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만에 연락이..

[고민] 15년만에 연락이.. [댓글수 (37)]

익명 2022-07-06 (수) 00:56 조회 : 10464 공감수 : 37

http://www.etoland.co.kr/bbs/board.php?bo_table=freebbs&wr_id=427034 (20)

15년 만에 연락이 왔네요..

대부분 그렇듯이 군대갔을때 헤어졌구요.

어제 갑자기 연락이 왔었는데.. 한번 보자고..

보험하나? 의심을 하기도 했고. 이혼했나? 생각도 했고. 안 만날까 하다가

저녁에 커피 한잔 마시고 왔습니다.

남편도 잘해주고 애들도 중학생으로 잘크고 있고 행복하다네요..

근데 왜 ? 갑자기? 나한테 ?? 왜??

그냥 순수하게 보고싶었다는데.. 흠.......

그냥 잘 살라고 하고 왔습니다.

차단 하려고요.... 최근에 이슈된 수원요리학원도 생각이 나고.. 차단 하는게 맞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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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7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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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에월담하고 2022-07-06 (수) 00:56

굳이 바로 차단까지야 그냥 경계심가지고 어떤 목적이 있는지 알아보고 차단해도 늦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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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주인 2022-07-06 (수) 01:20

@이화에월담하고

아니요 상대방 배우자 까지만 생각해도 차단이 맞아요

만나면서 뭐 차마시고 추억이라도 팔게요?!

남편도 안다면 인정. 차단이 싫으면 매번 거절이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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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단테 2022-07-06 (수) 00:56

주변 지인들 중에도 행복하게 잘 사는데도
조금 답답해서 예전 사람 보고 싶어하는사람이 종종 있습니다
일탈 같은거 같은데 그냥 연락 안하심이 좋을꺼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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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로즈나 2022-07-06 (수) 00:56

오래된 인연이 보자는 경우는 크게 3가지죠.

1. 부탁 (영업,다단계,돈 등등)
2. 미련 (추억, 일탈, 아쉬움, 그리움)
3. 자랑 (과거 사람들에게 산다는걸 보여주고 싶은 마음)

서로 3번 생각하고 만났다가 발리기도 하고
2번 으로 만났는데 상대방은 3번이라서 짜증나기도 하고
3번 으로 갔는데, 1번한테 먹히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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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asddd1 2022-07-06 (수) 00:56

ㅋㅋㅋㅋ성공했는지 확인하러 온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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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불패 2022-07-06 (수) 00:56

차단하세요 진짜 순수하게 만나더라도
이제 아줌마가 됬기때문에 자기 가정사나 자기 애들 이야기밖에 안합니다
지 애아빠 불만이야기 지애들 이야기 시댁이야기
이런얘기밖에 안하니까 만나도 더럽게 재미없음
그런이야기들 들어줄시간에 집에서 게임하는게 더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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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선12GO 2022-07-06 (수) 00:56

수원요리학원 이슈가 뭐여요??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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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개되네글쓴이 2022-07-06 (수) 00:56

@머선12GO

수원 요리학원 번따 검색하면 많이 나와용 진실인지 거짓인지 아직 불분명 하지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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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개되네글쓴이 2022-07-06 (수) 00:56

역시 그냥 연락 안하고 지내는게 답인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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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HIET 2022-07-06 (수) 00:56

진짜 좋게 예전 추억나서 보고싶을 수도 잇겟죠 허나 마지막 끝은 다 안 좋긴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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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79 2022-07-06 (수) 00:56

당연히 차단해야죠..
결혼한 유부녀고 남편, 자식다 잘해주고 잘크고 있는데 뭐가 아쉬운게 없어보이는데 왜요?
별다른 이유없이 연락했을수 있겠지만..

님이, 과거의 미련을 가지고 어떤 기대감을 가지고 생각하고 말게 아닐거 같네요..
잘해볼려고 마음먹었다 쳐도 님한테는 득이될건 없고 손실만 있겠네요..

