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은 모든 물증이 나오기 전까지 피카츄 배나 만지며

아이스크림이나 쪽쪽 빨어먹고 있어야겠지요.

갈등이나 다툼이 생기고 법적 송사가 이어지면

유명한 말이 등장합니다.

하늘과 땅이 알고 모두가 다 아는데 판사님만 모르신다.

이 이야기는 뭐냐면 당신이 억울한 건 모두가 다 아는데

안타깝게도 물증이 없으므로 판사님은 모르셔서

당신은 패배한다 입니다.

하이브에겐 물증들이 있고, 어도어엔 물증이 없는 이 상황에서

그들의 억울함 호소는 대중들에게 들리겠지만

사법적인 논쟁에서는 그들의 억울함은 판사님에겐

들리지 않을 겁니다.

워낙에 사쿠라가 판치고 자기가 피해자라고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은 사법계에서는 물증이 없으면 모든 것은

거짓이 됩니다.

자, 저는 하이브와 어도어의 분쟁을 보면서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카톡 물증이 있더군요.

어도어를 분리하여 자기 회사로 만들려는 어떤 정체모를 사람들의

카톡이 공개되었더군요.

누구의 카톡인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저도 개인사업을 하는 사장입니다.

그런 사장의 시선에서 보자면 만약 저 카톡이 진실이라면

그 사람은 인생이 끝난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하이브의 CEO와 하이브의 대주주들은 마음 먹기에 따라서 이 일을

그저 진실을 가려내는 일로 안 끝낼 겁니다.

엔터 업계에서 자기네 계열사를 떼어내어 자기 회사로 만들려고

지분적 작업을 하던 그들을 아예 매장시켜 버릴 겁니다.

원래 정석대로라면 어도어의 그 사람들은 지분을 팔고

언론에서 추정하는 3천억원이란 자금을 마련하여

독립하여 엔터 업체를 차렸어야 정상입니다.

엔터업계가 저게 정상일지 모르지만,

사장을 하는 제가 아는 사업의 상식에서는 그렇습니다.

사실 그런 행위도 용납받기 힘든 행위이긴 합니다.

대기업 CEO들과 주요 임원들은 퇴직 후 2년에서 3년가량

본사로 나와 신문만 보고 월급만 받다가 가는 임원들도 있습니다.

예우해 준다고 하죠.

하지만 왜 이럴까요?

그들은 대기업의 CEO와 임원을 하면서 고급 정보를

알고 있습니다.

그걸 바탕으로 그들이 사업하는 것을 막기 위해

그들이 아는 고급 정보를 쓸모없는 것으로 만들기 위해

2년에서 3년 정도 월급 주고 그들은 본사로 출근하여

퇴직 임원들 방에서 신문이나 보고 TV나 보고

영화나 보면서 시간 보내다가 2년에서 3년 뒤에

완전히 퇴직하는 겁니다.

그럼에도 어도어 대표는 지분을 청산하고 

자기 업체를 차렸으면 별 문제가 없었을 겁니다.

뉴진스를 하나 더 만들어 내어 제2의 하이브를 만들었으면

주식시장의 개미투자자들은 어도어 CEO에게 

열광을 했을 겁니다.

하지만 문제는 어도어 대표가 하이브 계열사인데

지분적 공격으로 자기네가 떼어내어 독립하려

했다는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피카츄 배를 만져야 겠지만

저게 사실이라면 그거 관련자들은 저 바닥에서

매장당할 것입니다.

하이브의 CEO가 참더라도

하이브의 대주주들은 참을 수가 없을 것입니다.

상도의가 어긋나는 짓을 했을 때,

그 대상이 대기업이라면 대주주들은 사람이 상상하기

힘들 정도의 보복을 가하는 게 정상입니다.

정말 치졸하기 짝이 없고 더럽기 그지 없으며

심연과도 같은 보복을 가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피카츄의 배나 만지면서

어도어 대표의 쿠데타가 진실인지나

밝혀지는지 보면 됩니다.

만약 어도어 대표의 쿠데타가 진실이었다면,

그 보복은 잔인하기 그지없을 겁니다.

가진 지분 청산하고 자연인으로 살아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