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감독과 김 변호사에 따르면 A군 부모는 합의금으로 수억원을 원했다. '손흥민 선수가 세계적인 선수이고 광고며 이적료며 이미지 마케팅 하는 비용이 얼만데, 돈이 아까운 것이냐'는 취지의 말과 함께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손 감독은 "이 사건을 왜 일반 사건하고 다르게 취급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이는 흥민이와 전혀 별개 사건이다. 절대로 흥민이와 결부시키지 말라"고 당부했다. 손 감독 측은 A군 부모가 '다 양보할 테니 2억원에 합의하자'라고 5월 초에 보낸 메시지도 공개했다. 그러나 손 감독 측은 3000만원을 고수했고, 5월 말 합의가 최종 결렬되면서 사건은 검찰로 송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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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운운하며 처음에 5억 요구했다가 3천만원 이상은 안된다니까 2억으로 깍아주겠다는 얘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