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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듄, 중학생이 스토리 쓴것같음.
이보라 | 2021-10-21 (목) 19:23 | 조회 4,471 | 추천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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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2.5/5


드니 빌뇌브 이 양반이랑 나랑은 취향이 완전 다른건지..

전 이 양반 플롯 구성하는데엔 소질이 없는것이라 생각됨.


플롯이 재미가 없어요.

영상 말고, 음악 말고 오로지 플롯이요.


주인공이 애초에 세력강한 가문의 귀족 자제출신에다,

미래를 보거나 사람을 조종하는 능력을 타고난 재능충임.

꿈이든 미래시든 계속해서 미래의 자기 운명이 보이기 시작함.


근데 스토리가 극적일려면 운명을 마주할 사람이 자신의 운명을 알면 안됨.

게다가 자기 극복의 스토리가 극적일려면 주인공 능력이 모자라야함.

아니면 비극적인 일을 겪는 경우도 있겠음.


근데 세가지 다 해당이 안됨.

이미 자기 운명이 보이는데 무슨 선택받은자고, 운명을 받아들이고 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음ㅋㅋㅋㅋㅋ

각성만 안했지 씹재능충인데 구색갖출 정도만 노력하면 알아서 능력발휘됨.

애비 죽는것도 웃긴게, 배후세력을 이미 관객이 다 알고있고

애비도 지가 죽을걸 아는지 마누라한테 자식새끼 잘 지켜달라 신신당부함.


제일 문제가 주인공인데 진중하고 무겁고 잘싸우고 능력있고 책임감까지 있음.

무력, 재력, 혈통, 재능 다 타고났는데 성격도 진지하고 책임감있음.

그냥 부자로 태어난 놈, 가만히 앉아서 아버지 회사 물려받는 스토리랑 같은거임.

애비 죽으면서 유에이였나? 의사가 배신을 때린건데 배신이 아님ㅋㅋㅋ

주인공 지켜주는 선역들 졸라많음.

좋게 쓰여진 스토리랑 비교를 해보자면

사실 제대로 궁지에 몰리지도, 생존의 위기에 처하지도 않음.


그냥 어쩌다 애비가 죽었는데 잠깐 사막에서 방황하다 프레멘이랑 붙어먹고 거기서 지도자 될 삘임.

인간적인 갈등이나 딜레마의 깊이가 중학생이 쓴 스토리같음..;


장르영화에 무슨 진부한 이야기냐 묻겠지만

성공한 스토리엔 다 자기극복이나 인간의 딜레마가 있음.


소년만화 원피스 나루토조차 주인공 혈통이 뛰어나지만 본인들의 능력은 처음부터 발휘되지않음.

루피는 재능은 있어도 적들한테 털리기 부지기수인데 좀비같은 생명력으로 덤비는 애고,

나루토는 대가리도 멍청한데다 노력충.


해리포터는 선택받은 아이임에도 특출난것이라곤 없이 볼드모트랑 대적함.

반지의 제왕 프로도는 원정대안에서 제일 암덩어리.

근데 관객이 나이들어가면서 프로도란 인물을 바라보면 가장 인간적인 인물.

시골어귀에서 놀다가 마법사왔다가 쪼르르 달려가서 앵기던 난쟁이 새키가  중간계대륙을 구함.


귀족으로 태어나서 재력 무력 능력 지능 다 타고난 애랑 뭔가 차이나지 않음?


나는 드니 빌뇌브 이 양반이 스토리적 능력이 있는가 싶다.

원래 각본 쓴걸 연출한게 얼마 안되기도 하지만,

영화의 정의는 '영상으로 말하는 이야기'임.

연출을 잘하려면 스토리를 잘 써야하고

스토리를 잘 쓰려면 연출을 잘해야함.


그런면에서 이 양반은 극적인 스토리의 의미를 알고있나 싶음.

정말 이번 듄은 중2병 떡칠;;


주제의 깊이나, 극적인 플롯 이런거 졸라 심오한게 아님.

인물이 처한 배경에 네러티브나 실존성을 신경써서 배치하면 됨.


