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하다는 말이 하기가 힘든가 봅니다. [자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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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하다는 말이 하기가 힘든가 봅니다. [자필]

생크림이빠이 2022-01-15 20:29 조회 959 추천 21 댓글 7

고기가 먹고 싶어서 고추장 목살을 시켰습니다. (일반목살 보다 1000원 비쌉니다.)

그런데 일반목살로 고기가 잘못왔네요.

주문 확인받고 1000원을 환불 받을려고 했는데

일반적인 가게라면

죄송합니다. 어떻게 해드리면 될까요? 라고 해야되지 않나요?

그냥 어떻게 해드릴까요? 하는데

2초정도 멍때린거 같네요.

기분이 나빠서 고추장으로 다시가져다 달라고 했네요.

(여기다가 무슨짓 할거 같아서 걱정입니다)

말 한 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 라는 속담도 있는데

사장인지 알바인지 모르겠지만 참 기본이 안되어 있는거 같네요.

다시는 이집에서 안시켜야겠습니다.

100알

생크림이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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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ㆍ7

PinnacleL 2022.01.15 20:50

요즘 코로나 때문에 단골로 갔었던 집들도 손님대응 잘했던 직원들을 고용 못한다고 하더라구요.

손님대응 잘하고 열심히 했던 직원이 없어도. 사장 부부가 혼자 해도 손님숫자를 소화할정도로 변했죠.

추천 1

대왕참치 2022.01.15 21:06

말 한마디의 힘이 참 무서운건데... 이런저런 말 섞기도 귀찮으니 그냥 안가는게 상책이더라고요

추천 1

동네강아지 2022.01.16 10:43

진심으로 미안함을 느끼지 않는다해도 본능적으로 죄송합니다가 튀어나오는 게 정상적인 인간관계를 맺고 살아온 정상적인 사회성을 가진 정상적인 사람일텐데 그 말이 안 나온다는 건 개쌉양아치라는 뜻임. 평생 죄송합니다라는 말을 해본 적이 거의 없다는 뜻임. 인간은 평생 죄송할 일 없이 살 수 없음. 소시오패스조차 인위적으로라도 저 상황에선 죄송합니다라고 함.

추천 1

legendki 2022.01.16 10:58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네요.
단골 피자집에 배달 시켰는데 소스가 빠져있어서 그냥 전화로 소스가 빠졌네요. 담엔 신경 좀 써주세요. 하고 말랬는데
사장이 소스 빠졌다는 소리에서 말 끊으면서 저희 배달대행 불러야 하는데 어쩌죠? 이러길래 진짜 몇초 멍 때리다가 네?? 했더니 어쩌죠? 어떻게 할까요? 만 반복하길래 확 빡쳐서 소스 갖다달라고 하고는 그집 다시는 안 시켜먹음. 2년간 시킨 피자 단골집인데 그냥 미안하다 다음엔 제대로 하겠다 하면 끝났을걸 자기네들 실수로 터진걸 배달비 또 나온다고 징징거리면서 원하는 답변 유도하는게 진짜 추했음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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