놉 NOPE 리뷰 (스포일러 있습니다) ★★☆☆☆

우선 너무 많이 불편한 영화입니다

불편하리만큼 알려주지도...확인해주지도 않습니다

진 자켓(UFO)의 정체도 중반 이후에 나타나며

완전체의 모습은 극후반에

잠깐 오프라 샷(제대로 찍은 사진)을 찍기전에 나타납니다

이런 불편함이 좋아 보여지지 않았습니다

아마 여기서 호불호가 많이 갈릴듯합니다

사회비판적인 내용이 많았던

전작중 어스가 불편하다고 하더라도

이렇게까지 불편하진 않으며

겟아웃은 인종차별문제를

스토리접근과 구성이 특별해서 좋았던 영화들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제가 느끼는 NOPE은 너무 불편합니다

우선. 첫번째 장면 출발은

제작사 몽키포우 프로모션 영상이 짧게 나오고

그 다음 아수라장이 된 '고디가 왔다' 의 사고 현장이 보여집니다

그후에서야 - 조던필 영화의 상징이 된 - 성경구절 한 줄이 나옵니다

"내가 또 가증하고 더러운 것들을 네 위에 던져 능욕하여

너를 구경 거리가 되게 하리니"   (나훔 3:6) 

영화 번역에서는 나훔서라고 표기해놨으나

이건 큰 이슈사항이 아니니 넘어갈께요

 

나훔 성구의 배경이야기는

고대 큰 도시 '니느웨' (요나가 전도를 가는 큰 도시)를 배경으로 하며,

 

고대 전쟁에서 승리한 나라가 패전한 나라 사람들에게

극도의 수치심을 느끼게 하기 위해서 벌거벗겨 치부를 드러내는 일이 있으며

니느웨를 ‘미모의 음녀’로 의인화 하여 여인의 치부를 드러내 극도의 수치심을 느끼게 하듯이

니느웨가 그렇게 될 것이라고 해석합니다

이 광경은 보기에 너무 끔찍하고 비참해서.....사람들이 그 자리를 도망하듯 피할 것이라고 하며

니느웨를 애곡해 줄 사람도 없을 것이라고 의미합니다

영화내에서도 이런 뉘앙스는 전체 스토리라인에서 그대로 나옵니다

초반의 고디가 스튜디오 내에서 사고(?)친 장면

중반에 주프(스티븐연)가 고디사건을 회상하는 장면

그리고 진 자켓으로 잡혀간 사람들의 비명과 OJ집으로 떨어지는 피 비 등

.....

불편한 장면들이 계속 연출됩니다

단순 UFO 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미디어에 대한 비판을 그대로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오프닝을

제작사 몽키포우 프로덕션(몽키포우 - 원숭이 손)과

고디의 사고 스튜디오 장면을 이어주는 장면이라던지

OJ 가 스튜디오에 가서 말과 액션을 하는 장면에서 힘들어 하는 장면 등

그리고 동생인 에메랄드가

영화 첫 시초가 말탄 흑인이라는 설명을

하는 장면에서도.....

그리고 진 자켓의 미스테리한 장면을 보여주는것이

말탄 흑인인 장면의 프레임과 동일한

비율의 입 사이즈를 보여주는 장면이라든지

비교장면을 보여주는 부분이 영화 전반에 나타납니다

이 중의적 표현이 .....앞서 얘기했다시피 너무 불편합니다

장면의 불편함보다는 이어지는 장면들이 끊어지고

영화 내에서 바로 이어지지도 않아 오프닝과 고디사건 연결이후에는

한동안 너무 불편합니다

이 불편함이 영화 전체 적으로 지배하고 있어 조던필 감독의 팬이라도

많은 부분들이 불편할수 있습니다 (이건 뇌피셜입니다)

 

영화는 성경구절이 나온 첫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오프라샷을 찍는 순간까지

미디어에 대한 조던필 감독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장점보다는 비판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디지털 보다는 아날로그....

그리고 디지털 미디어의 단점을 보여주며....

현 미디어의 단점을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특히 진자켓을 적시(그대로 보는것)하면 되지 않는다는 법칙은

영화포스터와 상반되는 이야기입니다

(영화포스터에서 주인공들은 다 위를 쳐다봅니다)

 

많은 부분들을 영화속에서 비판적인 요소를 가지고 보여주나

아직은 불편한 요소들이 너무 많은 영화

 

영화 - 미디어 - (영화속)보는관객 - 실제 영화 보는 관객

다 시선이 달라지는 영화 NOPE 입니다

명성군 멋대로 영화보기 : ★ ★ (별 5개 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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