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에서 쿠팡 사태를 다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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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PD수첩에서 쿠팡 사태를 다뤘습니다

TAI가 2024-10-04 17:50 조회 173 추천 12 댓글 6

https://etoland.co.kr/link.php?n=9616610 복사

https://www.youtube.com/live/ynyBaL-Ump0?si=6zDxcotjVESv64f9 [0]

며칠 전 mbc 피디수첩에서 "죽어도 7시까지 도착 보장"이라는 제목으로 쿠팡에서 계속되는 죽음의 행렬을 다뤘더군요.

약 한 달 쯤 전에 쿠팡 근로자 사망 사고가 계속되고 있었군요 라는 제목으로 글을 썼더랬습니다.

https://www.etoland.co.kr/bbs/board.php?bo_table=freebbs&wr_id=1856264

그래도 쿠팡 좋다는 분들 계시던데, 이 영상 꼭 좀 보셨으면 합니다.

지금도 여전히 "죽어도 7시까지 도착 보장"의 입장이신지도 한번쯤 생각해보시고요.

예전에 어느 벤처 준비 모임에 간 적 있었습니다.

벤처 회사 직원으로 서류 면접을 통과해서 출근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모임에 초대를 받아서 갔습니다.

(투자자라고는 하지만 워낙 작게 시작하려는 회사여서

캐피탈이 아닌 대표 지인들, 대부분은 직장인들이라고 들었습니다)

캐쥬얼한 모임이라고 해서 편하게 생각하고 갔습니다만

급여 외에 복지나 근무 환경이나 조건 등이 픽스되지 못한 상태여서

머릿 속에 그 부분에 대한 생각? 궁금증? 그런 것이 들어 있었지요.

모임이 시작되고 인사를 하고 편안한 대화가 오가는 중에

이것저것 저의 커리어나 학위 등에 대해 물어보는 분들도 계셨고,

얘기를 나누면서 저도 자연스럽게 복지나 근무 환경에 대해서

어느 정도들 생각하시는지 묻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모임이 끝나고 다음날 출근하지 말라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대표 편에서 창업을 돕는 사람이 문자를 했길래 전화했습니다.

왜 출근하지 말라는거냐고 물었더니

어제 모임에 참석했던 투자자 몇이 저에 대해

출근할 사람이 일을 얼마나 어떻게 열심히 할 생각은 안 하고

지 복지나 챙기려고 하더라, 어디서 저런 사람을 구해왔냐?

등등 그랬다고 하네요.

어처구니가 없어서 알겠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어제 모임에 참석했던 투자자 대부분은 모임에서 확인했지만

얼마 되지 않는 돈을 투자하는 직장인들이었습니다.

'자기들은 회사 입사할 때, 근무 조건/근무 환경/복지 안 따지나?'

자기들은 복지에 대해 물어봐도 되고,

나는 복지에 대해 물어보면 안 되나?라는 생각에 무척 분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내가 사람다운 대접을 받고, 사람다운 삶을 살고 싶은만큼

다른 누구든 그런 삶과 대접을 기대할 자격이 있습니다.

사람이니까요.

쿠팡이고 7시 도착 보장이고 다 좋습니다만,

사람에 대한 존중심은 잊지 말고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그거 다 나중에 돌아옵니다.

세상 이치가 그렇습니다.

TAI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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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ㆍ6

김홍장 2024.10.04 18:02

택배 야간에 일하는거 문제에 대해서 바꾸기 위해서는

우선 우리들이 택배를 3~4일 후에 받는거 부터 받아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택배 가 밤에 분류작업을 하고
배송기사가 몇시까지 배송을 완료해야 하는지

다 우리들이 새벽배송, 로켓배송, 을 원하기 때문에 그에 맞춰준거 아닌가

과연 우리들은 택배 3~4일 후에 받는거에 대해서 준비가 되어있는가

추천 0

그러지마제발 2024.10.04 18:29

사람을 존중 안하니깐 새벽배송이란게 생겨난거죠. 미국이야 땅덩어리가 크니깐 배송이 며칠이 걸려도 배송비가 비싸도 불평불만이 없는데 쥐꼬리만한 나라에서 당일배송 안해준다고 익일배송 안해준다고 배송비도 쥐꼬리만한데 ㅈㄹ하는 나라는 대한민국밖에 없을겁니다. 쿠팡은 미국기업인데도 불구하고 k패치돼서 사람 갈아쓰고 잇는중 아닌가요? 새벽배송 하면 그거 얼마나 번다고 사람 목숨이랑 바꿔가면서 시행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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