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보니 3일간 국산영화 2편을 보게 됐습니다.
안시성 먼저 봤을땐 그냥 영화보고 끝인데 협상보고 나니 여운이 남네요
일단 영화 보기전 느낌은
안시성은 화면위주의 영화일듯 했고, 협상은 솔직히 전혀 기대 안했습니다.
안시성은 런닝타임이 좀 긴편입니다.
중간 중간 지루한 부분도 있고 스토리만 생각하면 진짜 욕나옵니다.
제작비는 많이 든거 같은데 스토리를 좀 생략했으면 차라리 나을뻔 했단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갠적으로 설현 싫어하지는 않는데, 도데체 왜 출연한건지 모르겠단 생각밖에 ㅡ.ㅡ
영화보기전에 평을 미리 보고 갔는데 평 그대로 입니다.
스토리는 폭망, 화면은 제대로 연출한듯.
그냥 킬링타임용으로 아무생각없이 볼만합니다.
영화보면서 든생각은 '예나 지금이나 군대는 까라면 다 까게 되어있구나' ㅋㅋㅋㅋㅋ
협상은 짜투리시간을 내서 보게됏습니다.
예고편도 기대감이 없었고
영화 도입부터 초반부는 그냥 그런 정도
근데 점점 가면서 어? 어라? 하면서 계속 집중하고 생각하게 만드네요
제작비가 얼마나 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화면으로 볼때 제작비 태반은 주연배우 몸값이 다일듯한 화면구성
근데 이거 시나리오가 제 입장에서 대박이네요.
영화가 '강추합니다!!' 이렇다는게 아니라 시나리오가 완전 제취향이네요
이건 호불호가 갈릴듯 하고 현재 개봉성적도 그리좋은거 같진 않네요
엔딩까지 딱 제느낌에 맞게 가서 너무 좋았는데 두 히로인이 만나는 순간전까지 딱!!! 거기서 부터 다시 전형적인 스토리로 회귀네요
이걸 무슨장르라고 해야할지 모르겠는데 이런 소설 좋아하는 분들은 딱 입맛에 맞는 영화일듯 합니다.
화면이 화려하다거나 볼게 많은 영화가 전혀 아니기때문에 요즘취향은 아닐듯 하네요.
개인적 평점은 안시성 별3, 협상 별4 줍니다.
PS: 뒤늦게 든 궁금증 하나가 역사 이야기를 하면 도데체 그게 실제인지 어떻게 알수 있나 참 궁금한부분들이 있는데
안시성 전투가 우리나라나 중국이나 고증자료가 거의 없다고 합니다. 아마 설선생이 얘기한듯 한데
5천으로 10만을 이겼다기 보단 지켜냈다는게 맞는 이야기라고 생각하는데,
고증자료도 없다는데 양만춘이나 안시성 전투 라던가 하는 이야기가 지금껏 전해지고 역사시간에 배운다는게 신기하네요.
설마 카더라는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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