벗어난 초음파영역을 논하면서 공간을 빼고 말하는건 말이 안됩니다. 차라리 이어폰이나 헤드폰이면 납득은 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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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k레널드 2022.05.28 21:34
@Swiri

관련지식은 없지만 말씀해주시는 부분들은 전반적으로 이해가 되는 내용들이네요. 저도 비슷한 생각입니다.

소리의 구분에 있어서는 제 개인적인 기준이니 객관적일 수 없어 논외지만 말씀해주싱것처럼 음원이 우리 귀까지 오는데에는 많은 과정을 거치게되고 그중에 하나라도 결이 맞지 않는다면 투자한 다른 모든것들이 하향평준되버리겠네요.

뭐 어찌됐건 저는 일정 퀄 이상에서는 좋고 나쁨이 구별되지 않고. 구별된다 하더라도 두개를 놓고 들어봐야 구분될 정도이니 일정 수준 이상의 논쟁 자체가 제 개인에게는 무의미하게 되는것이고 귀 좋은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는 모르겠으나 사람의 귀가 다 동일하지 않고 취향또한 다르니 뭐가 더 좋고 뭐가 나쁘다 라는 논쟁이 크게 의미가 있는가라는겁니다.

누군가에게는 진미인 음식이 또 누군가에게는 못먹을만큼 맛없는 음식이기도 하니까요. 청각도 미각처럼 그렇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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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kSwiri 2022.05.28 22:34
@레널드

100퍼센트 동감합니다.

이미 프로영역에서 돈을 벌기위해 쓰는 장비들도 예외없이 몇십년 전에 비해 장비의 퀄리티는 엄청나게 좋아졌습니다. 오죽하면 개인홈장비 몇십만원 세트의 퀄리티가 예전 수십억 레코딩 스튜디오 시절을 능가한다고 이야기가 나올까요..

지금은 따지고보면 장비세팅시 발생한 세팅값이 문제가 있거나 제작불량으로 음질의 손실을 입는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지 않나.. 생각하구요
특히 음악감상에 대한 장비들은 개인의 성향에 따른 기호 반영의 목적이 더 크다 생각합니다.

그럼 수천만원짜리가 안좋다는거냐.. 아뇨 당연히 장비는 돈을 들이면 들일수록 돈값을 합니다. 그게 내가 원하는 부분이 아닐수도 있거나 하는게 생길 수 있는거죠. 그 차이가 없다면 가성비 따져서 수익을 내야하는 프로들이 미친가격의 장비를 쓸 필요가 없어요~ 누가 알아준다구요….

그리고 음향은 심리음향이라는 파트를 따로 다룰정도로 심리적인 부분에 영향을 지대하게 받습니다. 똑같이 세팅해놓고 아무것도 바꾼거 없어도 공연자나 청취자나 오늘은 노래가 좋았는데 내일은 맘에 안들수도 있습니다. 정말 아무것도 바뀐게 없어도 기분따라인거죠..

소리구분에 대한건 저는 어느 누군가는 미친 청력을 가져서 막 박쥐소리도 듣고 몇만단위의 그 주파수 홍수속에 어느 한 주파수의 미세한 차이같은것도 걸러낼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런 능력을 가졌다면 반드시 공개해야해요. 그거 진짜 벼락부자되는 스킬입니다. 본인입장에서 안할 이유도 없고, 손해를 보지도 않아요.
요즘 한창 유행하는 고음질 스트리밍 MQA에 대한 논쟁도 뜨겁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질적차이가 있어 애용하는 타이달(Tidal)의 경우 MQA지원 스트리밍서비스죠. 그런 차이를 확연하게 느끼는게 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사람이 들을 수 있는 가청주파수를 기반으로 한 것이고 과학적으로 입증이 가능한 각종 수치들로 검증이 가능한 부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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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kSwiri 2022.05.28 22:53
@레널드

수천만원짜리 케이블을 파는 어떤 제조사는 몇만원짜리를 파는 다른 제조사들도 내놓는 기술적인 Tech Data조차 제공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음향업계에서 이런 부분은 납득이 안갑니다.

다른 예를 들어보면 그렇게 까대면서 비싸다고 욕하는 애플도 자기들 제품들 스펙은 경쟁사들과 비슷하게 제공합니다. 그 스펙이 높지않아도 안정성부터 애플을 좋아하는 사람은 ‘애플’이니까 쓰는 사람들도 있는걸보면서 저는 음향쪽도 약간 비슷한 느낌을 받긴 하거든요. 감성마케팅.

업체도 유저도 제시하지 못하는 본인들만 아는 ‘무언가’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을 공감하는 것도 납득하구요.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그런 부분으로 남겨둬야지 입증이 되지 않는데 무슨 구분을 지을까요. 과학적 검증이 안되는 사안으로 언제까지 느낌으로만 설명할까요.

그런것에 의미를 두는 자체를 폄하하거나 하고싶지 않습니다.
자신에게 의미있는 부분을 남에게 무턱대고 주입하려는 방식이 문제라는겁니다.

케이블 논쟁부터 참 오래된 해묵은 이슈들이 몇가지 있습니다만 그 부분에서 나름 일가견이 있는 분들이 전문가 입장에서 의견을 내면 항상 맞닥뜨리는게 있습니다. ‘영역이 다르다’ 거나 ‘수치화 할 수 없다’라는 것들이요..

Black Swan을 직접 보기 전까지는 Swan은 항상 White였죠. 업계 전문가라고 하시는 분들이 이런 케이블 논쟁같은것에서 질적차이 구분이 가능하다.. 라는 주장을 하실 때마다 항상 우리도 궁금하다 해보자.. 라고 판을 깔아줘도 온갖 이유를 들어 회피한건 구분이 가능하다.. 라는 쪽이었습니다.
몇가지 진행했던 실험의 결과도 실망스럽긴 마찬가지였죠.

이런 이슈에서 부딛힐때마다 빡치는통에 말이 많아졌습니다.

레널드님께서 가지고 계신 생각과 스탠스가 저는 기본적으로 올바르다 생각하는 사람이구요, 거기서 한 발 더 나아가 비록 현실 검증되지 않는 부분에 대한 매력으로 인해 뭔가를 선택한다 해도 충분히 존중받을만하다.. 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흑조를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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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k레널드 2022.05.28 23:30
@Swiri

마지막 말씀이 와 닿네요.
나만 옳고 나만 잘났다는 생각을 조금 걷어내고 겸손과 존중이 그 자리에 들어간다면 논란까지 될 일은 아닌거 같습니다.

제 생각에 음악이라는 예술은 mp3로 듣던 LP로 듣던 음질이 떨어지건 잡음이 섞이건간에 그 자체로도 장비빨을 넘어서는 감동을 줄 수 있다고 봅니다.

소리에 민감해서 미세한 소리까지 거슬린다면 오히려 일정 수준이상이면 같은걸 들어도 미세한 거슬림을 느끼지 못하고 음악 자체를 즐길 수 있는 막귀인 제가 더 축복받은 귀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잘 몰랐던 부분까지 생각해보게되는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추천 1
rankSwiri 2022.05.28 23:38
@레널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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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k스파클 2022.05.30 03:03
지가 구분한다고 덤볐다고 구분 못한게 패배자 아닌가요.
황금귀인척 전기선차이 콕콕 집어낸다는 사람치고 블테를 지가 설정하든 남이 설정해주든 유의미하게 통과한 역사가 없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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