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지인중 애둘 있는 아주머니 이야기 입니다.

어느날 알음알음 알던 사람이

자신이 무슨 사업을 하는데 매출이 일정이상 나오면 국세청의 세무조사가 나온다면서

매출금을 분산보관할 계좌가 필요하다면서 계좌개설을 요구하더랍니다.

통장만들어주면 한달에 고정액으로 백만원을 주고 입금되는 금액에 따라 인센티브도 더 주겠다고

통장만들어서 빌려주기만 하면 아무것도 안해도 용돈벌이 할수 있다고 말했답니다.

아침에 자전거 타면서 이 이야기를 제게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그거 큰일날 소리라고 절대 하지 말라고 했죠

그 사람이 범죄목적이 없더라도

일단 통장을 대신 만들어주는것부터가 금융실명제법 위반으로 처벌받게 되고

그 사람이 범죄에 사용하게 되면 더큰 곤욕을 치룰거라고 했습니다.

그 자리에서 알겠다고 했는데

그렇게 몇달후 그 아주머니와 단짝으로 지내던 사람과 만났는데 그 아주머니 근황을 말하더라구요

보이스피싱범죄에 연루되어서 지금 재판중이라고..

보이스피싱 조직이 자금 은닉용으로 사용하면서

모든걸 그 아주머니 명의로 해서 명목상으로는 그 아주머니가 보이스피싱 주동자로 되어 버렸더군요

그리고 실제 보이스 피싱범들은 전부 중국으로 도주한 후였고 

수사관이 들이닥칠때까지 아무것도 모르고 있던 그 아주머니는 피해자들이 민사소송까지 제기해서

가진 모든 재산이 압류처분상태고 집도 경매진행중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