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의 삼성이 중소기업에 엄청난 금액을 투자했고
그 결과 투자금액을 상회하는 제품이 개발되었다고 생각해봅시다.
계약에 따라 그 제품의 지적권리는 삼성이 가졌다고 하고.
근데 보다 근본적 문제로, 삼성에서 추후에 또 다른 중소기업에 그 제품과 비슷한 컨셉의 제품을 출시하도록 했다면.
이런 상황에 사람들은 이재용에 대해 "당연히 할 일 한거지" 라고 할까요?
이런 상황에 반발하는 첫번째 중소기업 사장에게 "그거 싫으면 애초에 투자 받지 말지 그랬니" 라고 할건가요?
(삼성을 예로 들어 죄송합니다. 삼성이 대기업의 대명사라)
민희진이 잘못한건 잘못한 거지만, 방시혁도 거대자본/엔터의 힘으로 찍어누른건 사실이잖아요.
근데 굉장히 일방적으로 민희진 잘못으로만 몰아가는 이토의 여론이 신기합니다.
법적인건 법적인거니까 결국 '잘못'은 민희진 혼자 했든 둘다 안했든 하겠죠. 방시혁이 불법적인 일을 했을리도 없고 정황도 없어요.
근데 보통 이런 강대 약의 대결에서 사람들은 약의 편을 좀 들어주는 편인데
이번엔 신기하게도 하이브쪽으로 여론이 많이 쏠려서 신기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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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곰나라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