이창동의 <박하사탕> 플롯을 대충 휘갈겨봐도 그냥 차원이 다름.

속세에 물들어 인간성 메말라버린 아저씨가 20대때 첫사랑 생각하면서 질질 짜는 이야기임.

마지막 씬보면 회사 단합대회를 계곡으로 갔는데 썸녀한테 박하사탕 받음.

다들 기타치고 노래하는데 남자는 혼자있고 싶은지 혼자 찐따처럼 꽃밭에 누워서 하늘봄.

썸녀 한테 직진은 못하겠고 그런데도 그 날씨좋은 젊은날에 드는 애틋한 마음에 눈물 흘림.

그때로 돌아가고 싶어서 군대에서 사람죽이고, 경찰되서 고문하던 아저씨가 철로에서서 질질 짬.


<매드맥스> 퓨리오사의 이미지가 드러나는 초반을 보면 이럼.

임모탄 아내들이랑 맥스를 태우고 계곡을 지나려는데, 양아치들한테 미리 뇌물을 먹여놈.

근데 양아치들이 배신때릴까봐 맥스한테 핸들맞겨놓고, 자기가 위험해지면 자기 버리고 떠나라함.

영화 전체 플롯은 '임모탄 아내 구하기'인데 자기는 죽더라도 맥스를 믿고 그 책임을 주는것임.


이런게 인물의 내적 깊이를 보여주는 건데.. 드니 빌뇌브 이양반은 그런 능력이 아예 없는것 같음.

블레이드 러너도 짜증났던게, 듄이랑 똑같은데 주인공이 무슨 운명의 피해자처럼

늘 우수에 차있어가지고  스토리따라 수동적으로만 움직임.

근데 무슨 운명에 순응하는척, 운명에 책임감 있게 마주하는 척.


능력이 출중한데 운명에 순응하는건 아무런 의미가 없음.

왜?

집이 재벌인데 부잣집 딸이랑 결혼하고 부자회사 물려받는건 당연한거지.

선택을 하는게 아니거든. 자기극복이 아니거든.

운명을 개척하는게 아니거든ㅋㅋㅋㅋㅋ


굳이 그런 원인이 아니어도 충분히 극적으로 만들수 있는 스토리인데

연출자 이 양반은 플롯을 구성하는 능력이 존나 그냥 의심됨..;;


<컨택트>나 <시카리오>는 그래도 흥미롭게 봤는데

시카리오는 테일러 셰리던이 각본쓴거고, 지금보니 이게 왜 드니 빌뇌브가 만든건가 싶음..;


애비가 죽을꺼면

아들내미 시험 합격하면 맛있는거 먹으러가자 약속했는데

시험 합격하고 나니 아빠가 죽었어

이래야 극적인거지..


아니면 라디오스타에 나왔던 모 배우가

대학 입학시절에 등록금을 못내서

등록하는 마지막날 밤에 학교 입학처 앞에서 전전긍긍하고있는데

가난한 형편에 어머니가 그 늦은밤에 돈봉투들고 학교를 찾아왔다는

그런 스토리가 극적이고 의미있는거지



무슨 미래에 자기때문에 전쟁이날것도 다 보이고

미래에 연인이될 여자도 다 보이고

싸움도 잘해

미래시도 있어

책임감도 있어

진지함도 있어

철도 그냥 처음부터 완벽하게 들어있어;;

위급해지면 지켜줄 선역캐릭터가 끊이질 않아


스토리가 방대하다고 하는데..;

으..


그냥 이쯤되니 대작들을 연출해내는게 이해가 안감..;;

글쓴이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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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미소 2021.10.21 19:30
글을 읽어보니 감독한테 뭐라고 하실게 아니라 원작 소설 설정이 마음에 안드신것 같아요 ㅎ
글쓴이 2021.10.21 19:33
@행복한미소

블레이드 러너도 지루해서 마음에 안들었는데..

듄은 아예 재능충에 부잣집 도련님이 '선택받은 자'에 대한 성찰을 하고있으니 기가찰 노릇입니다.
근데 이건 원작탓이 아니라 연출자 탓이라고 생각해요.

