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영화는 정말 재밌게 보았습니다.
결말도 반전이 정말 충격적이였습니다.
근데 다시 생각해보면 반전을 예측하기 어려웠던게 그만큼 좀 모순이 있고 말이 안되기 때문에 짐작은 해도 확신이 서지 않아
마지막에 반전을 느꼈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주인공인 여자가 남자여자 생식기를 모두 갖고 태어난 자웅동체이고,
그녀가 어느날 자기를 잘 이해해주는 남자를 만나서 사랑에 빠지고 애를 갖게 된 후에
그 남자는 사라져버리고 또, 출혈이 심해 자궁제거 후 남자로 다시 바뀐 뒤
아이를 납치당하게 되죠.
이해가 안가는게 에단호크가 여자한테 찾아와서 남자를 찾아 죽일수 있게 도와주는 이유가
단지... 복수뿐만이 아닌건가요? 뭐 물론 복수를 통해서 회사에 들어와 피즐폭파범같은 문제있는 사람들을 잡게 하기 위해서 불렀다는건
알겠습니다.
지금부터 여자주인공 : A / 여자→남자 주인공 : B / 남자
→남자(화상입고 에단호크) : C / 늙은 에단호크 : D 라고 가정하겠습니다.
결국 그 남자를 찾다가 어릴적 A와 다시 만난 B를 지켜보는 C
C는 그것도 계획을 한건가요? 계획한게 아니라면 그건 일이 꼬여지는 것인데 왜 그대로 놔둔거였을까요?
그리고 왜 아이를 납치해서 고아원에 놔둔거죠? 만약에 인물이 D라고 생각한다면 충분히 시간여행에 대한 모순을 만들어내기 위해
일을 벌였다고 생각할수 있지만 C라는 인물은 피즐 폭파범(D)을 찾는 역할인데 왜 굳이 고아원에 아이를 보낸건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또 A와 B가 같은 인물이라고 하더라도 둘이서 낳은 자식이 어떻게 자기자신이 되는지도 의문이고,
그게 자기자신이 될거라고 알았기에 고아원에 보낸 C라는 인물은 어떻게 그런 사실을 다 알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타임리프가 고장나서 계속 시간여행을 하며 이런 모순을 만들었다는거에 대해서 주인공의 감정변화가 필요한데
솔직히 C라는 인물은 이런 타임리프의 모순을 만드려는 계획이 전혀 없었고(애초에 타임리프가 고장날거라는걸 몰랐기에)
결국에는 타임리프의 고장과 함께 남은 여생을
예비테러범을 잡는 테러범이 되었다는 상황인건데... D가 계획하고 할 일을 왜 아무것도 모르는 C가 진행을 한건지 도저히 이해가 안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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