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149승 1패 전적의 난공불락 성.jpg

어디임? 무슨 성?

@ttottoro

찾아보니 충북 보은에있네요 성이름은 본문에 있고...

@ttottoro

충북 보은에 있는 신라의 성이네요

@ttottoro

삼년 산성이라고 써져 있는데요?

@ttottoro

3년 동안 만들었다고 해서 삼년산성.. 옆동네 보은에 있어요..

베플로 선택된 댓글입니다

정답:마법의성 김광진?

@유안

날아가도 놀라면 안되는 건가요....

저런 성벽볼때마다 좀 의아한게

그냥 돌아가면 안되나?

굳이 저걸 뚫어야하나?

성 옆이 절벽도 아니고

성을 뚫을 노력이면 그냥 산하나 넘어가서

성을 포위하고 버티면

굶어죽을텐데 굳이 저걸 뚫어야하는가?

이런 의문이 생김

@파우스투

점령전을 해야하는 상황이면 후방에 적을 냅두고 전진하기엔 껄끄러워서요?

@레드불레이싱

설득력이 있네요

@레드불레이싱

전쟁의 핵심은 보급입니다
저런성을 뒤에두면 보급이 완전히 끈켜 버리지요

@파우스투

그냥 단순히 추측하면

전쟁의 목적이 인구 확보(세금, 군대)와 자원 확보라면
옛날엔 다 저 성곽 안에 노른자(인구, 물자)가 있으니까
성곽도시를 무조건 뚫어야 하고
한번 점령하면 거기에서 방어를 하면 되므로
다시 침략당하는 데에도 유리할 것으로 보이고

전쟁이 나면 성안에 먹을 것을 다 들고 들어가므로
밖에 산에서 포위하고 버틴다고 해도
식량 등 물자 조달이 오히려 어려울 수 있고
특히 한반도 특성상 혹독한 겨울이 1년에 3개월
꼭 있기 때문에 더더욱 장기전을 치르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합니다

@파우스투

처들어오는 쪽은 원정군일텐데...
인력과 시간과 보급이 넉넉하다면 가능하조...
근데 그런 원정은 있을수가 없음.

@파우스투

원정군이 가장 어려움을 격는 게 보급품 조달인데 뒤에 성이 있으면 깊게 들어가기 힘들죠. 안에 있던 병사가 나와서 보급품만 차단해도 원정군은 굶어 죽게 되니깐요. 그리고 시간이 끌리게 되면 반격을 위해서 군대가 모이고.. 진짜 여진족이나 몽골족처럼 그냥 몇만이나 되는 기병대를 보유하고 있지않은한 전격전은 힘들다고 봅니다.

@파우스투

보통 저런 진지로된성의 경우 한달정도 버티는 물자정도 저장하고 버틴다고 합니다
1개의 일반성을 힘으로 점령하려면 10배 많게는 100배가 넘는 병력과 물자가 들어 간다고 합니다
성안에 1000명이 진치고 있다면 적어도 1만명의 병사와 물자가 필요합니다
님말씀대로 농성에 들어가 굶어 죽일려면 1만명의 병사에30일치 식량이 필요합니다
그외 각종 부수적인 물량도 필요할거고요
쌀로만 따져도 하루 1만명에 식사로 쌀 20키로짜리 225포대 이상 필요하고요
(생쌀 성인 남성 기준 1끼당 150그람정도 필요하다고함 하루 450그람)
그많은 군사와 또 그물자를 나르는 사람도 필요하죠

농성전은 아무나 하는게 아닙니다..
중간에 적을 두고 전진한다는거 엄청 위험한 발상이고요
왜 6.25때 허리부터 치고 들어 갔는지는 아시죠?
불자가 안전하게 이송할 경로도 없이 무조건 쳐들어가는거
인류전쟁사에 아주 뼈아프게 경험했거든요

@곰의충격

그람ㅊㅇㅅ

@파우스투

요즘처럼 도로가 발달된게 아니라
식량보급에 문제가 생길지도

@파우스투

고려거란전쟁 드라마보심 이해 하실 듯

@왜그러삼

오~~볼까말까 고민만했는데 한번봐야겠네요 전쟁씬이 괜찮은가보네요

@파우스투

뒷치기 당할 가능성도 있고,

저렇게 단단하게 성을 쌓는다는 것 자체 전략 전술적으로 매우 중요하다는 걸 뜻하지요.
그래서 기를쓰고 공격하고 방어하는 거죠.