일단 스토리빼고 액션을 보면..
굳이 액션을 집어넣었어야 됐는지
음악은 한스짐머 음악인데 되도않는 육탄전은 집어넣었는데
박진감이 없어도 이렇게 없어ㅋㅋㅋㅋㅋㅋㅋ
호로동통 2021.10.21 19:42
@이보라

개인 마다 영화를 보고 느끼는 점이 다 다른게 매력이죠.

저는 블레이드 러너 보고는, '와... 너무 잘만들었다...' 라는 생각만 들어서요.

빌뇌브 감독의 모든 작품이 하나같이 매력적이고 와닿는게 있어서, 이번 듄도, 아마도 저에게는 재미있는 작품이 될 듯 합니다.
마프티나비유… 2021.10.21 20:38
@이보라

듄 소설 자체에 원래 액션이란 것이 별로 없어요.
원래 하드SF장르는 스타워즈식의 액션적인 요소가 없습니다.

이것보다 더 골때리는게 파운데이션하고  2001스페이스 오딧세이 입니다.
액션을 찾을꺼면, 스타쉽트루퍼스나 바숨연대기를 읽으셔야죠.

클래식음악 듣는 곳에 와서 걸그룹 찾으시는 격입니다.

지금 공개된 듄이 원작소설의 많은 부분을 재현한 것이 맞습니다.

지금 공개된 듄에서 메카닉적 볼꺼리는 스파이스 하베스터를 수송하는 캐리올하고, 다용도 비행기에 해당하는 오니솝터 입니다.
선셋리미티드 2021.10.21 22:11
@마프티나비유에린

듄이 하드SF는 아니죠
스페이스 오페라의 고전이라고 하면 몰라도
스탠리브라보 2021.10.21 23:11
이건 취향문제가 아니라 영화를 볼줄모르시는듯

중2병같은소리를ㅡㅡ 어이없네
글쓴이 2021.10.22 06:09
@스탠리브라보

어떤 포인트에서 볼줄 모르는 걸까요?
애쉬ash 2021.10.29 02:30
@이보라

원작의 권위를 인정하시지 않으시는 모습이 탐탁치 않으신 듯 합니다
뜬뜬 2021.10.21 23:49
감상은 존중합니다
다만 비판의 대상과 핀트가 좀 잘못 맞춰져있네요
글쓴이 2021.10.22 06:09
@뜬뜬

어떤 부분에서 핀트가 엇나간건가요?
뜬뜬 2021.10.23 18:38
@이보라

원작의 아우라가 워낙 강하기도 하고 스토리는 그대로 따라갔더든요
그리고 사실 영화에서 각본의 힘이 어마어마하게 큰데도 불구하고 영화는 감독놀음이라 하는 이유가 결국 지휘봉 잡은 감독의 연출에 따라 같은 각본으로 수십개의 영화가 나올 수 있기 때문인데 사실상 스토리만 떼어 놓고 싫다 하시면 원작이 싫으신것이고 영화 자체가 마음에 안들었다면 빌뇌브의 연출이 싫으셨던게 아닌가… 싶네요
그런 의미에서 셰리던 각본으로 만든 영화지만 빌뇌브의 영화가 맞습니다
게거품 2021.10.22 06:37
영상미, 음악 빼고
스토리만 떼서 보면
충분히 욕할 수 있는 작품 인정합니다