과거의 좋은건 과거의 좋은 추억으로 남기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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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0oW 2022-07-06 (수) 00:56

남편 있고 자녀있는 유부녀와 엮여서 좋을게 뭐가 있겠습니까? 대부분 불륜, 탈선으로 귀결되는데

더구나 꾸준히 연락해 온 사이도 아니고 긴 공백 뒤에 갑자기 만나자면 분명 목적이 있거나 나중에 사달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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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개되네글쓴이 2022-07-06 (수) 00:56

다들 감사합니다. 차단했습니다. . 외모지상주의는 아니지만 오랜만에 봤더니 제가 늙은 만큼 늙었더군요. ^^;

더운데 다들 건강 관리 잘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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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러프리먼 2022-07-06 (수) 00:56

아이고 의미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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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헌터 2022-07-06 (수) 00:56

ㅋ외모가 예전에 미치지 못했다에 백만스물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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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라여 2022-07-06 (수) 00:56

무조건 불륜테크 입니다. 좋은 사랑 나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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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사랑짱 2022-07-06 (수) 00:56

차단하세요..굳이...만나는 님도..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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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늑대토끼 2022-07-06 (수) 00:56

ㅇㅇ 여전했으면 그냥 안보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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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모건 2022-07-06 (수) 00:56

ㅋㅋㅋ 재밌는 사람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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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살기힘들다 2022-07-06 (수) 00:56

원래 자기가 편안하고 살기좋을때 비로서 주변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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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라떼모카 2022-07-06 (수) 00:56

울나라 여자들 종특인지 전세계가 비슷한건지 모르겠는데

여자들 심리중에 연인관계가 깨지는데 자신의 잘못이 클 경우, 이에 대한 면죄부를 받고 싶어하는 심리가 강하죠.
자신의 잘못으로 헤어지지만, 어떤식으로든 내 잘못보다는 남자의 잘못으로 유도하거나 상황을 만들어서 헤어질려는 습성
군대같은 경우 이건 뭐 빼박 여자쪽이 고무신 거꾸로가 많은데..이런 케이스라면

아마도 자신의 잘못에 대한 면죄부를 받고 싶었을 겁니다.

내 잘못으로 찬거지만, 그래도 이남자는 잘 살고 있구나..내가 찬것이 잘한건 아니지만, 나때문에 나빠진건 아니구나..
내가 나쁜년은 아녔구나..

여자들이 대체적으로 자신의 잘못은 인정하는데 매우 인색합니다. 어머니라는 존재가 되면 더욱 그렇구요..
본인이 완벽한 존재가 되어야만 남편과 자식들 위에서 군림할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뭐 이런케이스가 아닐까 하는 추측을 합니다. 아니라면 뭐 다른 이유일 수도 있겠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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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뽀사삐 2022-07-06 (수) 01:07

신천지 아님 다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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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노미슈 2022-07-06 (수) 01:14

아쉬움에 한 표

굳이 10년 지나고도 만나봐야 할 이유라면 뭐가 있을까요
내 얘기 들어줄 사람이 필요한 거 아닐까요

처음부터 문제가 있는 것처럼 말할 순 없죠 자존심이 있는데
좀 친해지고 내 얘기 들어줄거 같은 시기에 말을 하겠죠
내가 얼마나 힘든지 힘들었는지. 그걸 인정받고 싶어서. 왠지 동의해 줄 거 같아서

뭐 영업일 수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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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영화독서음악 2022-07-06 (수) 01:18

다들 부정적이네요. 일이 시작도 아니고 어떤 미끼를 던진 것도 아닌데
저도 그알이나 뉴스, 여러 사건사고 다큐 같은 걸 엄청 좋아하지만
한 편으로는 매사 너무 경각심을 가질 필요는 사람을 피곤하게 만든다고 봅니다.

그 분과 님이 언젠가 죽겠지만 그 분은 그 전에 자신의 추억과 깊이 연관된 몇 사람 중에
님을 한 번쯤은 보고 싶고 얘기도 하고 싶고 뭔가...요즘에 자신의 인생이 무덤덤히 흘러가는 것에
대해 어떤 생각이 맴돌고 있다면 그것을 한 번쯤 다시 풀었다가 묶고 정리하고 싶어서
봤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댓글들이 보험, 사기, 불륜 등등 시작도 안 한 상태에서 너무 안 좋은 생각만 하시는 것 같네요.

