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등병 처음 자대배치 받으면 가는 군대는 인권을 존중해! 같은 이상한 말 하는 곳인데

현실은 그냥 문제있는 애들 보내는 곳이 되어버림.

그린캠프 문제있는 애들 모아놓는곳이긴한데 선임이나 동기나 후임 잘못만나서 온 사람도 있고 그랬어요
예를들어서 어느 놈이 왔는데 물건은 다 잃어버리고 통제도 안되고 이놈은 괜히 건들였다 칼이나 총 맞을거 같은애가 있다면 그 녀석을 건들기보다는 맞선임을 갈구겠죠 이런 방식으로 억울하게 온 사람들도 있었구요 그런 케이스는 짧게 있다가 타부대 전출가서 잘생활하더라구요
제가 ㅁ말한곳은 11년도에 한부대상황이고 지금은 잘모르겠네요

걍 관심병사들 모아놓는 곳

첫인상에 '아 쉽지않네'라는 생각 드는 애들은 다 거기로 간다고 보면 됨

@배리나이스

쉽지않네 ㅎㅎ

라떼는 고문관들 거기 가서 그냥 과자 먹고 놀다 오던대...
아니 자대서도 노는대 굳이 또 모아서 쳐먹여가면서 놀게 해줄 필요가 있나 싶었음...
짬 안될때 적응 못하고 질질 짜면서 관심병사라고 꿀 빨던 애들 상병달고 밑에 후임들 좀 생기면 귀신같이 군대 적응한다ㅋㅋㅋ

제가 소대원 그린캠프 보내봐서 잘 압니다..
(한 친구를 사단 그린캠프 -> 군단 그린캠프 둘다 보내봄)

우선 저희 소대원 중에 나이는 많고 집안사정은 좀 안좋은(경제적, 정서적으로 둘다) 친구가 있었습니다.
자대 배치 받고 얼마동안은 문제 없다가 갑자기 연락이 와서 가보니
그냥 다 죽여버리고 나도 죽고싶다 뭐 이런?이야기를 하면서 막무가내로 그러더라구요..
어쩔수 없이 부대장, 인사담당관(주임원사급) 연락드리고 불침번에게 5분 10분마다 관찰 하라고 해놓고 저도 돌아갔죠..
암튼 이런 친구들을.. 특히 저희는 전방쪽이였는데.. 데리고 있으면 사고나고 부담이 되다보니.. 또 간부 1명, 병사들 몇명은 꼭 그녀석 관찰 관리를 해야하다 보니.. 작업이 진행이 안됩니다. 그래서 다른부대로 전출시키거나 전역을 시키는 작업을 합니다.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서 사단 정신과 - 군단 병원 정신과 가서 정신감정(설문조사 같은거) 받고 약(우울증약 같은거)도 받아서 주기적으로 먹게 합니다(이런 약은 지통실 보관 및 간부 통제하 분출됨) 물론 정신감정 받는 일도 아주~~~~~~~ 힘들게 진행됐구요..
병원에서도 입원도 잘 안시켜 주더라구요..
결국 소대에서 본부로 인원넘겨주고 몇달간 임무배제 및 관찰감독 하면서 데리고 있으면서 사단이나 군단 그림캠프 거쳐서 다른 부대로 전출 또는 전역심사를 보게 됩니다.

캠프 가면 특별히 작업이나 훈련은 없고.. 체육활동이나 심리상태 확인작업, 군인권센터관련한 사람들이랑 상담도 하고 아무튼 특별히 군대다 이런 느낌의 일정은 없고.. 대학교 MT가서 워크샵 활동 같은거 하다 온다고 생각하심 됩니다.

그린캠프 간다는것 자체가 일단 부대에서는 통제하기 어렵고 상급부대에 넘기거나 전출, 전역 등 보내고 싶은 애들 위주로 보내기 때문에..
현역부적합에 가까운 친구들이 간다고 보심 됩니다.
(위에 제가 보냈던 친구는 현역부적합 결국 안되고 결국 전출만 됐습니다. 아마 복무기간 채우고 전역했을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