@파우스투

그래서 저런 산성들은 피치못할 사정이 있지않는이상 그냥 별동대로 포위하고 냅둠

@파우스투

실제로 우회하고 고립시키는 작전들 쓰죠. 

그 우회하고 고립하는 작전이 성공한 것이 병자호란이고 실패한 것이 고려거란전쟁. 

제대로 준비가 잘된 성은 일년치 이상의 식량을 저장해놔서 침략군이 먼저 굶주려 후퇴하게 됩니다.

야간에 몰래 나와서 습격하는 경우도 있고 외부의 구원군이 오면 성에서 호웅해 출성요격.  그럼 오히려 침략군이 포위당해 개박살 나는 경우도.

@파우스투

거란 고려 전쟁 한번 보세요 뒤에 적 남겨 놨다가 두고두고 쓴맛을 본 거란 황제 나옵니다~~

@파우스투

요즘 방영중인 고려거란전쟁 드라마보면
친절하게 설명나옴니다
귀주대첩이 바로 그 성을 점령안하고
패스하고 진격할 시 생기는 문제로 인해
거란군 40만 대패로 이어집니다.
대군일 수록 가지고간 군량
그리고 그 보급경로. 퇴각시 퇴로확보등등
중요한 점이 아주 많아요
게다가 청해전술이라고
적군이 오면 도망치면서 먹을거 싹없애고 도망치는 전술이 있는데
적군입장에서 처들어가서 먹을서 뺏어서 확보한다는
전략으로 군량을 계획하고 침입한다면
청해전술로 시간만 끌면 필승이죠 ㅎ

삼국지를 아신다면 제갈량의 북벌을 막았던
사마의의 전술이 지키며 적의 군량떨어지는거
기다리는 전술을 메인으로 썼죠
위나라는 병사도 물자도 풍부해서
조롱은 당했지만 필승 전략
그래서 성에서 꾀어낼려고 제갈량이 이런저런 일
많이 시도했죠 ㅎㅎ

@Xinnn

청해전술이 있나요?

청야전술임...청야.....깨끗할 청,,, 들,마을야.....전부 깨끗하게 들마을을 쓸어버리고 물자를 없게 만들어 현지조달을 어렵게 만듬.

원래 고구려가 주로 쓰던 전략....수당이 저거에 당해서 작살남.
요동부터 청야가 시작됨...뻘밭인 요동에서 개고생해서 오면 아무것도 없음.....다들 성에서 농성중....
평양까지 가는길이 엄청난 고난의 행군...

@Paradox

맞아요맞아 청야전술
청야전술
인해전술
두개를 섞었나봐요 ㅎㅎ
말씀 잘 들었습니다.

@파우스투

고려거란전쟁 중심 스토리임

@파우스투

실제로 가능함. 무엇보다 위에 본문은 안나와있는데
저런 성을 함락하는게 어려운 이유가. 산성이라서 그럽니다. 공격측 인원이 한정될수밖에 없어서 점령하기 힘듭니다..

그래서 역사적으로 우리나라가 침략당할때 자잘한 산성은 건너뛰고 큰 성만 빠르게 치거나 바로 수도로 진군한 경우도 많습니다.(고려 몽골침략기, 임진왜란, 병자호란등..)

그리고 성포위는 더 비효율적인게 저거 버티는거 포위하고 있으면 다른 지역에서 원군와서 샌드위치 당하거나 다른지역에 대비할 시간을 주는거라..

