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불호가 많이 갈릴 게임입니다. 스팀에 비추천 평가가 있는데 잘 설명한 거 같으니 관심있는 분들은 한번 읽어보시길.


비추천
기록상 7.1시간 (평가 당시 7.1시간)
게시 일시: 2022년 1월 10일
무난한 게임이라고 생각했는데 보스전이 개쓰레기 같은 게임

플레이어는 이동과 회전, 총을 들고 내리는 것조차 단계적으로 느리게 움직입니다.
그런데 보스는 공격과 이동 모두 플레이어를 한참 뛰어넘는 속도를 가지고있습니다.
그렇다고 회피가 있는 것도 아니고 전장도 좁아서 거리를 벌려가며 싸울 수도 없어요.
플레이어가 기껏 거리를 벌려놓으면 보스는 돌진공격 한번으로 그 거리를 좁혀버립니다.
구조적으로 불합리하게 싸운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패턴에도 문제가 있습니다.
보스들 패턴이 플레이어의 속도에 비해 월등하게 빨라서 보고 대응할 수 없습니다.
또한 같은 준비 모션에 다른 공격이 있는 죽음의 이지선다가 꼭 하나씩은 있습니다.
주먹으로 찍으면 수평으로 폭발하거나 수직으로 폭발하는 패턴이 있는데
두 공격의 모션이 동일해서 구분할수가 없어요. 보스는 빠른데 플레이어는 느려서
적은 움직음으로 공격을 피하고 반격해야하는데
그런식으로 패턴 구분도 못하게 해놓으면 그냥 엿먹으라는거죠.

특히나 멀티 엔딩 게임이여서 여러 엔딩을 보려면 최종 보스는 여러번 잡아야하는데
저런 불합리한 전투를 여러번 해야하니 스트레스는 더욱 커집니다.
어짜피 보스가 메인이 되는 게임도 아닌데 뭐 이렇게 짜증나게 해놨는지 정말 의문입니다.
보스전만 아니였어도 무난하게 돈값하는 중견 게임 정도로 봤을텐데
보스전은 진짜 그냥 엿먹으라는 식이였어요.

퍼즐도 그냥 정원가서 벽돌 무늬 확인하고 저택가서 해당 무늬 버튼 누르는게 대부분이거나
30줄이 넘는 텍스트 저널 속에서 비밀번호 찾는 뻔한 킬링타임 퍼즐입니다.

결과적으로 킬링타임 게임이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뒷통수를 후려맞은 느낌이에요.

@김병연

모든 게임엔 호불호가 있지요

@김병연

직설적이고 객관적인 평가 좋습니다.
그래도 1편 보다 2편에서 많은 발전이 있는 게임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