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글 보고 끄적이는건데 그건 결혼과 자식입니다. 

저도 막 중년이 되었는데 

30대 까지는 독신주의였어요. 거의 40 가까워서 결혼했습니다. 정확히는 결혼 당했어요. 

누구는 연하랑 결혼해서 좋겠네 어쩌네 하는데... 해보니까 단점보다는 장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제일 큰건 심리적 안정감??? 아무리 고민 있는 일이 많아도 아이와 있다보면 우울 한걸 까먹습니다. 

본래 비혼주의에 아이를 별로 안좋아 했는데, 귀찮게 하는 존재가 싫었거든요. 아이가 생기고 처음에는 아 내 내생각이 맞았구나 

생각되었는데 지나보니 아이가 주는 에너지가 매우큽니다. 

많은 남자 혹은 여자 분들이 30대 늦게는 40대 까지 자기가 혼자 살아야 하는 사람인지 혹은 함께 살아야 하는 사람인지... 

그리고 흔하게 자기스스로 독신주의자라고 착각하며 사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제 주위에 그런 사람들이 너무 많이 있어서 

남자던 여자던 간에 40대 들어서는 결혼, 결혼을 넘어서 연애도 쉽지가 않습니다. 40대 들어서는 여자는 매우 힘들고 남자도 많이 힘듭니다.

50대 들어서는 제주위에 50대 솔로들이 많은데 거의 대부분이 후회를 합니다. 정말 뼈저리게 후회를 하더군요. 

그래서 그분들 특징이 외로워서 술을 많이들 먹어요. 

저도 그랬지만 연애가 쉬운 30대까지는 결혼의 중요성을 피부로 못느끼는 케이스가 많습니다. 

부끄럽게도 저같은경우 결혼 전까지 부모님과 동생과 살았었고 그때문에 외로움이 뭔지 또 그때까지는 연애를 하려고 하면 마음먹음 할 수 있었던 시기여서 

결혼 = 속박, 지옥 등 온갖 선입견에 휩싸여 생각을 안했던게 결혼과 아이였음.

제나이에도 결혼 못한 남자들(상대적으로 여자들은 보기가 힘들었습니다.)이 갑자기 후회해서는 결혼하려고 갑자기 노력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어요. 

근데 문제는 여자가 없거나 자기 마음을 열어줄 여자의 나이가 너무 많아서 그게 또 우울감을 가져오게 하나보더라고요;;;;; 

제친구들 기준으로 해서 40대인데 결혼 못한 사람들이 50프로 정도는 됩니다. 그리고 결혼한 친구들 중에서 아이를 가진 비율은 또 그중 절반정도?? 

결혼 다음에 아이가 있고 없고가 또 결혼 생활차이가 큰것 같습니다. 아이를 안갖는 부부들 특징은 아이에 대한, 육아에 대한 공포가 또 굉장히 커요. 

아이가 있는 부부들은 대동소이 하지만 아이가진걸 또 굉장히 만족합니다. 

결혼과 그리고 아이가 있는 지금은 참 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의 눈을 보면... 아이가 나에게 깊이 의지할때의 눈빛을 보면 뭔가 뭉클해집니다. 특히 아이가 착한아이면은 아이에게 깊은 미안한 마음이 커져요.

그러면서 온갖 고민들이 별거아닌것 처럼 느껴지죠.... 

한번 무서워서 엄두가 안나서 연애, 결혼, 아이 못하는 분들은 한번 시도 해보세요. 인생에서 할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단 50이전에해야 물리적으로 가능할 듯 싶습니다. 50들어서 땅을치고 외로움에 고통스러운 분들을 몇분을 봐서, 오늘 히트글 보니까 생각 나서 끄적여 봅니다. 

=======아 참고로 임신 경우는 아내가 30대 중반에 둘째를 가졌는데 노산으로 걱정했는데 병원 갔더니 요즘은 30대 중반정도면 노산도 아니라고 의사가 

면박을 줬었습니다. 실제로 병원 가보니 우리 부부보다 나이 많아보이는 부부들이 많았고 의사분에게 물어 보니 요즘은 40대 임산부가 심심지 않게 있다고 해요. 그러니 너무 자괴감 느끼지들 마시고 도전 해보시길 바랍니다. 더 늦으면 불가능 합니다. 지금 늦었다 생각했을때가 마지막 기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