@파우스투

저걸 못 뚫으면 전략이 성립이 안됨.
저거보다 더 쳐들어가도 결국 갉아먹히고 다시 신라가 앞서나감.

전투에선 이겨도 전쟁에선 지는거라고
고구려가 전투에서 수백번 수천번을 이겼어도
결국 신라한테 지고, 파주 밑으로 내려오질 못한 이유가 저거임.

진흥왕 시절 신라가 한강 먹은 이후로 고구려는 임진강 밑으로 내려오지도 못했음. (지금 북한만큼도 못내려왔다는 뜻)

고구려 통일 가능성이 없는 이유가 이거임....

그래서 성 이름이 무엇임.

@향신료

ㅇ,ㅇ? 삼년산성이라고 나와있네요;;

성 이름은 삼년산성, 장소는 충북 보은이라고 하네요.

충북 보은 신라 삼년산성

https://m.hankookilbo.com/News/Read/A2023052214230005829

베플로 선택된 댓글입니다

마사다는 다시는 점령당하지 않는다의 마사다 요새도 있지요
이 요새도 점령 당한적이 있는데 문 걸어잠그면 공략 자체가 불가능한데다가 자급자족 능력도 있어서 공격하는 입장에서는 공격도 못하고 보급품 바닥나서 포기하기 일쑤였는데...
이런 말도 안되는 곳을 정말 무식하게 공략한곳이 바로 로마 였습니다
그때의 공략 방법은 정말 단순하지만 확실한 한쪽에 흙으로 경사를 만들어버리는것
어마어마한 대공사지만 그걸 로마는 해냈고 그렇게 마사다는 황당하게 함락되어버렸죠...

@루시에드

이스라엘 저 동네 토질은 비교적 파기 쉬운 석회질 토질이고 우리나라는 파기 힘든 화강 풍화토질이라 비교불가하죠 ㅋㅋ

로마군도 우리나라 토질에서는 전쟁시에 그런 대공사는 쉽지 않았을 듯 하네요 ㅋㅋ

@루시에드

궁금한게 경사만들동안 수비군은 뭐했나요?

@카타나롱소드

경사 만드는 동안 차단막을 만들어서 원거리 공격을 방어한다 치면 성문 열고 나가서 직접 부딪혀야 하는데 공격하러 나오는걸 '와 쟤네 나온다 어카냐' 하고 보고 있을리 없고 당연히 수비 병력이 있겠죠.

방어 입장에서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합니다. 그나마 가능성이 있는거라면 야간/새벽 기습 혹은 토성 완성시 역으로 점령하는 것 빼고는 없는데 로마군이 상대였다면 둘다 불가능 했을 듯 싶네요

100알
모든 것은 하늘 아래 - 공군 -

좀비 피할려면 이리로!!!

신라의 3대 방어거점이 삼년산성, 대야성, 단양 (?, 진흥왕순수비)이라 생각합니다
 삼년산성은 배후에 상주가 있고 북서로 강이 있어 방어하기 좋고 가장 큰 업적이 여기 군사들로 성왕의 3만 군세를 궤멸시킨거죠
 대야성은 지리산 물류 중심지라 의자왕이 점령하니 주변 40여성이 절로 항복할 수 밖에 없음
 단양 진흥왕 순수비는 주위가 파이자로 물길이 있는 절벽이라엄청난 방어거점이고 인근인 영월에서 온달이 죽었죠

@테리윈

'주변 40 여성이 절로 항복할 수 밖에 없음' 의
40 여성은 40대 여성일까요? 40명의 여성일까요?

