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개인사업장이었다가 19년에 법인으로 전환하면서 퇴직금 약 2500만원정도가 통장에 입금됐다가 여직원이 사장계좌로 그대로 보내라기에

계속 근무중이기에 나중에 퇴사할때 제대로 정산되겠지 속으로 생각하며 다시 토스한적이 있습니다. (이체 기록 있음)

그러다가 코로나로 인한한 불경기로 10년다니던 직장을 7월 23일부로 퇴사했습니다.

5월부터 일은 안하고 월급은 나왔는데 고용유지지원금? 때문에 7월까지는 회사에 남아있어야 한다면서

23일부로 퇴직금 550정도가 들어오더니 여직원이 카톡으로 바로 사장님계좌로 보내달라고 하길래

안보내고 사장에게 왜그러냐 물었더니 원래 퇴직금이 없다며 왜 몰랐냐고 오히려 두둔하더군요.

그러면서 550만원 안줘도 되니 잘 생각해보고 그 550만원을 다시 돌려주면 개인적으로 수고비는 주겠다 하길래 안줬습니다.

그 후에 법인 전환 이전 퇴직금 정산을 요구하니 그동안 상여금 준것도 있고 자꾸 원래 퇴직금이 없는데 왜 달라하며 안주길래 고용노동부에 진정을 제기했습니다.

3자 대면 조사할때도 상여금 지급내역을 가져와서 변명하고있고.. 조사관은 그건 필요없고 어차피 퇴직금은 지급하셔야 한다 하니

그때 송금했던 퇴직금 2500만원 이체내역을 제출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여직원 카톡과 이체내역을 보여주며 다시 뱉었다 하니 그제서야 제가 뱉었던 이체내역은 저에게 개인적으로 빌려줬던 돈을 돌려받은거라며 자기가 기록을 찾아서 제출한다고 하며 1차 조사가 끝났습니다.

한달이 흘러서 아무 연락이 없어서 어떻게 진행되는지 조사관에게 전화해서 물었더니 17년에 제가 사장에게 현금 2500만원을 빌렸었다며 차용증을 제출했다더군요..

물론 제가 작성한것도 아니고 빌린적도 없는 차용증을요 제 글씨랑 비슷하게 서명까지 해놨네요

오늘 2차조사였는데 노동부 조사관은 어찌됐건 차용증을 증거자료로 제출했기때문에 그게 거짓말이라는걸 제가 증명해야한다고 하더군요..;;

조사는 별거없이 끝나고 바로 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하고 오는길입니다.

사문서 위조로 고소하기는 했는데 이건 또 어떻게 흘러갈지 시간은 얼마나 또 걸릴지 답답하네요..

괘씸해서 작년 5월부터 올해 6월까지 고용유지지원금 받으면서 그중 11개월은 정상근무까지 했는데 이것도 신고를 해야할 것 같은데

고용유지지원금 신청때 각서?같은걸 썼던 기억이 있어서 제입장에서도 불리한면이 있을것같아 고민이구요..

혹시 이런일에 대해 조언주실분이 계신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