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패망 후 본토로 귀환한 일본인들이 겪은 차별.

일본종특 약자멸시

글쎄요. 만주국에서 살던 일본인들은 지들이 귀족인지 알았어요
만주국에서 태어나 자란 아이들이 일본와서 경악했던 게 일본에 거지가 있고 막노동, 짐꾼을 일본인이 하던 거였죠
만주국에서 전혀 그런 게 못봤다고 할 정도였으며 이들도 약자?

만주인을 죽인 일본 이민단원 다카하시(당시 25세)는 '만주에서는 어떠한 일을 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했다. 이러니 일본인
이민단원이 만주인들을 어떻게 생각했는지 잘 알수 있다. 심지어 한 의사가 영양실조 환자한테 몰래 쌀죽을 쑤어 먹였는데,
그 환자가 철도 부역을 하다가 구토를 한 적도 있었다. 당시 쌀은 모두 공출하고 비일본인은 도토리(...)만 먹던 시절인지라,
토사물(쌀)을 본 감독관이 오히려 그를 즉결 처형하는 만행을 저지른다.

결국 일본이 패망하자 만주 곳곳에서 이런 일본인들은 마구잡이로 학살당했다. 일본인들은 달아나야 했지만 거지꼴로 달아나야
했고 일본에서도 만주에 살던 일본인들은 일본인 주제에 일본 본토인들을 우습게 보고 지들이 잘났다고 여겨와서 미움을
받아 온갖 푸대접을 받으며 자살할 정도였다.

그리고 웃기게도 저게 일본만 그런 것도 아님

프랑스인들이나 그리스인, 스페인인들이나 영국인들도 그랬다는 점

프랑스와 영국,스페인은 오랜 식민지에서 대를 이어 살아와 거기서 아주 귀족처럼 화려하게
살면서 정작 본국을 가난한 곳이라고 무시해오다가 식민지들이 독립되면서 내쫓기자

본국에서 오만한 것들이라고 온갖 비웃음 속에 박대당했다. 프랑스에서 피에 누아르(검정발)이라고
비웃음을 받아 아프리카에서 살던 겉만 백인인 연놈들, 즉 안 보이는 발은 검은 것들이라고 놀림
당했고 이들은 극렬 백인우월주의자가 되어 국민전선같은 백인 우월주의 정당 골수지지자가 많음

억울한 건 그리스인들

튀르키예로부터 내쫓긴 그리스인들은 150만명이 넘었는데 문제는 이들은 수백여년 이상, 아니 천여년 이상을
대대로 살다가 오스만 제국 시절에도 그대로 살아오던 이들. 2차대전 이후 그리스랑 튀르키예가
사이나뻐져 각각 살던 그리스계랑 튀르키예계들을 내쫓아 보냈는데 그리스에선 50만명도 안되었지만
튀르키예에선 3배가 넘는 이들이 왔으니 당시 그리스 인구가 600만 정도였는데 졸지에 25%정도나 인구가
갑자기 늘어났죠

우습게도 튀르키예에선 그리스계들이 살던 집을 새로 온 튀르키예계들에게 줬는데 그리스는 3배가 넘으니
100만이 넘는 이들은 집도 없었다는 것. 게다가, 1950~60년대 그리스도 그렇게 사정이 안 좋은데 인구가
이렇게 늘어나니 새롭게 온 이들에 대하여 그리스 본토인들은 은근히 박대했고

이들이 울컥하여 공산당에 가입하고 친소련적인 노선으로 가며 그리스 여론이랑 갈등을 빚은 점

2010년 초에 본 영국 관련 기행 책자에서도 이런 게 나옴

영국에 여행간 책쓴이가 현지 영국인이랑 친해져 초대를 받아 집에 가서 식사를 했는데

나이 무지 많은 할아버지가 국적을 묻곤 라떼엔 영국이 좋았다 뭐다 횡설수설 홀로 떠들기 시작.
손자가 또!?또? 이러면서 얼굴 구기며 할아버지 버릇이다 미안하다 무안해함

헌데 듣어보니 영어로 대영제국 시절 난 어릴적에 호강했다.그러나, 독립되어서 내쫓겨나서 영국에서
빈털터리같이 와서 고생했다며 영국 아니면 발전못했을 삐리리리 뭐라고 욕이나 해대서 책쓴이도 울컥했다고

"그래서, 뭡니까? 한국은 영국 식민지도 아닌데 왜 나한테 그런 말 하세요?"
영어로 따지듯이 말하고 그 손자도 내가 미안하다...얼굴이었음...책쓴이를 욕하기보단

옛날이 좋았다고 하기에...

"이봐요, 영감님. 당신네 나라랑 일본이란 전쟁했죠?"

그렇다. 몹쓸 족발이들이었다

"일본도 한국더러 그러거든요, 식민지 지배하여 한국발전시켰다. 하지만, 현실은
한국 문화재와 자원에서 무수한 먹을 것도 털어가 정작 굶주려 죽어가고 만주에 가서
소작농 살이를 해야하던 한국인들인데 말이죠. 똑같아요 당신은 영국이 발전시켰다 뭐다지만
그 영국 식민지재받던 사람들은 영국을 욕해요. 우리 조상들 등골뜯어먹고 호강하곤 지들이
발전시켜줬다 이런 개소리나 한다. 저는 동남아나 인도와 아프리카 여행가면서 영국식민지배
에 대하여 현지인들에게 증오에 찬 원망을 더 듣었지, 영국을 찬양하는 건 못 듣었어요!"

이러고 집을 나와버리고 쫓아나온 손자는 미안하다고 해서 그에게 내가 더 미안해하며 자네 탓이 아니라고 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