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경전 읽는다고 했을때 사람들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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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불교 경전 읽는다고 했을때 사람들 반응

아파카트 2024-06-27 21:00 조회 4,914 추천 58 댓글 50

https://etoland.co.kr/link.php?n=9374658 복사

1. 그런걸 왜 믿냐?

- 붓다는 믿는게 아니고 믿으라고 한적도 없음..

진리를 깨달아라 실상을 보아라 들어라‘ 고만 함

내 말은 강을 건널때 땟목이니 강을 건너면 내 말에도 집착할 필요 없다 내 말도 버려라

부처를 만나면 부처를 죽여라

스스로를 믿고 진리를 의지해 해야할것을 성취하라

2. 신도 아닌데 믿으면 뭐하냐?

- 신이 아니라서 인간이라 더욱 위대하다

신이 하찮은 인간들한테 협박하고 빌면 보상주고

그런건 전혀 위대해 보이지 않는다

유한한 존재인 인간이 진리를 찾아낸것이 더 위대해 보인다

3. 윤회를 믿냐?

- 붓다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개돼지로 다시 태어나는 윤회를 부정하지도 긍정하지도 않는다

윤회를 믿는 사람들에겐 진리에 다가갈수 있는 수단으로서 윤회를 비유로 사용한다

그 이외에 붓다가 직접 말하는 윤회는 개돼지로 다시 태어나는 윤회가 아니다 끝없아 욕탐의 멍에에 결박되어 무명의 행위를 반복하고 세계와 나를 분별하고 행복과 슬픔을 반복하고 삶과 죽음의 걱정을 되풀이하는 인간의 삶을 윤회로 본다

4. 철학전공자 친구의 물음

- 부처가 그래서 영혼이 있대? 없대?

존재론적 질문

실제 경전에서 붓다는 이러한 질문에 대하여 무기 즉 침묵으로 대신 답변한후 제자들에게 그 이유를 설명한다

있다 없다의 이분법적 사고를 가진 사람에게 아무리 진리를 설해보았자 그들은 이분법의 사고에 갇혀 똑같은 질문을 계속 할것이다

우리가 ’있다‘ 라고 말할때 항상 ’무엇이‘ 전제된다

대상이 없는 유무판단은 의미가 없다

투명드래곤의 존재 여부를 상호간에 논쟁하는건

멍때리면서 하늘을 보는 일보다 무가치하다

누군가 ‘컵이 있다‘ 라고 말한다면

그것은 ’내가 컵이라고 알고 명명한것이 지각되고 인식되고 있다’ 의 줄임말이다

모든것은 상호관계에 의한 현상일뿐

무엇이던간에 ’있다‘ ’없다‘ 로 설명할수 없다 그저 공하다

모든 (존재?) 는 우리의 마음에서 연기해서 이순간 잠시 인식되고 지각된 현상일뿐이고 있느냐 없느냐를 논하는것 자체가 허구 망념 망상이다

받은 질문이 훨신 많았는데

나가야 될일이 생겨서 다음에 이어 쓰도록하겠습니다

반말로 쓴것은 여러분께 반말한게 아니라

대화 상대에게 말한것임으로 넓은 이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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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ㆍ50

opearti3 2024.06.27 22:25

개독교 말고 그런질문을 누가합니까

추천 1

opearti3 2024.06.27 22:25

베플로 선택된 댓글입니다

개독교 말고 그런질문을 누가합니까

추천 1

건강100세 2024.06.28 15:08

@아파카트

쉽게 읽을 수 있는 책 하나 부탁드리겠습니다.

추천 0

아파카트글쓴이 2024.06.28 20:12

@건강100세

읽기 쉬윤 책 위주로는
담마빠다 (법화경) - 일아스님 이중표님 읽기 쉽습니다
숫타니빠따
너는 이미 기적이다 - 틱낫한 스님 엣세이

붓다의 원음에 가까운것은
니까야
디가 니까야
맛지마 니까야
상윳다 니까야 - 1번으로 읽응것 츄천
이중표 추천

정수는 담은것은
반야심경 - 틱낫한, 달라이라마, 이중표 등등 다 좋습니다 서로의 해석 차이를 보는것도 잼

이론부분에선
붓다의 철학 - 이중표

논리에선
중론 - 김성철

추천 0

에네이 2024.06.28 21:52

@아파카트

담마빠다는 법화경이 아니고 법구경 이지요.

