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이모부에게 서준 보증때문에 고민입니다.

[고민상담] 아버지가 이모부에게 서준 보증때문에 고민입니다.

익명 2024-10-13 19:53 조회 243 추천 6 댓글 4

제가 유치원 다닐 당시 거의 30년전입니다. 큰 이모부가 가게 차린다고 아버지가 몇 가지 보증을 섰습니다.

가게 망하고 이모부와 이모 그 자식들까지 몰래 서울로 이사 갑니다.

보증 빛 한 푼도 갚지 않은 상태로 연 락 안되고 어디 사는지도 모릅니다.

그 이후 제가 대학교 1학년 휴학하고 군대 갈 시기에 살던 아파트가 경매로 넘어갑니다. 그 동안 법원에서 계속 서류가 계속 왔는데, 부모님은 무시했습니다.

부모님은 도망간 이모부와 이모를 찾기 위해 아는 지인, 외가 쪽 이모들 외삼촌, 친인척 등 연락 해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보증 보험쪽에 큰 이모부 주소 알려 달라고 하니까 개인정보라 알려 줄 수 없다고 합니다.

또 시간이 10년 정도 흐르고 얼마 전 외할머니가 돌아가십니다. 그 원수 같던 큰 이모를 장례식장에서 만나게 됩니다.

이모부는 얼마 전 수년 간 암 투병 하다가 죽었답니다.

이모의 자식들 저에게는 누나들과 형인데, 모두 결혼했고 자식 낳고 살고 있답니다.

이모는 그 동안 식당일 하면서 이모부 돌보면서 지냈다고 합니다.

이모 본인도 현재 어렵게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이모부 보험을 안들어 사망 보험금 받은 게 없답니다.

자식들도 보증에 대해서 알고는 있다고 합니다.

결론은 이모는 미안하고 미안해서 할 말도 없고 보증 빛 갚을만한 방법도 마땅히 없답니다.

그리고 그 동안 저희 집으로 꾸준히 왔던 법원 서류는 큰 이모는 한번도 받아 본 적이 없다고 합니다. (이 부분은 이해가 잘 안됩니다.)

지금까지 상황입니다.

아버지는 보증 서고 지금도 신불자입니다. ( 아버지 이름으로 된 자산이 없습니다.)

현재 어머니 명의로 LH임대 아파트에서 보증금 내고 10년 넘게 거주 중입니다.

얼마 전에 법원에서 채권 압류 및 추심 명령이라고 서류가 왔습니다.

저희 집 임대차 보증금을 압류 하라는 내용입니다.

보증이 얼마나 무서운지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매 넘어간 집 + 저희가 변재 한 약 500만원 + 보험료 압류 당한 900만원

그리고 현재 변재 할 금액은 원금보다 커 버린 이자를 합쳐 약 4천 만원 입니다.

너무 답답합니다. 다음 주 중에 변호사 사무실을 찾아 가볼까 생각 중입니다.

지금 상황을 어떻게 해결해야 될까요? 비슷한 경험이 있으시거나 조언 부탁합니다.

댓글ㆍ4

천년호 2시간전

회수할 재산이 없어 보이는데.. 소송 가면 속은 시원하겠으나 판결문 말고 금전적 해결이 될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