근데 원작 소설 자체가
1960년대 꺼고 거기에
충실하게 만든 거라서

한계가 크고
그 제한 안에서는
꽤 괜찮게 뽑은 작품이라 봄
lich1114 2021.10.22 08:07
아마 감독도 처음엔 고민 많이했을듯

원작대로 가느냐 아니냐
금소걸 2021.10.24 13:06
@lich1114

이런 대자본 영화에서 스토리를 자기 맘대로 할 수 있는 감독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아마 현역으로는 스필버그나 카메론, 놀란 정도 말고는 없을 거에요.
아침에바나나 2021.10.22 16:01
저도 별로 재미없게 봤지만 듄 원작 스토리가 원래 그래요
감독은 원작에 충실했고 원작을 보면서 자신이 생각했던 그림을 그렸다고 생각합니다.
글쓴이 님이 비판했던 부분, 재능충 부잣집 도련님의 자아성찰 이야기를 감독을 그리고 싶었다면 감독 의도대로 연출한게 맞죠
2부가 나와야 1권을 내용이 끝나는데 과연 2부가 나올지 의문이네요
하늘땅별땅 2021.10.22 17:36
듄은 영화는 저도 재미 없다고 생각 하지만
블레이드 러너 조차 재미없다고 하는것 봐서는
그냥 SF 취향 코드가 다른듯..
우루사777 2021.10.22 19:56
듄과 블레이드 러너 둘다 재미없게 봤던 1인이지만 드뇌빌뵈브가 결코 중학생 작품 정도로 평가될 영화를 만드는 사람은 아닌데유
네버님 2021.10.22 21:56
드니빌뇌브 입장에선 님보다 수십년째 영화나오면 어떨지 벼르고 있을 팬덤이 훨씬 무섭겠죠.
우주사령관님 2021.10.22 23:35
이런 글 쓰는 것도 되고
남들이 이런 글을 좋아하는 것도 되고..
남들이 이런 글을 까는 것도 되고..
모두가 가능한 ㅋ.. 의미 없다..
오렌지다리 2021.10.22 23:35
저 설정을 이후 오만가지 영화 소설들이 다 써먹어서 그럼
애쉬ash 2021.10.29 02:28
@오렌지다리

제 생각도 이게 원인인듯

지구에 중2병 열풍을 몰고온게 듄인듯
곰곰한 2021.10.23 00:02
원작 소설을 보시면...

황금의 길에 대한 예지 단 한개를 제외하고는 모든 길이 멸망의 길이라
자신을 희생하여 인류를 황금의 길로 이끈다 이런 설정이라

먼치킨 중2병이 될 운명임... 그것도 무려 삼천년짜리 중2병입니다. 나름 무시무시하죠.
doosiki 2021.10.23 00:28
그냥 취향 안맞음 이럼 될건데. 이건 비판이 아니라 걍 불만인듯.
바보같은나 2021.10.23 15:46
@doosiki

정답
디스이즈잇 2021.10.23 17:20
드니 빌뇌브. 컨택트 보고 거품이라는거 들통났죠.
있어보이게 포장하는 기술은 있는데, 결국 새로울것 없는
이야기를 지루하게 표현함.
조시해밀턴 2021.10.23 21:29
@디스이즈잇

듄 이미 1억 달러 넘겼는데...
단팥찡 2021.10.26 12:47
@디스이즈잇

ㅋㅋㅋ 언어에대한 얘기를 sf로 풀어낸 어디서도 못본 얘기인데
도대체 어디서 그렇게 많이 보셨나요?
얘기하는거 봐선 최소 10작품은 있어뵈는데
제이커스 2021.10.23 20:50
저도 어릴 때 원작 1권 읽어보고 접었던 거라 영화는 아예 기대도 안해서...
산악기병 2021.10.23 21:46
저는 영화를 무척 감명있게 본지라 동의하지는 않습니다만, 중2병 어쩌고 해도 약간은 이해되는게 듄이 워낙 오래된 고전이라 듄에서 나왔던  컨셉이나 포맷이 스타워즈나 왕좌의 게임 같은 이후 작품에서 엄청나게 차용되고 변형되어서 나왔기 때문에 보자마자 대충 어떻게 흘러가리라는 걸 너무나 잘 알 수 밖에요..
즉 스토리나 컵셉 자체가 고인물중에 고인물임..
냉초코 2021.10.23 23:40
"근데 스토리가 극적일려면 운명을 마주할 사람이 자신의 운명을 알면 안됨.
게다가 자기 극복의 스토리가 극적일려면 주인공 능력이 모자라야함.
아니면 비극적인 일을 겪는 경우도 있겠음."

