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 가장 재밌게 본 드라마는 '소년시대' 였는데 순위를 매기기 어렵네요

제가 좋아하는 배우 고민시,윤계상,김윤석씨가 나와서 기대를 하고 봤습니다

초반 1,2화는 호흡이 느려서 망한건가? 했는데 3편부터 사건들이 꼬리를 물면서 마지막화까지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가해자와 피해자의 군더더기 없는 연기와 실제 있었던 사건들이 현실감있게 재구성되어 몰입도도 좋았습니다

'가해자는 새출발을 준비하고 피해자는 그 시간에 머물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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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이요'님의  [엽기] 혐주의] 역대급 최악의 청소년 범죄.jpg 최신글 참조

화순서리아파트 모녀 살인사건

KBS다큐에서 저 범죄자를 인터뷰도 했었죠. 출소하면 남자만나서 가정을 이루고 싶다고...피해자 가족이 들으면 얼마나 기가 찰까요? 그리고 출소한 범죄자들은 죗값 치렀다고 당당하죠. 

동파된 수리관을 녹이려고 토치같은 걸 찾을때 옆에 있던 형님이 '업자'불렀다고 말합니다. 동파되 본 적 없냐면서. 우리는 안 좋았던 경험을 하고 나서야 그 같은 상황에서 더 조심하려고, 또 미리 예방하려고 합니다. 

문단속을 더 철저히 하고 밤길 조심하고 옆차선 차가 앞쪽에서 차선 가까이 오면 천천히 브레이크를 밟고 가정에 상비약을 챙겨두고...하지만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데 뒤에서 돌려차기를 하면 당할 수 밖에 없는 그래서 주변에 사람이 없을 땐 더 조심해야하는...매 회마다 나오는 나레이션 "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커다란 나무가 쿵 하고 쓰러졌다. 그 소리가 들렸겠는가? 안 들렸겠는가?"

많은 요소를 섞어 놓아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토에 재밌게 본 영화를 가끔 올립니다

이토오징어 회원분들도 보시라구요

그래서 '파일럿'은 음...너무...안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