추천 0

아파카트글쓴이 2024.06.28 22:36

@에네이

아 ㅠ 헷꺌려요 맨날 ㅎㅎ 감사합니다

추천 0

마둥석 2024.06.28 11:49

@opearti3

개신교는 '개'자가 들어가니 덜 억울하겠지만 천주교는 뭔 죄임?

천주교+개신교=기독교

추천 0

FREEHK 2024.06.28 08:15

저도 신은 믿지 않지만 윤회사상은 믿습니다

추천 0

뽕망치 2024.06.28 18:07

@FREEHK

그 불교의 윤회가 우주적 관점에서의 윤회라 현재 실존하는나의 윤회, 내 영혼의 윤회랑은 다른 의미입니다.

추천 0

작은애 2024.06.28 10:49

한국어러 번역된걸읽으시는건가요?

추천 0

아파카트글쓴이 2024.06.28 20:12

@작은애

넵.. 요즘 번역이 너무 잘 되어서 나와
쉽게 읽히고 좋습니다

추천 0

로버트킹 2024.06.28 11:10

부처는 믿으라고 강요하지 않고 서로 적대시 하지않는다.

추천 0

건삼련 2024.06.28 11:14

부처가 믿으라고 하지 않았다고?

웬걸.

부처는 자기를 잘 믿으라고 했음. 법을 믿으라 했는데 그 법을 부처가 만든 것.

그러면서 너 자신도 잘 믿으라고 했음.

추천 0

아파카트글쓴이 2024.06.28 20:16

@건삼련

음 법이 어떤 법을 말씀하시는지 제가 질 파악이 안돼지만
부처는 연기 사성제등을 깨달았고
무언가를 만든적이 없습니다..

法 법 주로 붓다가 가장 많이 쓰는 맥락은
다르마 즉 현상이라는 단어와 가깝게 쓰는데
현상은 붓다가 만들수 없고

붓다는 자신이 깨달은 진리를 너도 깨다고
진리를 믿고 진리를 등불 삼아라하고 말 합니다
(제가 읽은 부분까지는요)

붓다의 유훈
아난다여 …(중략)
—-
그대들은 자신을 등불(섬)로 삼고
자신을 의지하여 머물고 남을 의지하여 머물지 말라
진리를 등불삼고 진리에 의지하여 머물고 다른 것에 의지하여 머물지 말라

내가 가르치는것은
괴로움의 원인이다
괴로움의 소멸이다
괴로움의 소멸로 이르는길이다

당신을 무얼 가르칩니까 누군가 묻자
나는 다투지 않는 법을 가르친다

어디에도 나를 믿으라 하지 않습니다

되려 진리를 깨달았다면
내 가르침은 강을 건너기 위한 땟목임으로
강을 건넌후 땟목을 버리라고 합니다
부처를 만나면 부처를 죽여라 라고 하죠

추천 0

귤탐 2024.06.28 11:14

읽고 계신 경전 좀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출판된 책 중에 하나 고르려해도 너무 많아 뭘 골라야 할 지 모르겠더군요.

추천 0

아파카트글쓴이 2024.06.28 20:19

@귤탐

읽기 쉬윤 책 위주로는
담마빠다 (법화경) - 일아스님 이중표님 읽기 쉽습니다
숫타니빠따
너는 이미 기적이다 - 틱낫한 스님 엣세이

붓다의 원음에 가까운것은
니까야
디가 니까야
맛지마 니까야
상윳다 니까야 - 1번으로 읽응것 츄천
이중표 추천

정수는 담은것은
반야심경 - 틱낫한, 달라이라마, 이중표 등등 다 좋습니다 서로의 해석 차이를 보는것도 잼

이론부분에선
붓다의 철학 - 이중표

논리에선
중론 - 김성철

쉬운것들은 주로 시의 형식 엣세이 형식이라서
처음 읽으면 뭔가 자기개발서 읽는 느낌입니다
근데 나중에 점차 다른 경전들 읽다보면
그런 말을 왜 붓다가 하는지 알겠더라고요
그냥 듣기ㅜ좋으라고 한것이 아니라
원리와 원인들을 조리있게 설명 합니다 ㅎㅎ

