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븐즈필 2장을 본 이후 난데없이 후유증이 왔네요.

2장 <로스트 버터플라이>가 끝난 지점이

헤븐즈필 스토리를 관통하는 클라이막스 시작 부분의 트리거를 딱! 하고 당기는 부분이어서 그런지 (약스포가 되려나요)

한편으로는 답답하면서도 이 작품의 최종장 <스프링 송>의 엔딩은 노멀일까 트루일까 하는 생각이 많아져 버렸습니다.

그래서 외출하고 밤에 돌아와서는 헤븐즈필 게임 엔딩(노멀/트루) 영상을 찾아보게 됐는데...

그만 노멀 영상에서 울컥해 버렸네요 (이게 3장 확정인 것도 아닌데)

만약 노멀이 최종장 엔딩이라서 마지막 주요 장면들이 스크린에 나오면 전 눈물 쏟을거 같네요.. 미치겠다;;

과연 제작진은 엔딩을 어느 것으로 선택할지...

1. 노멀:

자신을 옭아매고 있던 모든 것에서 완전히 해방되었지만, 가장 소중하면서 존재의 이유로 여기던 버팀목을 잃고,

그저 봄이 오기만을 기다리는 꿈과 희망도 없는 사쿠라 

2. 트루:

누군가의 희생으로 완벽하진 않지만 평범한 생활이 가능해졌고, 비록 외형 뿐이지만 자신의 소중한 존재도 곁에 있어

전에 없던 웃음을 지을 수 있게 된 사쿠라 (무언가 껍데기뿐인 행복같은 느낌)

이제껏 봤던 이야기를 보면 그동안 고생한 사쿠라에게 아주 조금이나마 행복을 주었으면 하는 생각도 들지만, (트루)

주인공은 사쿠라이니 그녀를 돋보이게 하기 위한 엔딩으로 만들어주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고 봅니다. (노멀)

여러분이 원하시는 엔딩은 무엇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