@madrigo1

40여개의 성인듯요

@테리윈

단양 적성비와 단양의 온달산성
온달산성의 온달이라는 이름 때문에 고구려의 성으로 오해할수도 있는데, 신라의 성입니다.
온달이 이 산성을 공격하다가 전사했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후대에 온달산성이 된거죠.
영월은 정양산성

물량으로 가도 안된다 하지만
초대물량으로 가면 시체가 쌓이고 쌓이고 쌓여서 그걸 사다리 삼아 뚫을수는 있을건데

타워디펜스 겜잘알 이셨네요...ㄷㄷㄷㄷ

드라마 태조왕건에서는 "삼분삼성"

성벽 기반을 땅 아래부터 쌓아올린건데 삼년만에 쌓은게 더 놀라운걸?

서문 궁금한게 저 벽이랑 물은 왜 있는건가요? 문이 있다는건 분명히 저기로 출입을 하는 용도로 만들었다는건데
저 둥근 벽을 만들면 어떻게 저 문으로 왔다 갓다 하는건가요? 혹시 사람 한두명 지나다닐 작은 공간만 벽에 뚫어놓았나요?
그리고 물은 또 왜 만들어놓은건가요? 이 또 한 저런 물이 있으면 사람이나 수레, 말들이 출입하기에 어려울텐데 왜
만들어놓은건가요?

@lIllIllIl

그럼 사람이나 수레, 말들이 출입하기에 좋은문이 따로 있으면 왜 굳이 저기에 문을 만들어놓은건가요?
그냥 벽으로 하면 아예 들어오는거부터가 안되잖아요
혹시 소규모병사들을 일부러 들여오게 해서 죽이는건가요?
아니면 그래도 저쪽 방향에서 오는 병사들이 굳이 다른 문까지 가는건 동선낭비니 그런 상황을 대비해서
문을 만들어 놓는건가요?

@몸근영

서문에 둥근 벽은 그림에는 지붕에 가려 안보이지만 갈고리처럼 한쪽부분이 뚫려있을거예요.
물 같은 경우는 성문과 가깝게 호수같은걸 만들어 정면으로 오지 못하고 호수를 빙 둘러 가야만 하게 만들어놓은 거 일테고요.
산성 그러니까 산 위에 있는 성이예요. 그 산을 넘는 사람들이 사용을 했을테니 평상시에는 사람이나 수레 말들이 출입할 일이 많지는 않겠죠.
소규모의 인원이 이동하기에는 조금 귀찮은 정도이나 대군이 이동하려면 성벽 근처에 길게 늘어서는 형태가 되어 공격당하기 쉬운 구조라 보면 되겠네요.
공격군은 빨간색처럼 길게 늘어서고 수비군은 초록색처럼 위치하여 화살을 쏘겠죠.

@겨울의바다

아 그런거였군요 ㄷㄷ

@몸근영

한양도성 흥인지문, 화성 장안문 사진을 찾아보세요

태조왕건이 삼년산성에서 뒤질뻔했지 ㅇㅇ

신라??? 와 한국도 저 시대에 3년 만에 저런 규모의 토목, 건축 공사가 가능 했구나...

실제로 가봤는데 생각보다 성벽이 개 커서 와 이거 다시 지은건가? 싶을 정도 ㅋㅋㅋ

저게 공략하기도 졸라게 어렵지만
한번 빼앗기면 탈환하기도 쌔빠지겠네.

철옹성  성문앞에 둥근 형태의 성을 옹성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산성의 나라이고 돌로 만든 석성이 주를 이룹니다.

중국과 다른 형태이지요...

홍산문화 요하문명의 유적과 똑같습니다...강단사학은 요하의 홍산문화를 우리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치가 달린 석성유적이 일천개가 넘게 발굴되었는데요...치가 달린 석성은 우리고유의 성곽문화이지요

우리나라 역사는 이미 망했습니다.  조선이 일제에게 친일파들이 나라를 넘긴것처럼  그때처럼 우리나라  역사학자대부분은 친일식민사학을 공고히 하고 있죠......

이 글 보고 지금 왔습니다
 1바퀴 천천히 사진찍으면서 구경하니까 1시간 걸리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진짜 두깨가 어마어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