일본 만화 단골 소재 아닙니까.... 자신의 운명을 알고 매일 하루를 한 번 더 사는 영화 어바웃타임도 멋지게 성공했고, 주인공 능력이 먼치킨인 히어로 물도 잘만 흥행하고 충분히 재밌음. 비극적인 일은 해당 영화의 주인공도 겪었으니 논외로 하자면,

그냥 해당 영화가 본인 취향이 아닐뿐이지 말하는 내용들이 해당 영화의 플롯이 좋지 않다로 귀결되지 않음.

그리고 본인이 일본 만화 예를 들면서 강력하지만 처음에 능력이 발휘되지 않는다고 헀는데 여기 주인공도 미래를 보는 능력이 항상 모든 미래를 비추는 것도 아니고 다른 사람을 조종하는 능력 역시 완벽하지 않음. 말한 성장 스토리의 플롯을 따르고 있는데 일본 만화는 괜찮고 이건 이상하다? 모순되는 말임.

뭐 재미야 개인 취향이니까 재미 있을 수도 있고 없을수도 있지만 비판하는 부분이 적절하진 않은듯한데요?
꼴남졍 2021.10.23 23:41
원작이 당시에 아주 좋은 소재였고 지금 시대였지만 이 후  수많은 영화에서 우려먹어서 그게 식상해진거지요.
스토리 부분은 어쩔 수 없어요.  우리는 이 시대에 이미 너무 많은 조미료가 들어가있는 걸 먹어버렸으니 원작의 플롯이 맘에 안들수밖에요.

스토리는 이미 원작이 있으니 감독을 탓할게 아니라고 봅니다.
(연출로 어느정도 커버할수 있으나 큰 줄기는 못바꾸죠)


그리고 블레이드 러너까지 재미없게 보았다는걸 보면 그냥 그 장르가 안맞는거에요.


그리고  적으신 이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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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비가 죽을꺼면

아들내미 시험 합격하면 맛있는거 먹으러가자 약속했는데

시험 합격하고 나니 아빠가 죽었어

이래야 극적인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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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입장으로 조쎈특유의 신파스타일 이잖아요..걍 님이 뻔한 신파스타일 좋아하는 겁니다..(전 개인적으로 극히 혐오하는 연출)
감독이 정말 님이 이야기하는 것처럼 안만든게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걸 기대하셨다면 위에 다른것 보다.

"현진건 운수좋은날" 이라는 명작이 있습니다.

딱 님이 기대하시는 그런 부분이 확실하고 극적으로 들어가있으니 그거 보시면 됩니다.

(이 다음에 라디오스타 이야기도 너무 식상하지만 너무 흔한 설정이라서.)
전 그런 설정 싫어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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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면 라디오스타에 나왔던 모 배우가

대학 입학시절에 등록금을 못내서

등록하는 마지막날 밤에 학교 입학처 앞에서 전전긍긍하고있는데

가난한 형편에 어머니가 그 늦은밤에 돈봉투들고 학교를 찾아왔다는

그런 스토리가 극적이고 의미있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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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좀 지루하기는 하지만 뭐 글쓴분은 그냥 추구하는 바가 다르고 작성자분에게는  윤재균감독의 영화가 더 맞을 것 같아요.
감독의 두사부일체(1편)의 스승의 은혜BGM 씬 부분들.. 위에 글을 보면 딱 충족시켜주는 무언가 있을 겁니다.

ㅇ믿고 보세요.
글쓴이 2021.10.24 00:16
@꼴남졍

양산형 국산영화 싫어하구요. 신파를 좋아하긴 하는데 강력한 네러티브가 있을 경우를 전제로 합니다.

그냥 이해쉽게 신파로 예를 든것이지, 이창동의 <시>같은거 예로들면 대부분 몰라요.
홍상수 영화 플롯(나도 아는것만 알지만)을 예로 올리면 누가 알까요.

네러티브를 설명하려면 컷바이컷하며 씬을 설명해야하는데, 설명하는 사람이나 듣는 사람이나 너무 조잡해요.
물론 이글도 조잡하지만ㅋㅋㅋㅋ
꼴남졍 2021.10.24 01:30
@이보라

뭐 컷바이 컷으로 설명이라면 저도 할말은 없네요.

