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자퇴로 성인중고등학교 졸업하였고요.

아버지 빚으로 가정형편도 힘들고 어머니는 병명이 안나오는 통증증후군으로

제대로 된 생활을 하지 못하였습니다.

저는 히키코모리.. 방구석폐인으로 거의 10년 넘게 살아왔습니다.

아이템매니아라는 사이트로 게임으로 돈을 벌면서 생활했습니다.

32살까지 일경험 없이 살아왔습니다. 

몇년이 지나니 게임으로 돈이 더이상 안벌리고 사회생활에 대한 위기감을 느껴 뭐라도 해야겠다 싶어

취업성공패키지로 전기기능사 취득후 시설관리 취업했습니다.

첫직장은 당직으로 제대로 된 수면을 하지 못하고, 민원처리, 말을 잘 못하고 이해력이 부족한 것 때문에 힘든부분이 있어서 그만뒀습니다.

32살부터 취업준비를 하면서 불면증이 생기기 시작했고, 직장생활로 스트레스 받고 당직근무로 잠을 제대로 못자고

병이 생겨 수술까지 했습니다. 

34살때 재취업 한 곳에서 또 그만두게 됐습니다..

시설관리 일근직에 직장 상사가 잘챙겨주고 그랬는데

여기선 말단 기사가 저 혼자다 보니까.. 여러 잡일을 혼자서 해야했고.. 건물 시공을 부실하게 해놔서 누수가 심하고.

양변기도 전층이 다 시공 불량이라  백시멘트가 깨진곳이 많았고.. 

양변기 탱크 안에도 부실하게 해놔서. 이걸 다 해야할 생각하니 심적으로 많이 부담 되고

잠도 제대로 못자고 병이 악화 되는거 같아   퇴사충동이 오더군요.

퇴사 구두로 말하고 한번 철회를 했었는데 .. 다시 후회가 되서 결국 사직서 내고 퇴사했습니다..

한달 동안 마음 추스리고,  재취업 준비를 했습니다.   시설관리 일근직 공고가 있길래  면접을 봤습니다.

1년미만 경력은 안 넣을려고 했는데.. 뭐라도 안 넣으면 공백기간이 더 길어져서 넣었습니다.

한곳은 8개월 근무이고 또 한곳은 7개월 근무입니다. 왜 퇴사했는지 다 물어보더군요.

저는 제대로 된 답변을 하지 못했고 

면접이 떨어지면서 왜 1년을 채우고 나오질 못했는지 너무 후회가 됐습니다.

백수라 자신감은 떨어지고   백수 기간이 길어질수록 더 답답해집니다..

시설관리도 거의 다 교대근무라 일근직이 별로 없고

교대근무는 힘들었던 경험이 있어서 시설관리 다시 들어가기가 망설여집니다.

취업 걱정,  앞으로 살아갈 걱정으로 잠을 제대로 못자고 있네요..

국민취업지원제도라는게 또 생겨서 일단 신청은 해놨는데.. 자격 요건은 되는데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진로를 어떻게 잡아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주변에 상담할 사람이 별로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