추천 0

라크리스 2024.06.28 11:15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불교는 진리는 종교라기 보다는 일종의 철학이라고 생각함. 세상을 바라보는 자세와 삶의 자세에 대한 철학.

추천 0

타귀 2024.06.28 11:19

종교 본연의 역할에 가장 충실한게 불교라 생각함.

불교의 근본은 '자기수행'

추천 1

현민군 2024.06.28 11:29

믿음이 쌓에서 신격화되었고, 그 신격화된 우상을 추종하다보니 온갖 소설들이 붙어서 신이 되었죠. 지구인들이 믿는 모든 신이 저렇습니다. 신 자체를 믿지말고, 거짓인도자에게 끌리지않고, 신의 가르침 그대로만 믿기를 기원할뿐이죠

추천 0

터진벌레 2024.06.28 11:32

그런 이상한 질문을 한다고요??

저 같으면...

재미있냐고 물어볼듯합니다

추천 0

자이닉스 2024.06.28 11:43

기본적으로 믿음이 아니라 스스로 깨달아서 부처가 되는 것이니 차원이 다릅니다.

추천 0

상숙달림이 2024.06.28 11:44

실존적인 수준이라서 경의를 보냅니다

추천 0

칼있시마 2024.06.28 11:49

붓다를 믿는게 아니라면서 불상에 절은 왜 하능겨?

추천 0

애니가이 2024.06.28 17:35

@칼있시마

절을 하는게 꼭 신으로 믿어서 하는건 아니죠...

추천 0

Gfrenz 2024.06.28 19:04

@칼있시마

두 부류가 있음 부처님께 비나이다 하면서 절하는 사람들과 일종의 수행으로 절을 하는 사람들
글쓴이 같은 사람들은 후자
하나님께 비나이다밖에 없는 분들은 전자밖에 생각을 못함

추천 0

발란쉐 2024.06.28 12:16

여러 종교를 살펴보았으나.

불교가 인간이 그나마 인간임을 보여주더라.

불교는 종교라기 보단, 인간의 사고 방향을 정해주는 느낌.

불교의 기본 원리가, 내가 신이 된다임.

다른 잡종교처럼 신을 믿어 무조건 믿어 이게 아닌. 나 스스로의 수양을 통해 내가 신이 된다임.

추천 1

큰지네 2024.06.28 12:30

@발란쉐

신이 된다가 아니고, 열반에 오른다고
고통에서 벗어난다고

추천 1

발란쉐 2024.06.28 13:55

@큰지네

정확히 말씀하셨네요.

신이된다기 보단 열반에 올라 번뇌를 벗어난다는 말씀이 정확하십니다.

추천 0

lilillill 2024.06.28 12:51

성경을 읽느니 경전이 훨씬 낫지

추천 0

바알세불 2024.06.28 12:51

금강경, 법화경은 읽어봤네요 다른 종교경전은 성경 읽어봤고 꾸란은 가끔 읽어보는중

추천 0

아들이삼 2024.06.28 13:11

부처님이세요? 엄청 친절하시네요. 👍
주변에 많은 개독들이 이런 저런 개소리를 늘어놓으면 ㅇㅇ 님 말이 맞음 그러니 절루 가서 노셈 끝.

추천 0

사마타 2024.06.28 13:58

친절한 글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추천 0

dantewolf 2024.06.28 14:08

좋은 글 감사합니다!
성불하십시요~!!!

추천 0

teki 2024.06.28 16:23

아이들 전소연 양 생각나네요.
불교를 믿는 거는 아니지만.
종종 절에 가서 맘을 정리 하고 온다는.
자주 가는 절은. 스님들 하고 절친 이더라고요.