신파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전 개인적으로 극혐하는 사람입니다.  특히나 한국 특유의 쥐어짜는 신파는 더러움으로 분류하는 편이라)  이런 장르와 분위기가 안맞을 수 있어요.


호불호의 영역이 너무 강한 영화이니 개인적으로 싫어하실 수는 있다고 봅니다.
나름대로 오락성도 충분했다고 생각되는 블레이드 러너까지 안맞으시면 그냥 안맞으시는 거라고 생각됩니다.
(블레이드러너1이 초보자에게 지루한건 이해할수 있지만 2049라면 오락적 재미도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듄이 기대되는 것에 비해 평론가들도 너무 떠있고 화제작이니 님같이 안맞는 분들이 많을 거기는 합니다.


.
H마스 2021.10.24 11:39
오!... 원작이 나온지 오래되긴했죠. 요즘은 워낙 극적이고 자극적인 스토리들이 많아서리.. 게다가 원작 스토리를 오마쥬한? 오마쥬라고 해야하나 베꼈다고 해야하나.. 대표적으로 왕좌의 게임이라던지. 어디서 본듯한 식상한 느낌이 들수밖에 없을듯요
제행무상 2021.10.24 14:14
신파와 비극을 동일시 하는 것 같네요.
제가 읽기엔 이 글도 중2병에서 크게 벗어난 것 같지는 않습니다.
비평보다는 불평에 가깝고요.

내 스타일이 아니다...라고 하셨으면 차라리 수긍이 갑니다만
중2병이다... 이게 오히려 중2병 스러운거잖아요?

대댓글보니 근거를 대라고 하시는데
본문의 근거는 근거라기보다는 글쓴 분 기준에 맞지 않음을 강변하는 데 쓰이는 부산물 정도에 불과하지 않나요?
미래를 본다고 해서 그게 정말 자신의 미래일지 아닐지는 알 수 없습니다.
끊임없이 의심하게 되죠. 예지몽은 현실이 아니라 말 그대로 꿈이기 때문에
그걸 사실이라고 받아들인다는 이해 자체가 중2스러운 생각인거죠.

비평해선 안 된 다는 말씀을 드리는건 아닙니다.
그건 쓰는 사람의 전권입니다.

다만 비평 역시 비평받을 수 있고 받아야하는 거겠죠.
깔 수 있는 자유는 까일 수 있는 책임을 동반하는 거니까요.
이톸 2021.10.24 21:29
중2 새끼는 글 못쓰게 해라
듀그라니구드 2021.10.25 01:11
이 텍스트를 이해하는 애들이 별로 없네. 글쓴이가 핀트를 이상한데 꽂은 건 맞지만 반박할 가치가 없는 딴지가 주르륵이라 불쌍하기도 하네. ㅉㅉ
글쓴이 2021.10.25 23:42
@듀그라니구드

저도 그게 슬픕니다ㅠㅜ
흰너구리 2021.10.25 03:00
떡밥만 왕창뿌려놔서 회수가 불가능할꺼 같은데 1편흥행은 거의실패했다고 봐야

너무 지루하고 복수을 위해 피를끓은 그 무엇이 있어야 다음편이 기대가 되는데 전혀 그런게 없네
냥나크룬 2021.10.25 09:00
그냥 취향이 안맞는거군요 어그로는 잘끄시네요
수달킹 2021.10.25 18:17
ㅋㅋㅋ
써놓은 불만들을 반영해서 영화를 만들면 듄이 아니라 다른 영화일건데...
마치 마블 시리즈 보면서 사실성이 결여되어 있다고 지적하는 꼴일세,,.
아니 뭐 그렇다고 쳐도 내용이 맘에 안들면 원작자한테 따지든가 해야지...ㅋㅋ
잠실불기둥 2021.10.25 22:36
영화는 아는만큼 보인다죠
모랄라 2021.10.25 22:45
본인이랑 안맞으면 다 중2병임? 내가 봤을 때 그쪽이 중2병 걸린 듯
핑크보호주의 2021.10.26 10:42
마블 시리즈도 싫어하시겠네요

