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옆집몽몽 입니다.
바쁘게 살다보니 다녀온지 2주가 지난 지금 후기를 올리게 되었네요
캠핑을 왜 이제 시작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캠핑이 너무 좋네요
그러나 동시에 통장 잔고는 쫙쫙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저번 캠핑때 해가 일찍 떨어져 너무 힘들었던 기억을 가지고
이번엔 크레모아를 구매했습니다. 비싼 값을 할까? 하며 첫 캠핑때 구매를 미뤘지만
크레모아 만큼 캠핑에 꼭 필요한것도 없는것 같더라구요...
결국엔 가장 큰걸로 기변한다는 얘기가 있어 한방에 큰걸로 구매했습니다.
크레모아 멀티 X 사이즈...
이번 캠핑에서 정말 비싸게 샀다는 생각을 싹 지우고 잘샀다는 생각만을 갖게 되었네요
그리고 또 한가지 루프백을 구매했어요
루프백 또한 구매 하기까지 너무 많은 고민을 하다가 결국엔 가방만 올려 고정하는 타입으로 구매했습니다.
차에 파노라마 선루프가 있어 가로바 장착후 툴레를 사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고민 하다가
지출이 너무 커지는것 같아 30만원선에서 맥스파이더 3D 루프백으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어차피 자충매트나 이불 침낭 등등 가볍고 부피만 큰 친구들만 올리면 선루프에 지장이 없을것 같다는 판단이었습니다.
예쁘게모자를 썼습니다.
아파트 지하 주차장 높이제한이 2.4M로 높이 제한에 걸리지 않아 다행이었습니다.
퇴근박이라 입장하여 후다닥 텐트 피칭하고 불부터 피웠습니다.
이날 날씨가 0도로 쫌 추웠습니다.
아이는 추운 날씨에 오랜시간 노출되는것이 처음이라 불부터 피워주고 텐트안에 팬히터로 따뜻하게 만들어 줬어요.
이번 캠핑에 가장 쓸모있었던 크레모아 입니다
삼각대는 사은품으로 받았는데 삼각대에 거치하여 높은 위치에 달아놓으니 대낮은 아니어도
정말정말 밝게 외부 활동 할 수 있었어요.
불피울때 너무 좋았습니다.
제가 만든 장작가방과 함께하는 불멍 타임은 너무 좋습니다. 감성이 충만해져요ㅎ
캠핑엔 역시 고기죠!!
저는 이시간이 너무 좋아요ㅠ
화로대에 직화로 굽는 고기~~
이번엔 토마호크를 준비했습니다.
집에서는 스테이크로 몇번 구어먹었었는데 직화로 구우니 불맛이 가미되어 너무 맛있었네요.
꼬치는 양꼬치인데 양고기는 역시 잘 안 맞나 봅니다ㅠㅠ
특유의 누린내 때문인지 냄새에 민감한 저에겐 무리였어요...
평소에 일이 많아 피곤곤했는지 저는 저녁 먹자마자 바로 골아떨어졌는데요
이날 포르투갈전이 있던 날이었거든요~
캠핑장 입실할때 캠장님께서 오늘 매너타임은 축구로 인해 조금 시끄러워도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12시 넘어 옆사이트에서 지르는 소리에 깼습니다ㅎㅎ
비몽...사몽....하며 핸드폰으로 축구를 잠깐 틀었다가 졸다가 골넣는 소리에 깨고
후반전 한~~~~~참을 졸다가 역전골 터지면서 또 깼네요ㅋㅋㅋㅋㅋ
역전승의 여운으로 축구 방송을 보고있는데 밖에서 뭔가 내리는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빗소리인지 눈인지.....
한참을 뭔가 내리는 소리를 들으며 핸드폰을 들여다 보다가 어느새 잠잠해진 바깥소리를 확인하고 밖에 나가보니
소복.....하게 눈이 내렸습니다.
혹시라도 텐트에 쌓일까봐 팡팡 털어주고 들어왔어요.
두번째 초보 캠퍼에게 너무 가혹한 조건 아닌가요ㅠ
밤새 눈이 왔다가 안왔다가 걱정이 돼 제대로 잠을 못잤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1~2센치 정도 내린것 같았는데 정리하는게 너무 힘들었습니다ㅠ
그래도 텐트가 면텐트다 보니 내부에서는 뽀송뽀송한게 너무 좋더라구요ㅎ
마지막으로 저번에 어떤분께서 불멍 영상 올려달라고 하신분이 계셨었는데 이번에 한번 올려볼께요~
다음 캠핑은 크리스마스 이이브인 12/23~24 강화 씨사이드힐 캠핑장 입니다. 잘 다녀올께요^^
오늘은 뭐할까?
teki
2022.12.16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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