님이 그 분을 차단할 정도까지 생각하는 건 본인이 뭔가 앞으로의 일에 자제가 안 될 수 있는 가능성과
남녀 사이에 친구가 있나? 더구나 우린 사랑했던 사이인데? 이 만남이 섹스로 이어지는 게 아닐거면 의미 없다.
라는 생각을 하시는 것도 포함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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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주인 2022-07-06 (수) 01:24

@게임영화독서음악

상대배우자에 대한 예의 란게.있습니다

밝히고 만나면 괜찮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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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노미슈 2022-07-06 (수) 01:43

@게임영화독서음악

저는 개인적으로 판단을 할때
나의 24시간을 어디에 쓰고 있나를 생각합니다.
모두에게 똑같은 24시간을 어떻게 배분하느냐에 따라서
그 사람이 어떤 생각인가를 적정히 측정하는게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속을 다 알 수는 없겠지만

이런것을 토대로 생각해볼때
자신의 가정이 즐겁거나 괜찮다면 다른데 신경을 못쓰게 됩니다.
심심할때 남편에게 연락하거나, 자식에게 뭐를 먹일까 고민한다거나, 아니면 나를 위해 즐기던가
시간배분이란게 그렇게 되겠지만

굳이 10년전의 누군가 그 24시간에 들어봐 버린다는 건
그만큼 자신의 시간배분이 가정이나 자신 주위에 있지 못하다는 걸 반증합니다.
물론 이말이 다 맞다는 말도 아니며 이게 나쁘다는 말을 하는 것도 아닙니다.
10년만에 어떤이가 생각날 수도 있죠.
각자 모든 사람이 다양하게 각자의 상황에서 경험하는 것들이니까
다만 옜 연인이 생각났다면 좀 관계를 좁게 판단될 수 밖에 없게 됩니다.
왜냐면 그 사이 관계라는게 존재하기 때문에.

24시간 안에 친구나 다른 사람을 만나느 게 잘못됐느냐 묻는다면 당연히 아닙니다
가정에만 충실할 순 없죠 친구도 만나고 옆집 철수엄마도 만나도
다만 내가 힘든 것이 있다면 지금 당장 친분이 있는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왜냐면 내가 그 사람과 이미 친해졌기 때문에 아무 얘기를 할 수 있습니다.
그 사람과 친해지기 위해 시간을 투자할 필요가 없습니다.

근데 굳이 그런 노력이 필요한 15년이 지난 사람을..
그 사람이 궁금하고 만나봐야겠다고 한다면 자신의 상황에 어떤 변화가 있었다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만난다고 나쁘다고 말할 순 없습니다.

어떤이는 오랜만에 만나서 반가울 수도 있고
어떤이는 괘씸할 수도 있습니다.

그 사정은 우리가 속을 들여다보는게 아닌 이상 알 수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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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달릴까 2022-07-06 (수) 11:53

@게임영화독서음악

부정적이 아니고.
아내에게 15년 전에 사귄 여자친구와 만나고 연락하고 지낸다고 당당하게 말 할 수 있다면 괜찮습니다.
정말 아무 사이도 아니고 아내의 마음을 일절 불편하게 안 할 자신이 있다면.

저는 절대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아내가 15년 전에 사귀었던 남자친구와 지나가다 우연히 만났는데 연락처 교환했다고 하면
첫 의문점은 "왜?" 일 것 같습니다. 옛 추억을 못 잊어서? 그냥 갑자기 기억나서?
굳이 이제 와서 15년 전 남자친구와 연락을 할 필요가 있나요?
굳이 내 인생에 대해서 15년 전 남자친구와 대화를 나눌 필요가 있나요?

아내한테 당당하게 이야기 못한다?
굳이 자신의 동반자를 속이고 15년 전 여친을 만날 필요가 있나요?
보통 이렇게 만나면 나쁜 의도를 위해서이고
진짜 순수하게 그게 아니면 그냥 안 만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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