추천 0

새라 2024.06.28 18:41

병장때 시간도 없고 궁금하기도 해서 성경 두번정도 읽고, 경전도 세번인가 읽었는데, 볼만합니다.

추천 0

헬로eTO 2024.06.28 19:10

투명드래곤? 자세히 알고 싶습니다

추천 0

miragen 2024.06.28 19:16

붓다는 철학적 혹은 인문학적으로
천재 오브 천재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종교화 되고 지금도 회자되는거겠죠

잘은 모르지만 어떤 사상이건 현대에 이르면 사회와 맞지않거나 허점이 있게마련이고
철학에 궤변도 꽤 있는걸로 알거든요. 현대건 근대건
그게 철학적으로 잘 알려진 사람의 경우에도 일어나는 일인데

붓다는 이미 기원전에
인간의 근원적 질문들에 대한
불멸에 가까울 사상과 철학을 완성했다고 봅니다

추천 0

아파카트글쓴이 2024.06.29 01:55

@miragen

저도 놀란게
전 불경 이전애 나름 꽤 많은 서양철학서를 읽어왔는데
서양철학의 역사는 스승의 진리를 깨부수는 역사거든요..
그러니 아직도 부숴지고 있고 앞으로도 부숴질거라 보는데
그 말을 반대로하면 아직 진리를 발견한 사람이 없는것..

근데 붓다의 말들 찾아보고 너무 놀랐어요 ㅋㅋ
서양철학 역사가 했던말들이 기본적으로 거의 다 들어있고
결말을 맺지 못 하고 모호하게 반박가능하게 끝맺음이 나는 서양철학들에 반해 붓다는 그냥 종결지어버려서 깜놀..

추천 0

miragen 2024.06.30 00:56

@아파카트

저는 깊게보진 않았습니다만
왕년에 요가나 관련된 수행에 심취했던적이 있는데요

불멸에 가깝다고 표현을 한게
붓다가 세운 산과 다른 산을 세울수는 있을지언정
그 산을 무너트리진 못할거 같아요

추천 0

zzins 2024.06.28 19:48

개독 멍청이들은 말할필요도 없고,
철학전공자가 영혼의 유무를 묻는게 가장 웃기네요.

추천 0

okjugis 2024.06.28 20:19

부처는 인정.. 과학이고 수학이고 철학이다
윤회도 인정.. 십억년안에 한번은 윤회한다.

추천 0

레드불레이싱 2024.06.28 20:35

성경책은 뇌빼고 봐야 재미있는 판타지 소설이지만

불경은 도움이 되는 일인데...

추천 0

아파카트글쓴이 2024.06.28 22:46

@레드불레이싱

보통은 기독교 처럼 기복신앙적으로 생각하는 사란들이 믾은거 같아요 빌면 복주고 그런거.. 원랜 아닌데 ㅎㅎ

추천 0

Totenkopf 2024.06.28 20:49

불경 필사하던 어머님의 영향으로 저도 많이 했습니다.
잠 안 오는 밤에 반야심경, 금강경 같은거 따라 적다 보면 잠이 잘 옵니다
요즘은 절에 가도 금강경 한글로 독송하던데, 저희 어머님은 옛날 분이라 그런지 한자로 된 걸 필사하시더라구요
일체유위법 여몽환포영 여로역여전 응작여시관
이렇게 한글로 또박또박 따라 쓰다보면 뭔가 마음도 맑아지고 잠도 잘 옴...
아버님 저 고3 수능 끝나고 돌아가시고 힘들때 어머니랑 둘이 가서 아미타경 많이 독송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제일 좋아하는 경전도 아미타경
가릉빈가, 오탁악세 이런 단어는 아직도 뇌리에 남네요

추천 0

아파카트글쓴이 2024.06.28 22:45

@Totenkopf

한문 실력이 보통 아니시겠군요 전 아직 그정도 경지 까지는 ㅎㅎㅎ 저도 점차 따라 해보려고요

추천 0

E하비박스 2024.06.28 21:02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저도 불교로 윤회를 더 지지하고있습죠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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