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엽네요

양하나 물어죽였으면 나머지는 인간이 처리하겠죠?

@DIDl

몽골은 목민의 특이한(?) 전통이 하나 있는 사람이 죽인 가축 외에는 먹지 않습니다.
야생 동물이나 집에서 기르는 개가 물어 죽였을 경우 다른 수혜자(?)(독수리 또는 다른 야생 동물)가 먹을 수 있도록 무리에 멀리 떨어진 벌판에 버립니다. 사람이 먹지 않습니다.

낼름이라뇨? 양 한마리를 저 개가 익히지도 않고 쌩으로 다 먹었어요?

@djelRkwl

한마리를 다 먹었는지 안 먹어는지 물어보지 않았습니다.
그냥 먹었다고 표현했습니다.
몽골 유목민 가정의 개들은 생식합니다.
양의 내장이나 피를 생으로 먹기도 합니다.
이렇지만, 주인에게 절대적으로 충성합니다.
심지어 게르 문을 열어놔도 게르 안으로 들어오지 않습니다.
새끼 강아지도 같습니다.

@djelRkwl

개들 생식 잘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생식으로 키우는 분들 많으시던데요. 그 사람들한테 개한테 고기를 익혀서 줘야 한다고 난리치는 사람들도 계시긴 합디다...

몽골 살때 동네 개들이 제일 무서웠어요. 물리면 허벅지가 바로 뜯긴다는 이야기를 하도 들어서;;;;; ㅋㅋㅋ

@헙드김박

그래서 항상 낮선 곳에 가면 주인보고 개가 있는지 물어보고 있다면 개를 묶어 놔라고 말하지요.
헙드에 계셨군요.
봉사 활동으로 머무셨나봐요.
그곳에 한인이 있다고는 들었는데 몇 명 안된다고...

@흰독수리

네 ㅋㅋ 헙드 대학에 2년 있었어요 ㅋㅋ 한국인 한 4명 있었던거 같네요

@헙드김박

그렇군요.
어디 소속이었는지 대략 알 것 같네요.
2년 동안 고생하셨군요. 그 당시였다면, 울란바타르 오기도 쉽지 않았을 건데요.
지금은 도로가 좋아져서 바양-을기까지 버스로 25~28시간이면 갈 수 있습니다.
전보다 엄청 빨라졌습니다.

@흰독수리

네 ㅋ 제가 있었던 10년 전 보다 훨씬 나아졌다고 하더라고요. 그땐 울란 나가는 것도 1년 행사였죠 ㅋ흰 독수리 님 덕분에 추억에 잠김니다 ㅋㅋ

ㄷㄷㄷㄷ

우리로 치면 소 한 마리 낼릅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