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곳이 도피처입니다..

하느리여 2021-12-06 05:49 조회 708 추천 17 댓글 2

가족들은 제 마음이 썩어 문드러져 가고
있다는 것도 모르고 관심도 없습니다.
그래서 위로 받을 겨를도 없습니다.
저를 너무 미워하지 않아주셨으면 합니다.
이 글을 쓰는 시점도 자다가 마음이 불안해서인지
시름시름 앓는 꿈 꾸다가 갑자기 눈이 떠져버렸습니다.

100알

하느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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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ㆍ2

Dubru 2021.12.06 06:29

네 일정부분 이해합니다. 하지만 한가지 염두해 두셔야 할것은 이곳이 감정의 쓰레기통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점입니다. 넷상이라 이해와 포용이 클수도 있지만 자칫 더 큰 상처를 받으실 수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마음이 편하실때 정신과에 한번 들러보세요. 상담 받고 이야기를 하는것 만으로도 큰 도움이 될거라 믿습니다. 아침 든든히 드시고 함내세요.

추천 6

그여름하늘 2021.12.06 07:50

Dubru님의 말씀에 공감해서 적어봅니다.

넷에서 글쓴이님을 이해하고 위로하시거나 격려하시는 좋은 분들도 많으시겠으나, 글쓴이님의 약한 부분들을 보고 물어 뜯는 분들도

많을 겁니다. 익명성이라는 것은 그 사람의 본성을 드러나게 하는데 매우 유용한 수단이니까요

불안함과 자존감의 문제가 있으시다면 장기적인 계획보다는 가까운 시일이 걸리는 단기적인 계획을 짜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작은 성공경험들이 하나, 둘 쌓이다보면 자존감의 회복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정말 편안하게 정신과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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