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전거 타다가 주인없는 개 2마리한테 쫓김  (저녁에 산업단지 넓은 도로를 여유롭게 주행하는데 갑자기 어두운 골목에서 큰개 두마리가 짖으면서 쫓아옴.. 전기자전거라 30키로 속도로 밟는데도 멀어지지가않음. 열심히 밟다보니 개들이 어느새 포기했음. 생명의 위협을 느낌..)

2. 논두렁길 자전거 타다가 말타고다니는 할아버지 봄. (하도 천천히 가길래 제끼니까 말이 놀래서 자빠질뻔... 근데 제끼고나니 할아버지 갑자기 열심히 쫓아옴.. 무서웠음)

3. 외국인이냐고 3번 질문 받음.. (까무잡잡하긴한데 다른지역에선 그런말 들은적도없고 주변인들한테 물어봐도 그렇게 안생겼다고. 울 아파트가 90퍼가 외국인들만 사는 아파트라 그런거에요 사실)

4. 응급실갔는데 의사한테 반말+구박들음

(한번씩 역류성식도염이 도져서 응급실 3번갔던터라 병명을 잘 알고있어서 역류성식도염이라 말했는데 '응급실와서는 증상만 말하는거지 병명을 말하면 존나 무식한거야' 라고함... 요즘같은 시기에 응급실이 열었다는것만으로 너무 고마워서 화도안남)

5. 족저근막염있어서 걸어가도되는 거리를 택시불렀는데 빈차요금 만원부름 . 비싸서 못타겠다고 그냥 걸어가겠다고 하니까 '뚝'

황당하기도하고 재밌기도해요. 원래 살던곳이 파주 금촌인데 그렇게 도시란 생각은 안했는데

여기 충북 음성으로 이사오고나니 내가 확실히 수도권에 살긴했었구나.. 라는 생각이 드네요

파주에서 한번도 못겪은일을 2달동안 겪었습니다 ㅎ

하지만 원체 시골의 여유로움과 풍경같은걸 좋아해서 불편할뿐 싫지는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