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것 음식 조심하세요~

원래 적당히 상한거 먹어도 아무일 없는 편이라 건강자부했는데 세월엔 장사 없나봐요. 

김치 주문한것도 왔겠다, 굴도 있겠다, 고기도 있겠다, 맛있게 저녁 먹었는데 

4시간도 안되어 신호와서 위1아래2 했어요. 

몸안에 있는 전부를 비워내고 나니 탈수가 염려되어 급히 생수 한잔을 드링킹했어요. 

혹시나 노로라면 안되니까 이온음료나 약은 사러 안갔어요. 

화장실은 리스테린으로 입과 함께 소독. 

그 다음에는 미열이 생기는 듯 하여 침대에 강제 취침. 

공기도 탁하면 안되니 (때마침 비오기 때문에) 베란다 살짝 열어뒀어요. 

청각/ 시각적으로 자극되는 그 모든 것을 셧다운하고 한숨자고 일어났더니 

좀 나은거 같기도 하고 아닌거 같기도 하고 머리에 열은 없는데 손이 땃땃해유. 

목마름이 좀 있긴 한데 뜨신물을 마실지 찬물을 마실지.. 고민고민. 

고기도 푹 익힌거 같고 김치가 상할리 없다보니 느낌적 느낌으로는 굴밖에 없는.. 

여러분들 날것 조심하세요. 

잠을 더 잘 것 같진 않아서 유로트럭을 조금 해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