스토리로따지면 더  좃망이니

그냥 취향에맞는 영화만 찾아보시는게..
김치볶음 2021.10.26 12:48
중2병 도발에 꽂혀서 그런가
댓글 대부분이 핀트도 안 맞는 엉뚱한 소리들을 하네
이스란트 2021.10.26 23:22
플롯이 어떻고 저떻고 하는데 그건 그것대로 뻔한 거고 반드시 이래야 한다는게 도대체 어느 창작자가 가질 수 있는 발상인지 궁금하네요. 자기가 재미없다 느끼면 재미없고 잘 못 만든 거라는 생각은 남을 중학생수준으로 깎아내리는 인성수준을 벗어나지 못함
활짝이 2021.10.27 20:27
부자집도련님이 아니고 거지부랑아 출신이 황제자리 올라가야 중2병 탈출한 정상적인 스토리임?
뻔하다 하는데 그 뻔한 스토리들의 원조격이 이 듄임
가문의 정치놀음에 빠져 흥망성쇠를 걷는 후손들의 역사를 장편으로 쓴 판타지 원조가 이 소설
이 뒤를 이은 판타지들은 모두 이 소설에 영감을 받지 않았다고 하면 거짓말임
지금 님이 말하는 건 처갓집양념통닭 앞에 두고
"뻔한 bbq 양념치킨 고대로 베껴서 별로"라는 말과 같음
레쓰타임 2021.10.28 09:37
부모님이 물려준 막대한 재산, 어린 나이에 성인들도 익힌 이가 몇 없을 정도로 어려운 마법을 배우는 재능, 가장 강력한 마법사의 저주도 막아내는 저주 내성, 주인공을 자기 가족인양 지켜주는 친구네 집안, 세계관 최강자들의 비호, 볼드모트를 쓰러뜨릴 예언의 아이, 많은 사람들이 칭찬하는 불굴의 용기.
해리포터.
레쓰타임 2021.10.28 09:43
똑똑하고 잘 싸우고 인성도 좋은 초인의 이야기, 독자나 주인공 혹은 둘 다 앞으로 일어날 일을 알고 있는 이야기 둘 다 작품성과 대중성을 검증받은 작품들이 많이 있고 원작 소설인 듄은 '미래시'를 갖고 있는 '초인'의 이야기로 이미 많은 대중과 전문가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1부에서 글쓰신 분을 만족시키지 못한 것은 감독이 모자란 탓이겠죠. 하지만 아마 2부에서 본격적인 내용을 전개해도 글쓰신 분의 마음을 돌리진 못할 것 같습니다. 안타깝네요.
애쉬ash 2021.10.29 02:23
중2병 영화들의 원조집이 여깁니다
중2병 스토리에 진절머리가 나신 듯 합니다 이해합니다

이 원작이 전지구에 중2병 스토리 뿌리는데 지분이 매우 큰걸로 알고있습니다. 충칭 훠궈집에 와서 상해 마라탕 맛이 난다며 혹평하시는 듯한 느낌입니다 ㅎ

제 감상으로는 아라비아의 로렌스라는 작품과 닮았네요
유럽인들이 정복의 대상으로만 식민지 중동을 보다가 유럽보다 앞선 선주문명의 후손인 것을 깨닳아가는 과정의 경외감 같은 것을 SF소설로 표현하자면 듄이 될겁니다.
캐릭터의 성장이 나오지만 이건 성장영화 따위가 아니라 그냥 가상으로 만든 네셔널지오그래픽 사막 특집 같은 겁니다.

작품과 평론은 서로 영향을 주는 되먹임의 관계이지만 평론은 작품을 평가할 때 척도가 될 뿐이지 창작을 제한하는 틀이 되어서는 곤란한데 주인공의 성장 서사에 대한 이론에 듄을 끼워 맞춰 프레이밍 하시는 듯 하여 안타깝습니다.

이거 중2병 맞고요 수십년간 지구 인류 다수를 열광하게 한 중2병입니다.^^
레서권 2021.10.30 17:06
원작충들이 오히려 망쳐놓는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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