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승용차, 트럭 및 SUV는 계속 노후화되어 2024년에 평균 연령이 12.6년이라는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고 디트로이트뉴스가 2024년 5월 22일 보도했다. 이는 2023년보다 2개월 가량 길어진 것으로 신차 가격이 너무 비싸기 때문에 교체를 하지 못하는 것이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컴퓨터 칩을 포함한 팬데믹 관련 부품 부족에서 신차 판매가 회복되기 시작하면서 평균 연령 증가가 둔화되기 시작했다고 디트로이트 뉴스를 전했다.

JD파워는 미국의 지난달 평균 신차 판매 가격은 4만 5,000달러를 조금 넘었다고 밝혔다. 이는 2022년 12월 최고치보다 2,000달러 이상 하락한 것이다. 

신차 판매 부진의 다른 요인으로는 전기차를 살것인지, 내연기관차나 하이브리드 전기차를 계속 탈 것인지 고민하는 수요자들 때문이라는 지적도 했다. 특히 미국은 충전기가 전기차 500대당 한 개꼴로 인프라가 크게 부족하다는 것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미국의 신차 판매는 공급망 문제보다는 가격과 이자율이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인해 코로나 펜대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오기 시작했다고 JD.파워를 밝혔다. 2022년 1,390만 대, 2023년 1,560만 대에서 2024년에는 약 1,60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